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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륙횡단 38일차]스모키 마운틴 NP - Trail of Tears
07/31/201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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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팔라치안 산맥에서 가장 높은 스모키 마운틴은 

노년기의 산이라 낮고 부드럽다.

 푸근하고 아늑한 느낌을 주는 이곳 스모키 마운틴 산 자락은

12,000 년전부터 체로키(Cherokee)인디언들이 살아 온 곳이며

그들은 이곳 노스 캐롤라이나주를 비롯하여 

테네시주, 알라바마주, 그리고 조지아주에 퍼져 있었다.


체로키 인디언부족은 

이 땅에서 자유롭게 살던 여러 인디언 부족들중에서 가장 발달된 부족이었다.

 백인들이 신대륙을 발견하기 훨씬 이전부터 

 체로키족들은 글도 발명하여 읽고 쓸 줄도 알았고

그들만의 법도 만들어 유럽인들과 협상도 하며 살아왔었다.


그러나 1828년 조지아주 북부의 작은 도시인 다로네가(Dahlonega)에서 

금이 발견되어 조지아 골드 러시(Georgia Gold Rush)가 시작되면서 비극이 시작되었다.


테네시주의 하원의원이었던 데비 크로케(Davy Crockett)을 비롯하여 일부 사람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1830년 당시 대통령이었던 앤드류 잭슨(Andrew Jackson)은 

 인디언 철거법(Indian Removal Act of 1830)을 통과할 수 있었고

 앤드류 잭슨 대통령은 인디언들을 미시시피 강 서쪽, 오클라호마로 추방시키는 법안에 서명했다. 


그 당시 오클라호마는 프랑스로부터 루이지애나 구매(The Louisiana Purchase, 1803)직후라서

아직 측량도 되지 않았었고, 미국의 주로 편입도 되지 않았던 불모지였다.


 1830년 인디언 철거법이 통과된 후 정부 당국에 의해 

미국 남동부에 있던 아메리카 인디언들을 

미시시피 강 서쪽 지역인 오클라호마로 강제 이주 시키는것이 수행되었다.


그리 길지 않은 미국 역사중에서 가장 잔인하고 

아예 역사에서 지우고 싶은 일 중의 하나는

1830년대 당시 미국 대통령이었던 앤드류 잭슨(Andrew Jackson)이 벌여 놓은 

인디언 이주및 보호구역 설정 정책일것이다.





Map of United States Indian Removal, 1830-1838.

Oklahoma is depicted in light yellow-green.(from Wiki)



자신들의 조상들이 살아왔던 땅을 떠나기 싫었던 인디언들은 나름대로 열심히 저항도 해 보았지만

신식 무기를 가진 미국 군대앞에 힘없이 무너졌다.

1831년 제일 먼저 촉토 인디언(Choctaw)들을 강제 추방하였고, 

이는 다른 인디언들을 추방할 수 있는 모델이 되었다.

 세미뇰( Seminoles)는 1832~1833년에 추방하였다.

크릭(Creek = Muscogee)는 1834년에,

칙쇼(Chickasaw)는 1837년에,

마지막으로 체로키(Cherokee)는 1838년까지 끝까지 거부하며 싸우다가 맨 마지막에 쫓겨났다.


그 와중에 체로키 인디언들 17,000 명이 서명을 하고 법에 호소하여 

대법원에서 자신들의 땅에서 살아도 된다는 판결을 받았으나

앤드류 잭슨 대통령은 그 판결을 무시하고 강제 추방을 강행하였다.

이는 미국 역사상 대법원의 판결을 대통령이 무시한 유일한 사례라고 한다.




- Trail of Tears, 체로키 뮤즘에서 -



13,000명의 체로키 인디언들은 눈물을 흘리며 살던 곳에서 쫓겨나게 되었다.

1838년 그 당시 거의 사람이 살 수 없던 곳이라고 믿던 오클라호마로 쫓겨가는 길 위에서

만 삼천명중에 3분의 1이 가던 중 굶거나, 얼어죽거나, 질병으로 죽었다.

