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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륙횡단 36일차]스모키 마운틴 NP - 산 정상에 있는 르콘테 랏지
07/22/2019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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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콘테 랏지(LeConte Lodge)는

미국 동부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있는 게스트 랏지이다.

포스팅을 하기 위하여 르콘테 랏지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위키피디아에서 검색해보니

미국 동부의 명물이라고 표현하였다.

과연 그럴까?






르콘테 랏지는 

테네시주와 노스 캐롤라이나주가 연결되어 있는

그레이트 스모키 마운틴 국립공원의 

테네시주쪽으로 애팔라치안 산맥 자락에 있기 때문에

하이킹을 해서 산 높이에 있는 랏지로 가지 않으면 안된다.

이 말은 하이킹을 할 수 없는 일반인들에게는 접근이 어려운 지점에 있다는 이야기이다.






Mount LeConte는 해발 6,593 피트에 있고,

마운트 르콘테의 정상부분인 클리프 절벽 반대 방향으로 

해발 6,360 피트의 고도에 르콘테 랏지가 있다.







트레일을 걸어 올라 갈 때 내 앞으로 올라갔던 부부를 이곳에서 다시 만났다.

  이곳에서 오늘 머무를꺼냐고 물었더니 소프라노 목소리로 그렇다고 대답해주었다

 여자분의 표정이 매우 행복해 보여 사진을 찍겠다고 했더니 그러란다.

아~~ 그 심정, 충분히 이해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많은 사람들은 이곳에 가려고 노력을 할까?


나를 비롯해서 

전국에서 많은 사람들이 그레이트 스모키 마운틴 국립공원을 방문할 때,

하이킹 좀 한다는 사람들이 이 랏지에서 머물고 싶어하는 이유를 나름대로 생각해보았다.





- 랏지에서 바라 본 운무 가득한 풍경, 랏지 웹사이트에서 -




- 랏지 웹사이트에 있던 선셋 사진 -



 르콘테 랏지를 예약을 한 다음에

4~5시간동안 가파른 산 길을 하이킹을 하여 올라가서

하룻밤을 쉬려고 하는 사람들은 아마도 아래와 같은 이유때문일것이다.


이곳까지 걸어 오느라 수고한 고된 하루를 편안하게 쉬며

저녁 어스름속에서 장엄하게 지는 해를 바라 볼 수 있으리라.







잘 손질되어 있지만 거친 로그 통나무집 마다 준비되어 있는 등유 랜턴 불빛 아래, 

깨끗하고 뽀삭뽀삭한 린넨 침대 싯트와 

따뜻한 허드슨 베이 양털 담요가 있는 침대가 있는곳에서 밤을 맞이하면,

 통나무 캐빈은 외투처럼 바람과 세상의 모든 것들에서 감싸줄 것이다.


침대에 누워 가만히 바깥 세상에 귀를 귀울이면

고요함을 방해하는 유일한 소음은 통나무 앞을 스쳐 달려가는 다람쥐들이거나

천둥소리 혹은 산들바람이 나무를 흔드는 소리이거나

아니면 비가 통나무 지붕을 두드리는 소리등 

자연의 소리뿐일것이다.





-랏지 웹사이트에서 -



 다음 날 아침 깊은 잠에서 깨어나면

안개가 자욱한 스모키 산이지만 운이 좋으면 일출을 볼 것이며,

정성이 가득찬 패밀리 스타일의 식사도 제공받을것이다.


아침 식사를 마친 다음에는 다시 통나무집으로 돌아와 베란다 흔들의자에 앉아

애팔라치안 산맥을 통과하는 시원한 공기를 가슴속 깊이 들이마시면서

산 정상에서 자연이 주는 장엄한 고독에 젖어 들기도하며

또는 고요한 자연속에서 휴식과 함께 재생의 에너지를 찾기도 할 것이다.







 가파른 산의 트레일을 힘들게 걸어서 랏지에 도착한 사람들은 

스모키의 정상에 있는 르콘테 랏지앞에 있는 나무벤취에 앉아 

스모키의 장엄한 전망을 바라보며 

발품 팔아 열심히 수고한 보람을 자연으로부터 충분히 보상받는다.


그래서 산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하룻밤 높은 산 속에서 자면서

자연으로부터의 여러가지 축복을 받고 싶어서 그렇게 원하는 것이리라.





- 랏지 사무실 앞에는 매일 날짜표시를 해준다 내가 갔던 날 4월14일 2018년 -



Le Conte Lodge는

 일 년전에 예약을 해야만 할 정도로 예약하기가 어려운 유명한 산장이다.

나는 그것을 알면서도 혹시나 하는 마음로 

길 떠나기전 두 달전에 이 산장에 이메일을 보내 보았다.

4월 14일 하루 예약할 수 있냐고.

그러나 방이 하나도 없으니 다음 기회에 다시 연락을 달라는 정중한 이메일을 답신으로 받았다.







식당으로 들어갔다.

여기서 나처럼 잠깐 들리는 등산객들은 커피만 살 수 있는데

커피는 리필이 얼마든지 가능하다.






식당에서 문을 열고 베란다쪽으로 나가면

이렇게 오래 된 나무로 만든 흔들의자가 여러개 놓여 있었다.







