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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자니아 - 아프리카에서의 커피 농장 투어
11/20/2019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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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에서의 첫 날밤을 아주 잘 잤다.

호텔방에서도 커피를 만들어 먹을 수 있도록 준비가 되어 있었지만

소피아가 커피를 호텔방으로 가져다 달라고 전화를 하니

어제 저녁 식당에서 서브를 해주던 친구가 이내 커다란 커피병과 함께 커피잔 셋트를 가지고 왔기에

팁을 주니 함박 웃음을 지었다.


안드레아와 같이 방 밖의 베란다로 나와 모닝 커피를 마셨다.

주위로 가득 심어져 있는 나무들로부터 갖가지 향이 묻어 나오고 있는 듯,

완연한 봄 기운이 사방에 퍼져 있는것 같았다.

게다가 아침 공기까지 매우 상쾌하여

커피를 마시는데 기분이 저절로 업이 되었다.








커피를 마시는 사이에 앞 뜰에서 작은 움직임이 느껴져 내려다보니

하얀 고양이 한 마리가 앉아 있었다.

그 너머로 아침 햇살이 곱게 내리비치고.....^^

이 모든 것들을 즐겨 보자니 소소한 행복감이 가슴 가득히 번진다.







우리가 아프리카 탄자니아에 도착하여

시차적응을 위하여 이틀밤을 묵었던 아루사(Arusha)에 있는

Lake Duluti Lodge는 꽤 고급진 호텔이었다.





아프리카에서 한 달 동안 있는동안 묵었던 호텔의 침대에는

 모두 모기장이 쳐져 있었는데

Lake Duluti Lodge도 마찬가지였다.



- 유리로 만들어진 샤워장과 타원형의 욕조 -



미국에서 많은 여행을 하면서 호텔을 사용해보았지만,

미국의 웬만한 호텔보다 더 고급스러웠다.

이곳 아프리카 맞아? 할 정도로.










게다가 호텔식당에서 내놓은 각각의 과일들은 

모두 맛이 잘 들어 훌륭했다.





아프리카에서 여행하였던 한 달 동안,

하루도 빠지지 않고 즐겼던 팻션 프룻 쥬스(Passion Fruit Juice).

이 과일나무는 아프리카에서만 자라고 있다고한다.






그리고 킬리만자로 상호가 붙은 물은 

음식비에 포함되지 않아 늘 사서 마셨다.




세 끼의 음식맛도 기가 막히게 맛이 좋았다.





- 호텔 식당 -




Lake Duluti -





꽤 큰 Lake Duluti 가 호텔 가까이 있어서

Lake Duluti Lodge란 이름을 가졌다고한다.


우리를 호수까지 안내해준 저 친구가 말하기를

호수 건너편에는 하이킹 코스가 여러개 있는데 

그곳은 나라에서 운영하기때문에 돈을 내고 사용해야하지만

이쪽은 호텔부지라 괜찮다고 말해주었다.







아침을 맛있게 먹고 돌아와 다시 베란다에 나와 앉았다.

어디선가 매미 울음소리와 찌르래미 소리가 들려왔고,

사각사각 갈퀴소리가 조용한 주위에 울려왔다.


아침의 눈부신 햇살이 눈 앞의 커피나무에 가득하게 쏟아져 내려와

커피의 싱그런 잎새들이 햇살에 반짝반짝거렸다.

나무의 향기로운 향이 가득한 평화로운 시간을 즐기고 있는데,

소피아가 수영장옆으로 마사지실이 있으니 다녀오라고한다.


장거리 비행기를 타고 왔으니 피곤할꺼라고.

어제 저녁에 수영장에서 수영을 하면서 벌써 이야기해두었단다.


피곤하지 않아. 소피아 덕분에 내 생전 처음으로 비지니스석을 타고

미국에서 아프리카까지 오면서

뱅기안에서 누어 편하게 왔는데 괜찮아~ 해도 막무가내다.

자기가 이미 두 사람 갈꺼라고 이야기 해두었단다.






마지못해 안드레아와 함께 마사지를 받으러 가기 위하여 호텔방을 나오니

아, 저 친구가 바로 집 앞의 정원을 정리하고 있었네.

그래서 갈퀴소리가 들렸구나.



- 극락조가 여기저기 피어 있고 -






수영장 가는 길목에도

 커피 나무들이 많이 보였다.








먼저 안드레아가 맛사지를 받는 동안,






나는 수영장 의자위에 두 다리 뻗고 누워 파아란 하늘을 바라 보았다.

참, 내가 뒤늦게 호강하고 있네.....하면서.

이것저것 마음 써주는 소피아가 고마웠다.