마지막까지 거부하던 인디언들은 쇠사슬에 묶이여 끌려갔다.

그 체로키 인디언들이 걸어갔던 길을 ' Trail of Tears' 라고 부른다.





-체로키 뮤즘앞에 있는 안내 게시판 -



체로키에서 5마일 떨어진곳에 Qualla Town이라는 작은 도시가 있다.

당시 Qualla Town의 체로키들은 1820년경에 Cherokee Nation으로부터 분리되었으며

 따라서 그들은 새로운 조약에 따라 강제 징용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백인 상인인 윌리엄 홀랜드 토마스(William Holland Thomas)를 통해 일하면서

고향(Qualla Town)에 남을 권리에 대한 연방보증을 확보했기 때문이다.


미국 군대로부터 강제 수용이 진행되던

1838년 11월 수 백명의 체로키 인디언들이 Qualla Town으로 도망하였다.

미국 군대는 Qualla Town에 살고 있는 체로키 인디언들에게

산 속에 숨어 있는 체로키들을 찾아 내는데 도움을 요청하면서

그렇게 하지 않으면 Qualla Town에서 살고 있는 체로키들까지도 추방하겠다고 위협했다.

하지만 Qualla Town에 살고 있던 체로키 정찰대는 미국 군대를 산 속으로 유인하여 병사들을 따돌렸고

체로키 도망자 수 백명들은 콸라 타운에서 그들의 친척, 친구들과 합류하면서 은밀한 곳에 숨을 수 있었다.


Qualla Town은 체로키 인디언 동부의 큰 핵이 되었으며

그 사람들의 자손들이 현재 이 체로키에 약 10,000 여명이 넘게 살고 있다고하니 그나마 다행이다.




- 눈물을 흘리고 있는 체로키 인디언 목상이 뮤즘앞에 있다 -



자신이 체로키 후손이라고 말하던 포레스트 카터가 쓴 <내 영혼이 따뜻했던 날들>은 

부모를 일찍 잃어버린 어린 소년인 '작은 나무(little tree)'가

체로키 인디언 할아버지와 할머니 손에서 자라나는 이야기를 쓴 자전적 소설이다.

나는 이 책을 두 번 읽었고, 

대륙횡단 여행길에 가져갔던 책 5권중의 하나이기도하다.


어린 소년은 애팔라치안 산 속에서 자연의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배우고

자연속에서 얻는 것을 가지고 먹고 사는 방법을 배우기도하는데

그 책 속에서 이런 묘사가 나온다.



"지난 일을 모르면 앞 일도 잘 해 낼 수 없다. 자기 종족이 어디서 왔는지를 모르면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는 법이다. 체로키가 천 년 넘게 살아 온 그들의 터전 스모키 마운틴에서 쫓겨날 때 그들은 해가 지는 곳을 바라보며 걸었다. 만 오천 명중 삼분의 일인 오천명이 길에서 죽었다. 군인들은 죽은 체로키를 묻을 시간도 주지 않았다. 


그들은 죽은 아이를 안고 걸었다. 시간이 흐른 후에 백인 군대는 마차와 노새를 주며 타고 가라고 했다. 아무것도 남아 있지 않은 체로키였지만 그들은 그 마차를 타지 않았다. 그 덕분에 그들은 무언가를 지킬 수 있었다. 먹을 수도, 입을 수도 없는 그 것, 그것을 지키기 위해 그들은 똑바로 앞만 보고 걸었다. 체로키들은 집과 땅을 빼앗겼지만 군대가 주는 마차에 그들의 영혼을 빼앗기지는 않았다."







뮤즘 주위를 돌아보고 나서, 들어가는 입장권을 샀다.

얼마나 많은 이야기들을 박물관에서 찾을 수 있을지 기대가 되었다.




2018. 4. 16 (월) 

 대륙횡단 38일차 

체로키 인디언들의 Trail of Tears에 관하여
느티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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