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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륙횡단 36일차]스모키 마운틴 NP - 여행중에 돌발사항이 생긴다면?
07/23/2019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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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운트 르콘테의 하이킹을 끝낸 후에

그레이트 스모키 마운틴 국립공원에 있는 4 개의 비짓 센터중에서

중심격인 Sugarlands Visitor Center로 갔다. 


어젯 밤 늦게 테네시주에 있는 게틀린버그에 도착하였고

또 오늘 아침 일찍 마운트 르콘테로 하이킹을 떠났기때문에

 아직 비짓 센터에 들리지 못하였기 때문이다.







안내 센터 데스크에서는 레인저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던 사람들의 질문을 받고 있었는데

나도 사람들이 많아 약 5분 정도 줄을 서서 기다리다가 내 순서가 되었을 때 

그레이트 스모키 국립공원 안내서와 

 하이킹 지도를 받을 수 있느냐고 물어보았다.


 레인저가 한 장으로 된 커다란 국립공원 안내서와 

하이킹 지도와 Smokies Guide를 건네 주었다.

나는 하이킹 지도를 펼치면서 내일과 모레, 이틀동안 이곳에서 하이킹을 할 예정인데

어느 곳이 하이킹하기 좋은지 알려 달라고 했다.


그러자 레인저는,  

 일기예보에 따르면 내일은 하루종일 비가 내릴 것이기 때문에 하이킹 하는것이 어려울꺼라면서

 혹시 기온이 많이 내려가면 눈도 내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나의 여행 계획서에는 

내일은 공원안의 Cades Cove 캠핑장에서 차숙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그런데 내일 비가 내리고, 또 기온까지 내려간다면 다시 생각해야할 문제이며

경우에 따라서는 숙박할 곳을 지금이라도 찾아 예약하여야 한다는 

전혀 생각 하지 않았던 문제에 직면하게 되어 

어떻게 하면 좋을까? 생각하면서 안내 센터를 나왔다.








안내 센터에서 주차장으로 가는 동안에도 

키 큰 나무들이 많이 있었는데 이제 막 돋기 시작한 연녹색의 잎새를 수줍은듯이 보이고

Dogwood 나무도 하얀 꽃들을 이고 있었다.

내 마음과는 상관없이 자연은 있는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네~~~





- 안내 센터 앞에서 -



내일부터 묵을 숙소를 바꾸는 일은 저녁에 호텔로 돌아가서 하기로하고

자동차 안에 앉아 금방 받은 지도와 안내서를 읽어 보며 

지금부터 어두워질때까지 무엇을 할까? 궁리해보았다.

내일 일을 지금부터 걱정할 필요는 없고

황금같은 이 시간에 조금이라도 더 돌아보면 되겠다 싶었다.


신문처럼 몇 장으로 접어 만든 Smokies Guide 를 첫 페이지부터 읽어 가다가

'Things to do'에서 지금 하기에 딱 알맞는 것을 찾아 내었다.






다시 뉴파운드 갭 로드(Newfound Gap Road)를 달렸다.

 양 길가에는 하얀 야생화꽃이 많이 피어 있다.







안내 센터에서 뉴파운드 갭 로드를 약 15분 정도 달리니 

'Quiet Walkways' 싸인이 보였다.








숲 속으로 조그맣게 나 있는 트레일을 걸었는데

여러 종류의 야생화들이 여기저기 피어 있었고,

또 이제 막 새 순들이 연녹색으로 자라기 시작하는 것을 볼 수 있는

말 그대로 조용한 길이었다.


또 저녁시간이라서 그런지 

다른 사람들도 눈에 띄지 않았다.
















이 야생화는 원래 이렇게 피는 것인지

고개 숙인 꽃을 담느라 땅에다 무릎을 꿇고 바짝 다가가서 담았다.









계곡 아래 흐르고 있는 크릭의 이름은 

Walker Camp Prong이다.


오늘 이른 아침부터 시작한 하이킹 트레일을 8시간 정도 걸었는데도

피곤한줄도 모르겠고

지금 이 순간이 참 좋았다.

정말로 고요하고 아늑한 숲 속 길이었다.






여기에도 Dogwood 나무들이 많이 있다.






청초하고 소박한 하얀 꽃, dogwood.

볼수록 정이 든다.


Quiet Walkways는 

 거의 평지길이며

남녀노소 누구나 걸을 수 있다.


또 키 큰 나무숲 아래로 각종 야생화가 피어 있는 것을 보면서

계곡 아래로 흐르는 시냇물 소리를 들을 수 있어

스모키 마운틴을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장소이기도하다.






한 시간 정도 Quiet Walkways를 걷고 호텔로 돌아왔다.

호텔 옆으로 차를 파킹하고 보니 물 흐르는 소리가 요란하게 들렸다.

 Le Conte Creek이 이렇게 호텔 바로 뒤로 흐르고 있다.



- 내 방 베란다 바로 앞으로도 이렇게 Le Conte Creek이 흐르고 있다 -



조용한 Quiet Walkways를 걸으면서 결론을 낸 것은

내일은 Cades Cove 캠핑장에서 자고

그 다음날부터 이틀동안은 쵸로키에 있는 숙소에 예약이 되어 있는것을 바꾸는 것이었다.


먼저 쵸로키에 예약되어 있는 모텔에 전화를 걸어
하루 앞당겨 내일부터 머무를 수 있느냐고 물었더니 괜찮다고 한다.

그리고 랩탑을 열어 인터넷으로 삼일째 되는 날에는 Cades Cove에서 조금 떨어져 있는

타운샌드(Townsend)에 있는 KOA에 예약을 하였다.


예상치 못한 기후 변화로 인한 숙박 변경은 

나의 100일동안의 대륙횡단 여행에서

이것이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

여행시 이렇게 돌발사항이 생긴다면 

당황하지 말고 냉정하게 관철하면 길이 생긴다.


여행을 하다보면 

때로는 사람의 능력으로 막아 볼 수 없는 것, 

사람의 힘으로 할 수 없는 것들을 만날 수 있으며

자연에 관한 것중에서 날씨는 여행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기도하다.








 숙소문제가 해결되어 조금은 편안해진 마음으로 저녁을 먹고 난 후에는

레인저로부터 받은 하이킹 지도를 펼쳐 놓고

내일 쵸로키로 건너가면 해야 할 일들이 무엇들일까 공부를 하였다.


먼저 쵸로키로 건너가기 전에 

스모키에서 최고로 높다는 Clingmans Dome Visitor Center에 들려야겠지.

그리고 쵸로키에 있는 Oconaluftee Visitor Center에 가서

레인저로부터 자문을 구하면 되겠지싶었다.


그리고 다음 날,

이렇게 숙소를 변경하지 않았더라면 

쵸로키(Cherokee) 부근에는 갈 수도 없었을만큼

하루종일 비가 내렸고, 

비는 눈이 되어 

국립공원측에서 게틀린버그와 쵸로키를 이어주는 

뉴파운드 갭 로드를 막아 버렸다.



2018. 4. 14 (토) 

 대륙횡단 36일차 

 그레이트 스모키 마운틴의 Quiet Walkways
느티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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