마사지를 받고 돌아오는 길에 

식당에 들려 팻션 프룻 쥬스를 한 잔 마시고 나오다가

사무실 앞의 입간판에  써 놓은 것중에 

'Coffee Tour'가 눈에 들어왔다.


사무실에 알아보니 

이곳에 커피밭이 있어서 원한다면 가이드가 데려갈꺼라고 하였다.

커피를 무진장 좋아하고, 커피 없으면 힘이 빠지는 나는

당연히 커피 투어를 하고 싶었다.






안드레아랑 같이 가이드와 함께 호텔 위켠으로 나 있는 길을 천천히 걸어

커피밭으로 가는 길에 만난 맹고나무에 

많은 맹고가 달려있다.






맹고 나무, 아보카도 나무, 소세지 나무등이 

호텔의 넓은 정원에서 자라고 있었는데

나는 척박한 땅의 아프리카라고만 생각하고 있었기에 

내 눈으로 보고도 믿어지지가 않았다.

이래서 섣부른 선입견이 위험하면서도 무모한것인지 모르겠다.








바나나 나무도 많이 있었다.





커피 나무에 많은 열매가 달려 있다.







가이드인 빅터 옆에 있는 커피 나무는

 100년이 된 것이라고한다.

커피 나무들이 큰 나무 밑에 있는 것은 큰 나무들이 keep water해주기 때문이라고.





저렇게 조그만 나무가 100년이나 되었다고? 하고 내가 말하자

빅터가 나무 밑둥을 가르켜보였다.

꽤 커다랗게 보이는 밑둥이 보이고, 

그 옆으로 새로운 가지들이 나서 자라고 있었다.






빅터가 말하기를,

커피가 최초로 발견된 곳은 에티오피아(Ethiopia)이며,

염소를 치고 있던 칼디(Kaldi)라는 목동에 의해서

6~7세기경에 발견되었다고한다.

염소들이 빨간 열매(berry)를 따 먹고 흥분하여 뛰어다니는 광경을 목격한 칼디는 

자신도 이 열매를 먹어 보게 되었고

그 결과 머리가 맑아지고 기분이 상쾌해지는 느낌을 받았다고한다.


그렇게해서 에디오피아에서 발견된 커피라

에디오피아는 커피를 빼놓고 이야기할 수 없는 세계 제일의 커피 생산국이 되었다.

특별히 제일 좋은 커피는 아라비카(arabica)라고 한다.




- 붉게 익어가고 있는 커피 열매 -





빨간 커피 열매가 익은것이라 그런 열매만을 따서 

저 기계로 껍질을 벗긴 후에,

이틀동안 물 속에 담그어 둔다.






그런 다음에 깨끗이 씻어서

3~4 주일동안 말린다.





잘 마른 커피 열매를 절구통에 넣어 찧어

한번 더 껍질을 벗긴다.

이때는 꼭 사람이 해야만한다.






우리나라의 맷돌처럼 생긴 

이런 절구통에 넣고 잘 찧을 수도 있다.








마지막으로 진밤색이 될때까지 볶아준다.






빅터의 설명에 의하면

위의 사진속에 보이는 커피 나무의 밑둥을 보면

이 커피 나무도 꽤 오래 된 것들이라고.......^^







커피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설명을 들으면서

내가 매일 쉽게 마시며 즐기는 커피가 만들어지는 과정이 

그리 쉬운것이 아님을 알게 되었다.






커피 농장 한 켠에는 각종 채소가 자라고 있었고

그 한 켠에는 꽃밭이 있었는데

그 너머로 높은 산이 보였다.


빅터에게 저 산 이름이 무어니? 물어보니

Mount Meru 라고 한다.


메루 산은 해발 14,977 피트(4,562m)로, 아프리카에서 다섯 번째로 높은 산이며

휴면 성층화산을 가지고 있는 산이다.


역시 휴화산이며 탄자니아의 자랑인 Mount Kilimanjaro는 

해발 19,351 피트(5,895m)로 아프리카에서 최고봉이지만

지금 이곳에서는 보이지 않는다고한다.


빅터에게 우리가 내일 아침에는 케냐로 갈꺼라고 했더니,

그럼 가는 길에 킬리만자로 산을 볼 기회가 있을꺼라고 하였다.


이렇게해서 시차적응을 위하여 이틀동안 탄자니아의 아루샤에서 쉬는 동안,

우리 셋은 그저 맛있게 먹고, 편안하게 잠 잘면서

앞으로 있을 보름동안의 흥미진진한 사파리에 대비하였다.







2018. 11. 14 (수)

아프리카에서의 둘쨋날에

탄자니아의 아루샤에서 커피 투어를 하다

느티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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