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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륙횡단 30일차]플로리다 터틀 마운드가 있는 캐내버럴 국립 해양공원
05/11/2019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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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리다주에서 대서양을 바라보고 있으며 

 25마일 가량의 긴 해변에 하얀 모래를 자랑하고 있는, 

Canaveral National Seashore(캐내버럴 국립 해양공원)은

1975년 1월 3일에 국립 해양공원으로 제정되었다.







미국은 대서양, 태평양, 걸프만등에 10개의 국립 해양공원이 있는데 

이는 해안지역을 보호, 관리하기 위함이 목적이며

 국립공원 관리청(National Park Service, NPS)에서 관리하고 있다.







캐내버럴 국립 해양공원(Canaveral National Seashore)

깨끗한 대서양 해변인 New Smyrna Beach에서부터

Cape Canaveral Air Force Station이 있는 곳까지 길게 내려 뻗어 있으며

플로리다 동부 해안의 미개발 지대중 약 25마일의 가장 긴 모래 언덕을 갖고 있다.

이곳에서는 카누 타기, 승마, 카약, 낚시, 하이킹, 서핑, 수영, 보트 타기, 조류 관찰등을 할 수 있다.








대서양으로 펼쳐져 있는 아폴로 비치이다.

아침 9시경이었고,

날씨가 많이 흐리고 바람이 불었는데,  

해변으로 가기 위해 차를 파킹하면서 온도를 보니 화씨 68도였다.

위의 사진은 내가 선 자리에서 오른편이었고,








이 두 사진은 내가 선 자리에서 왼편이었다.

오른편, 왼편일뿐인데 빛도 없었는데도 사진 색상이 확연히 틀리다.







아폴로 비치에서 나와 길게 뻗어 있는 A1A을 달려 비짓 센터를 찾아가는 길이다.

그런데 Turtle Mound가 먼저 나왔다.






나무 보도 블럭을 따라서 입구로 들어서니,






바다같이 넓은 Mosquito Lagoon이 반겨준다.

이쪽은 대서양의 반대편이다.







오른쪽으로 낚시대를 들고 가는 사람이 내려가는 것이 보여    

Mosquito Lagoon 물가를 만나겠다 싶어 뒤따라 내려가는데

작은 오솔길같은 길 위가 온통 조개껍질과 굴껍질들로 깔려있다.









물 속에 보이는 것들도 거의 조개껍질과 굴껍질....

저 낚시하는 사람은 신발을 신었을까? 

잘못하면 발바닥이 껍질에 다칠것만 같았다.




- Mosquito Lagoon, 마치 바다같다 -



다시 올라와 사진 한 장 담고 돌아서는데 

무언가가 움직이고 있는 느낌이 들어 둘러보니,






바로 조그만 거북이었다.





인기척을 느꼈는지 재빨리 고개를 집어 넣는다.

잠시 이 상태로 꼼짝 않고 있더니,







제 딴에는 괜찮다고 안심하는 마음이 들었는지 

다시 고개를 빼고 기어간다.








살금살금 기어가던 거북이, 기어이 다른 사람들 눈에도 띄었다.




고고학적인 유적지 Turtle Mound





- 캐내버럴 국립해양공원 웹사이트에서 가져 온 Turtle Mound -



내가 내려 갔던 곳은 저 사진의 아래쪽 물가였었고,

지금부터는 높이가 약 50 피트 정도인, Turtle Mound 맨 위로 올라가려고 한다.





-티무쿠안 인디언들과 Turtle Mound, 아폴로 비짓 센터에 걸려 있는 그림 -


선사시대 유적지인 Turtle Mound는 

서기 800년부터 1400년 사이에 만들어진 거북이 모양의 고분이다.

 조개껍질과 굴껍질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플로리다뿐만 아니라 미국 본토에서 가장 높은 것이다.


Turtle Mound가 있는 이곳은 

유럽 사람들이 플로리다를 발견하기 이전인 5~6세기인 선사시대에

이곳에 살았던 티무쿠안 인디언들(Timucuan Indians)의 중요한 장소이자 명소였다고한다.





- 위키에서 -



원래 티무쿠아 인디언 부족은 플로리다 북동부와 남동부 조지아에 살았던 아메리카 원주민이었다.

해안을 따라 2 천 년 동안 살았던 티무쿠안 인디언들은 

 활과 화살, 창과 스네어로 다양한 포유류와 파충류를 잡으며 살았던,

사냥에 강했던 인디언 부족이었다.







 그들은 이 지역에서 가장 큰 인디언 부족이었지만,

1513년에 플로리다에 상륙한 스페인 사람들의 출현으로 

그 당시 약 4 만명에 달하던 티무쿠안 인디언들은

유럽사람들이 들어오면서 가져온 전염병으로 심한 고통을 겪었다.


1700년에는 티무쿠안 인디언들의 인구가 약 1,000 여명으로 줄어들었으며

영국 식민지 개척자와 원주민과의 전쟁, 노예 무역등으로 19세기에 들어서서

점점 생존자가 줄어들면서 그 부족은 완전히 멸종하였다.


1763 년 스페인이 플로리다에서 철수한 이후에도

Turtle Mound의 보호를 위하여 완전한 발굴은 한 번도 하지 않았다.


티무쿠안 인디언들의 마지막 흔적이기도 한 Turtle Mound는

 과거의 중요한 고고학및 환경 기록을 가지고 있다고한다.

고고학자들은 이곳에 살았었던 티무쿠안 인디언들이 허리케인이 왔을때

Turtle Mound를 고지대 피난처로도 사용했을것이라고 보고 있다.






보도 워크를 따라 가다보니

여러 종류의 울창한 나무들이 모여 있는 나무숲이라

빙글빙글 돌면서 올라가게 만들어 놓았다.










이곳이 맨 꼭대기인데 

360도로 보이는 주변의 풍광들과 대서양의 멋진 전망이 좋았다.







천천히 내려오면서 눈 앞에 보이는 대서양을 바라보며 생각해보았다.

수 천년전의 티무쿠안 인디언은 나무들이 울창하였을 이곳에 어떻게 올라왔었을까?

아니, 이제는 흔적도 없는 그들은 정말 이곳에 살기나 했었을까?






Turtle Mound를 다 내려 왔다.







어디선가 하얀 나비 한 마리가 내 쪽을 향하여 날라오더니

바로 내가 걷고 있는 옆으로 있는 하얀 꽃 위에 앉았다.

마치 이 지구상에 살다가 흔적도 없이 멸종한 티무쿠안 인디언의 혼령처럼!





2018. 4. 8 (일)

대륙횡단 30일차

플로리다의 Canaveral National Seashore에 있는 

Turtle Mound에서

느티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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