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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륙횡단 39일차]스모키 마운틴 NP - 캐이즈 코브
08/06/2019 07:30
조회  1034   |  추천   14   |  스크랩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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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모키 마운틴에서도 아주 고립된 계곡에 있는 

케이즈 코브Cades Cove는 산으로 둘러 싸여 있으며

산 자락 아래로는 넓고 푸른 초원이 있기때문에

이곳에서는 검은 곰, 코요태, 야생칠면조, 너구리, 스컹크등 

야생동물들을 볼 수 있는 최상의 기회가 주어지는 곳이기도 하다.






11마일의 Caves Cove Loop Trail은 

One Way의 일방도로이며

이 길을 달리면서 나오는 통나무 원두막, 창고, 방앗간, 등을 둘러보려면 

3~ 4시간 정도 걸릴 수 있다.







스모키 국립공원의 입장료가 무료이기때문에 이곳도 입장료가 없다.

캐이즈 코브 비짓터 센터 앞에 있는 머신에서 1불을 넣고

가이드 소책자를 살 수 있으며

케이즈 코브 주변으로 

11마일의 환상적이고도 잘 포장도로를 달리면서 

역사적인 건물과 여러 사이트들을 소책자에 표시되어 있는 안내에 따라 둘러 볼 수 있다.






Cades Cove Loop Trail이 시작하는 곳에서는

오른쪽 방향부터 돌게 되어 있어서 표시대로 운전하다보니

숲 속에 하얀색 Dogwood 꽃이 만발한 곳에 

 작은 집이 보여 맨 먼저 그 집부터 보게 되었다.






The John Oliver Place.

John 과 Oliver는 이곳에 첫번째로 터전을 잡은 Euro-American이었는데

그들은 1818년에 Cades Cove에 왔었고,

1820년에 이 자리에 1.5 story 집을 지었는데

이 집은 그레이트 스모키 마운틴 국립공원에서 가장 오래된 집이라고 한다.

그들의 후손은 1세기 (100년) 이상을 이 집에서 살았다고 한다.









너희들 무엇 보고 있어?






꼬마들이 나간 뒤에 창문에 서서 바라보니

드넓은 뜰과 울창한 나무숲이 보였다.





Cades Cove Loop Trail의 특징은

목적물이 파킹장 바로 옆에 있는 것이 아니라 

대부분 이렇게 걸어 가야만 찾아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집을 둘러보고 천천히 파킹장으로 향하는데 사람들이 무언가를 보고 있는 느낌이다.

저 사람들 뭐하는 걸까?





음...검은 곰이 있었구나...





걸어 나오다 문득 생각난듯이

뒤를 돌아 John과 Oliver의 집을 바라본다.

1800년대의 이곳은 더욱 울창한 숲이었을것이고,

야생 동물들도 더러 나왔을텐데

이렇게 깊숙한 곳에 집을 짓고 살아야만 했었을까? 






다음은 오래 된 교회.

이곳에서도 개척민들이 살았으니 당연히 교회가 있다.

소박한 교회안.

지금은 사용하지 않고 있다.





그리고 교회 옆으로는 공동묘지가 있다.

묘지 사이로 좁은 길이 나 있어 걸었다.





오래전에 이곳 고립된듯이 깊숙히 들어 있는 케이즈 코브에서 살다가

떠난 사람들이겠지.


70 넘어 수명을 다한 사람도 있고,





 세상 구경 나온지 두 달도 되지 않아 떠난 아기도 있다.

아기의 무덤앞에서 처연한 마음이 들어 

나도 모르게 성호경을 그으며 기도를 하게 되었다.





전 알지도 못한 사람들의 묘지 주변을 걸으면서

묘지 좌우로 펼쳐져 있는 드넓은 들녁을 바라보았다.

 자연은 말이 없었지만

오후의 햇살은 따뜻하였고,

간혹 산들바람이 불어 귓가를 스쳐 지나갔다.






1839년에 세웠다는 또다른 교회.





조금 전에 보았던 교회보다는 내부가 잘 꾸며져 있다.





이 교회 옆에도 묘지가 있다.





다시 Loop Trail을 따라 천천히 운전을 한다.

여기서는 속도를 낼 수가 없다.

다들 천천히, 좌우를 둘러보면서 운전을 하고 있다.








이렇게 넓은 평야가 사방 좌우로 있는 산자락 아래에 있다.

앞자락에 차를 세워두고 

저 조그만 길로 걸어갈까, 말까 궁리중이다.





Bob was here.....가 아니고

느티나무 was here.






다음 일정이 있어서 걷는 것은 포기하고,

나를 담아준 커플이 조용히 풀밭길을 걷는 것을 담았다.






거의 한 바퀴 돌았나보다.

이곳은 Cades Cove Visitor Center.





자그마한 통나무집이다.

안으로 들어가 보았지만 아주 작고 특별한 것이 없어 이내 나왔다.






안내센터 아래쪽으로 Cable Mill이 있다.





케이블 방앗간 옆으로 흐르고 있는 

Abrams Creek의 물을 이용해서 운영하였다.






그레이트 스모키 마운틴 자락에 있는 4개의 방앗간중에서 두 번째로 큰 것이다.

제일 큰 것은 체로키에 있는 Mingus Mill이다.





이 방앗간은 1870년대에 John P. Cable(1819-1891)가 지었으며

이곳 외딴 골짜기에서 농사를 짓던 사람들이 

옥수수와 밀가루를 갈아서 빵을 만들수 있게 해주었다.








방앗간 옆으로 두 어채의 집이 있는데 

그 중의 하나, 이 집은 그 당시에 Aunt Becky라고 불렸던 

Rebecca Cable이 살았던 집이라고한다.

 





Rebecca Cable(1844-1940)은 1868년에 부모를 따라 9형제와 함께 이곳으로 이사왔고

1887년에 그 녀는 이 집을 샀다고한다.

집 앞에 붙여 놓은 설명서를 읽어보니 

그녀는 결혼을 하지 않고 평생 독신으로 지내면서 600 에이커의 땅만 가꾸고 살다가 죽었다.

계산을 해보니 96살에 세상을 떠났는데,

과연 평생 일만하다가 떠난 삶도 행복할 수 있었을까 싶었다.

그녀는 누구를 위해서 그렇게 일만 했을까?






그리고 그 녀는 죽을때까지 

53년동안 이 집에서 살았다고한다.




- Cable Mill 앞에 있는 쉼터 -






다시 차를 운전하여 마지막으로 이 집을 둘러 보았다.





1856년에 지은 이 집은 

한 때 우체국으로 사용되기도 했다고한다.





이곳에 국립공원이 형성되기 전부터 

많은 체로키 인디언들이 살고 있었다고 했는데

그들의 역사는 하나도 찾아 볼수가 없었고 백인 개척자의 집들과 방앗간만 보았다.


드넓은 케이즈 코브의 평원을 둘러보니

 이곳은 가을에 오면 단풍으로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할 것 같았다.

원래 나는 자연의 야생에 있는 케이즈 코브 캠핑장(First Come-First Serve)에서 하룻밤을 자려고 계획하였는데

갑자기 눈비가 내리는 바람에 

엊그제 급하게 이곳에서 좀 떨어져 있는 KOA에 겨우 예약을 할 수 있었다.


케이즈 코브 Cades Cove를 다 둘러 보고 원점으로 오니 오후 5시가 되었다.

이제 마지막으로 한 곳을 더 둘러보려고 힘차게 운전을 시작하였다.




2018. 4. 17 (화) 

 대륙횡단 39일차 

Cades Cove Loop Trail를 돌면서
느티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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