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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의 여름 - 다시 찾아 간 먼델라인 신학교
07/16/2019 11:00
조회  628   |  추천   8   |  스크랩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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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는 1984년부터 내 이민생활이 시작된 곳이니 나의 제 2고향이나 다름없다.

이곳에서 22년동안 살다가 

2006년 10월에 시카고에서 다니던 회사가 애리조나로 옮기는 바람에 

나도 덩달아 따라서 같이 내려 간 뒤로 지금껏 애리조나에서 살고 있다.


시카고에 살고 있는 동안에 내가 자주 찾아간 곳이 하나 있다.

사시사철 아무때나 그곳에 가서 그냥 한바퀴 휘리릭 돌다가 

내가 늘 가서 앉아 있는 곳에 잠시 앉았다가 집으로 돌아오곤 하던 곳인데

이번에도 옛 추억이 떠올라 다시한번 찾아갔다.






시카고에서 약 40여분 정도 걸리는 곳에 있는 교외지역인 먼델라인 시티에 있는

먼델라인 신학교(Mundelein Seminary)이다.

신학교의 정식 이름은 University of Saint Mary of the Mundelein Seminary이지만

보통 사람들은 먼델라인 신학교로 부르고 있다.


주소는 

1000 East Maple Avenue  Mundelein, IL. 60060






신학교로 들어가는 정문이다.





1926년에 신학교를 짓고나서의 정문.

아치형 게이트는 93 여년 전이나 이제나 별로 그리 많이 달라지지 않았고

 당시 심었던 나무들이 많이 자라나 있다.








이 신학교는 워낙 부지가 넓기때문에 이런 길을 그냥 휘리릭 드라이브하는데도 

약 30여분이 걸린다.

신학교가 방학기간이라 그런지 매우 고즈녁하고 조용하다.






매인 채플로 들어가는 길목에 있던 

St. Paschal Baylon(1540-1592)의 탑이다.

내게는 생소한 이름이라 찾아보니 스페인에서 출생한 성인이었다.






나도 이곳에 차를 세워두고 주변을 돌아보았다.

저만치 '원죄없으신 성모님' 상이 보인다.






독특한 콜로니얼 건축으로 지어진 여러채의 신학교 건물중의 하나이고,

이곳에는 4동의 기숙사가 있다.


먼델라인 신학교는 

시카고 대교구의 중요한 신학교이며 대학원이다.

많은 사람들이 미국과 해외의 30개 이상의 다른 교구들을 위해 공부하고 있다.


내가 시카고에서 살았을 때는 

한국 인천교구에서 먼델라인 신학교로 유학 온 신학생이 공부를 하면서

큰 축일이 있으면 내가 다니고 있던 본당에 찾아와서 본당신부와 같이 미사를 봉헌하기도 하였다.

우리 본당은 인천교구에서 오는 신부가 집전하고 있기때문이다.


그 신학생은 먼델라인 신학교에서 공부가 끝나고

한국으로 돌아가 서품을 받기도하였는데

지금도 한국에서 유학오는 신학생이 있는지는 모르겠다.






그 옆의 1921년에 지어진 컨프런스 센타.






컨프런스 센터를 지을수 있도록 기부한 사람의 이름이 쓰여 있고

오른쪽은 St. Thomas Aquinas(1225-1274)

왼쪽은 St. Catherine of Alexandria(282-305)의 동상이 있다.






Main Chapel 인

The Chapel of the Immaculate Conception 


1674년 12월, 프랑스 예수회의 선교사였던

Jacques Marquette가 시카고에 복음을 선포하기 시작한 이래

올해로 가톨릭 역사가 345년이 된다.






1926년 6월 20일부터 나흘동안 이곳에서 개최되었던

'세계 성체 대회(International Eucharistic Congress)'는 28차였다.

이때 약 100만여명의 신자들이 운집하였다고한다.


세계 성체대회는 

가톨릭 교회가 전 세계적으로 각 나라로 돌아가면서 개최하는 대회인데

 1881년 6월 프랑스의 릴(Lille)에서 처음으로 개최된 이래

시카고에서 열렸던 때는 제 28차였다.


한국에서는 1989년 10월 4일 부터 닷새동안 제 44차가 개최되었는데

이때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참석하였었다.


 52차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2020년 9월 13일에서부터 9월 20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뉴욕 브르클린의 부주교로 있던 조지 월리엄 먼델라인(1872-1939)이

시카고 대주교로 임명되어 

1915년 12월 뉴욕에서 시카고로 가는 기차안에서의 사진이다.


 1916년 2월 시카고 대주교로 임명된 먼델라인의 비전은 웅장했다.

그는 이곳에 세계 최고 수준의 신학교를 지을 것을 계획하였고

그렇게 지어진 먼데라인 신학교는 시카고에서 사제를 양성하는 신학교로 커졌다.


먼델라인 대주교는 1924년 시카고의 3대 추기경이 되었으며,

1939년 67세때 자다가 심장 질환으로 사망할 때까지 추기경직에 있었고

지금은 먼델라인 신학교의 성당 제단 뒤에 묻혀있다.







매인 채플에서 정면으로 바라 본 기둥은 

Column of the Immaculate Conception이다.







2007년에 세워진 이 기둥의 높이는 67 피트이며

Piazza di Spagna in Rome에서 가져온 것이다.


Moses, David, Isaias, Ezechiel 등 예언자들이 둥그라이 앉아 있으며

맨 위로는 성모상이 있다.






2014년에 Gail Kahover 가 쓴 책에는

이 신학교가 세워진 배경과 과정들이 자세하게 수록되어 있다.








무성하게 나무숲으로 뒤덮인 경내와 반짝이는 St. Lake 호수

늦은 가을에는 

저 울창한 나무숲이 황금빛으로 물들어 매우 아름답다.






- 이것은 겨울에 왔었을 때 -













- 십사처가 있는 십자가의 길 -



- Our Lady of Lourdes Grotto-



프랑스의 루르드 한 동굴에서 

1858년 2월부터 7월 사이에 

가난하였던 방앗간집 딸이었던 14살의 베르나데트에게 발현하였던

 성모 마리아상을 그대로 재현해 놓았다.







반백의 미국 할아버지가 다가와 무릎을 끓고 기도하기 시작하였다.

날씨가 찌는듯한 한 여름의 뜨거운 태양아래서

꽤 오래동안 장궤를 하고 앉았는데

내가 갈 때까지도 여전히 똑같이 장궤를 하고 있었다.


백발의 노인에게서

예전의 나의 모습이 오버랩된다.










2019. 7. 2(화)

먼델라인 신학교를 둘러보면서

느티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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