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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륙횡단 27일차] 드라이 토르투가스 국립공원 망망대해 무인도에 만든 포토 제퍼슨
04/25/2019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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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있는 요새중 가장 큰 요새



미국에서 가장 큰 벽돌 요새인 포토 제퍼슨(Fort Jefferson)은 

플로리다 키중의 하나인 Garden Key에 지어졌다.

 Garden Key는 Dry Tortugas라고 불리우는 망망대해의 무인도이며,

또한 이곳은 키 웨스트에서부터 약 70 마일 떨어져 있는 곳에 위치하고 있다.


Garden Key의 거의 모든 면적을 다 사용하여 지은 포토 제퍼슨의 면적은 총 47 에이커,

이 중에 벽돌로 만든 요새의 면적은 16 에이커이며,

16 에이커의 벽돌 요새를 짓는데 총 1,600 만개가 넘는 벽돌이 사용되었다고한다. 







처음에는 사우스 캐롤라이나에에서 햇빛에 말린 벽돌을 가져왔으나

남북전쟁이 나면서 남군에 속하던 사우스 캐롤나이나에서 북군 소속었던 이곳에 벽돌 공급이 끊어졌다.

하여, 색이 진한 벽돌은 버몬트주에서 오븐에 구운 벽돌을 가져와 쌓은것이라한다.

햇볕에 말린 벽돌이 색이 연하지만 훨씬 더 강하다고한다.



Guardian of the Gulf







요새안으로 들어가는 문은 

화강암으로 만든 거대한 정문 하나 뿐이다.







요새 주변은 Moat라고,

 이렇게 육각형의 요새를 빙 둘러 있어서 쉽게 들어갈 수 없게 만들었다.







단단한 화강암 문으로 들어서면 확 터지는 넓은 뜰에 일단 놀라게 된다.







Building a city on the Sea



1863년 남북 전쟁이 최고조에 달했을 때의 포토 제퍼슨은 바다위의 번잡한 작은 도시였다.

노동자, 포로, 노예화된 흑인들은 이 엄청난 요새에서 성을 쌓기 위하여 일을 하였다.


처음 이 산호섬을 발견했을 때,

이곳에 요새를 만들어야한다는 의견과 그렇게 하지 말자는 의견이 대립했다.

미국의 남쪽 해안에서 대서양으로 가려면 여길 통과해야하는데

그 당시에는 해적들이 많았다고한다.

결국 만들어야 한다는 소리가 이겨서 요새를 지었다.


하여, 1846년과 1875년 사이에 멕시코 만의 관문을 보호하기 위해 세워졌으며

 남북 전쟁때문에 한 때 건설이 지연되었다.

남북 전쟁동안은 군함의 남부 항해를 봉쇄하기도 하였다.







뜰 안으로 들어서면 오른쪽으로 Visitor Center가 있다.

저 만치 서 있는 등대는 지금 보수 공사중이다.

처음 이곳을 발견한 사람은,

 주변의 산호초군을 항해사에게 알릴 등대를 세웠다.

하지만 원래의 등대는 무너져버렸고,

 이렇게 성벽옆으로 새로 등대를 만들어 놓았는데, 지금은 그 등대도 보수공사중이다.












포토 제퍼슨은 

미국에서 벽돌 요새 건축및 엔지니어링의 절정을 보여주며

거의 2,000개의 아치가 특징이다. 

또 아치의 대부분은 1856년부터 1860년까지 

Superintending Engineer인 Daniel P. Woodbury 대위에 의해 설계되었다.








포토 제퍼슨은 대규모이지만 미완성인 해안 요새이다.

애초에 3층에 1,000명의 군인을 수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지만 결코 완료되지 않았다.

 요새의 단면을 의도적으로 완성시키지 않았던 이유는

 추가 무게가 요새의 균열을 일으킬 것이라는 두려움때문이었다고 한다.









Dr. Samuel Mudd



포토 제퍼슨은 남북 전쟁중과 후에 강도, 범죄자와 탈영병을 위한 감옥으로 사용되었으며,

약 2, 500여명의 죄수를 수감하였다고한다.

아브라함 링킨 대통령 암살 사건에 관련된 3명의 죄수도 여기에 있었는데,

이들중에 가장 유명한 사람은 아브라함 링컨 대통령의 암살자로 수감된 사무엘 머드(Samuel Mudd)박사였다.