나도 저 남자처럼 흔들의자에 앉아 의자를 흔들거리면서 

눈 앞에 펼쳐지는 스모키의 전망을 바라보며 

천천히 뜨거운 커피의 맛을 음미하며 마셨는데

이런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행복했다.


저 만치 산등성이 아래로도 

르콘테 랏지의 일부인 통나무집들이 보였다.







르콘텟 랏지의 식당이 숙박하기로 예약한 사람외에는 음식을 팔지 않는 이유가

헬리콥터및 라마 팩 열차를 통해 물품을 반입해야 하기때문이다.







침대 시트및 여러가지들이 자루에 들어 있다. 

이것을 라마에 싣고 트레일을 따라 

산 아래 도시인 게틀린버그로 가져가서 세탁하여 온다.




- 라마 팩 기차 전문 트레일인 트릴리움 갭 트레일(Trillium Gap Trail) -






식당의 베란다에 앉아 커피를 마시면서 잠시 쉰 다음에 

랏지 사무실을 찾아가 보았다.







사무실 한 켠에서 베뜰짜기를 발견 하였는데

베뜰짜기가 이런 곳에 있다니 놀랍다.


르콘테 랏지의 시초는

1926년 테네시주 게틀리버그에 살고 있던 등산가 Jack Huff에 의해 만들어졌다.

맨 처음에는 텐트이었고

그 다음에는 오두막,

이제는 작은 개인 통나무집과 식당등이 있다.


1934년에 Jack Huff와 Pauline는

 Mount LeConte의 유명한 머틀 포인트(Myrtle Point)에서

일출을 보며 결혼식을 올렸다고 한다.

그들은 1960년까지 LeConte Lodge를 운영하였으며

현재는 Stokely Hospitality Enterprises의 후원하에 운영되고 있다.




- 1928년에는 천막 텐트에 이런 형식으로 잠을 잤다 -


사무실 벽에는 르콘테 랏지의 역사가 사진으로 정리되어 있었다.





스모키에 국립공원 설립운동이 활발해지자 

이곳에 국립공원 관계자들의 텐트 캠프가 세워졌다.


..









 르콘테 랏지 사무실을 나와 Cliff Top 까지 한 번 더 올라갔다.

그리고 12시 40분경에 하산을 하면서 

마지막으로 애팔라치안 산맥을 담아 보았다.







트레일을 한참 내려오고 있는데 저 아래에서 세 명의 하이커들이 올라오고 있다.

꽤 무겁게 보이는 배낭을 가벼운듯이 짊어지고 트레일을 올라 오는 

 훤칠한 중장년층의 세 여자들에게 한 켠으로 길을 양보하며

오늘 밤에 르콘테 랏지에서 잘 거냐고 물으니 그렇다고 웃으면서 대답해주었다.

우와~~~ 부럽다!

아이오아주에서 왔단다.







내려오다 또 만난 이 사람들은 

 일리노이주에 있는 시카고에서 왔단다.

일리노이주는 산이 하나도 없는 끝없는 평원의 연속이다.






사진을 담겠다니까 둘이서 꼭 껴안는다.

이 사람들은 다음 날 아침에 다른 곳에서도 반갑게 만난 인연이 되었다.





다시 만난 Alum Cave








올라갈 때는 자세히 보지 않았는데

지금 고개를 바짝 뒤로 꺽어서 바라보니

동굴위에 있는 바윗돌이 마운트 르 콘테에서 본 바윗돌과 비슷한 형상이다.






저 두 남자는 애팔라치안 트레일을 걷고 있는 중인데

장한 사람들이라 박수를 쳐주고 싶다.





Arch Rock.

이제 거의 다 내려왔다.







트레일 옆으로 

Alum Cave Creek이 시원스럽게 흐르고 있다.






오후 3시 24분.

이제 다 내려왔네~~

내려오는 길은 올라가는 길에 비해서 조금 자신있다.


Alum Cave Trail은 왕복 10 마일이지만

나는 르콘테 랏지에서 나와 Cliff Top까지 한 번 더 갔다 내려왔기때문에

 아마도 11 마일을 넘게 걸었을것이다.







이 르콘테 랏지에서 머무르려면 하이킹을 해야만 갈 수 있는데

하이킹 코스로는 5개가 있다.


가장 짧고 가파른 트레일은 

편도 4시간 가량이 걸리는 Alum Cave Trail 4.9 마일(7.9km)이다.

나머지 4 개의 코스는 다음과 같다.


The Boulevard Trail   5.4 마일(8.7km)

Bullhead Trail     6.9 마일(11.1 km)

Rainbow Falls Trail     6.6 마일(10.6km)

Trillium Gap Trail     8.9 마일(14.3 km)


이중에 트릴리움 갭 트레일(Trillium Gap Trail)에서는 

월요일, 수요일 , 금요일에는 르콘테 랏지로 

신선한 음식등을 운반하는 라마 팩 기차(Llama pack train)을 볼 수 있다.


그레이트 스모키 마운틴 국립공원의 관할하에 있는 

 르콘테 랏지의 연락처는 다음과 같다.


LeConte Lodge C/O Stokely Hospitality Enterprises

       250 Apple Valley Road        

Sevierville, TN. 37862

Tel : 865-429-5704

Email : reservations@lecontelodge.com






2018. 4. 14 (토) 

 대륙횡단 36일차 

 그레이트 스모키 마운틴에 있는 LeConte Lodge에서
느티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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