의사인 사무엘 머드는 남부 지지자였던 존 윌크스 부스가, 

1865년 4월 14일 성금요일 밤에,

 워싱턴 디시에서 연극을 관람하고 있던 아브라함 링컨 대통령을 저격한 후에 

버지니아주로 넘어가다가 골절한 다리를 고쳐주었으며, 부스와 그 일당인 3명을 숨겨주고 있다가 체포되었다.


자기는 링컨 대통령의 살해범을 의사로서 고쳐주었다고 끝까지 증언 하였으나 

 링컨 대통령을 암살한 John Booth를 치료해주고 보고하지 않아 공범자로 이곳에 감금되었는데

유죄 판결을 받고 종신형을 선고 받은 후에 이곳으로 왔었다.


그 뒤로 이곳에 황열병이 돌았는데,
많은 사람들이 죽어 가는중에도 Dr. Mudd는 전심을 다해 환자를 치료하여 준 공로로

1869년 앤드류 존슨 대통령으로부터 사면되어 석방되었다.

노예를 소유하고 노예제도를 찬성했던 그가 진짜 공범자였는지는 지금까지도 의문으로 남아 있다.






Bush Key



제비 갈매기의 중요한 번식지이며, 이곳은 출입금지구역이다.

2월부터 9월까지 최대 80,000 마리의 검댕이 갈매기들과 

4,500 여 마리의 갈색 갈매기들이 번식을 위하여(nesting) 모여드는데

주변의 바닷물속에 물고기와 오징어가 풍부하게 공급되고 

또 땅에 기반을 둔 육식 동물들이 없기때문에 이들이 마음 놓고 번식을 하기때문이라고.






Ever-Shifting Sands


일반적으로 플로리다 키의 모양과 크기는 

바다의 폭풍으로 인해 끊임없이 그 모양을 바꾸며 모래를 쌓아 올린다.

부시 키(Bush Key)와 곧바로 롱 키(Long Key)가 연결되면

포토 제퍼슨의 가든 키와 연결된다.







그런데 그 연결 고리가 자연풍상으로 인하여 씻겨져 나갔다.






성 안을 걸어 다니다가 창문으로 보이는 페리도 보고,






각 기둥과 창문에 대포를 장치했다.

대포가 밖을 향하던 쇠로 된 창틀이 부식되며 벽돌이 무너져 내린곳도 있었다.









허리케인, 방치, 1912년의 화재로 인해 병영이 일부 손상되었다.

또 1960년에는 건물의 일부들이 부식되기도 하여 현재 남아있는것은 거의 기초건물이라고한다.

그래도 성 안을 둘러보는 내 눈에는
요새가 아니라 200 여년전에 벽돌로 만든 귀한 작품으로 보여 감탄을 하면서 돌아다녔다.








성벽 위로 걸어 올라갔다.








성 위에서 바라보는 전망은 탁 허니 숨이 막히도록 아름다웠다.







성벽 귀퉁이에서 내려다 본 바닷물은 

내가 여지껏 보아왔던 적이 없는, 

육지 가까이에서는 볼 수 없었던 환상적인 색이었다.







이렇게 아름다운 곳을 발견하고 

산호초에 배가 부딪힐까봐 등대를 지은 사람이 있는 반면에

힘을 과시하게 요새를 지은 사람들도 있다.

이 대단한 요새때문에 해적이 사라졌는지, 

대포가 무서워 적들이 오지 못했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지금은 온갖 물고기와 온갖 새들이,

 맘껏 날개펴고 사는 새들의 천국인 포토 제퍼슨.


페리를 타고 온 사람들은 국립공원 레인저의 설명을 들으며 돌아 볼 수도 있고 

혼자 나름대로 돌아 다닐 수도 있는데, 

나는 페리에서 만난 두 처녀들과 함께 다녔다.


 지금까지 한번도 공격을 받아 본 적도, 공격을 해 본적도 없다는 포토 제퍼슨.

그래도 허리케인과 파도에 거의 200 여년을 굳건히 버티어왔다.





2018. 4. 5 (목)

대륙횡단 27일차

드라이 토르투가스 국립공원의 Fort Jefferson에서

느티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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