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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륙횡단 25일차] 에버글레이즈에서 절대로 놓쳐서는 안 될 곳들
04/18/201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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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글레이즈 국립공원은 

플로리다 남서부 일대에 광범위하게 펼쳐져 있는 아열대성 기후를 지닌 

가장 큰 야생지대이며 습지대이다.

알라스카를 제외한 미국 본토내에 있는 국립공원중에서는

데스 벨리 국립공원(Death Valley NP), 옐로우 스톤 국립공원(Yellowstone NP),

다음으로 세 번째로 큰 국립공원이다.


미국의 대부분의 국립공원은 각기의 독특한 지형을 보존하고 있는데

에버글레이즈 국립공원은 허약한 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해 1947년에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에버글레이즈는 플로리다만의 남서쪽, 미국 최대의 담수호인 Okeechobee 호수에서 

하루 0.25 km 흘러 내려오는 강이 먹는 습지와 숲의 네트워크라고 할 수 있다.

이 공원은 북아메리카에서 열대성 조류가 자라는 가장 중요한 번식지이며

서반구에서 가장 큰 맹그로브(mangrove)생태계를 가지고 있다.






나는 Florida City라는 작은 도시에서,

State Hwy 9336을 달려서 에버글레이즈 국립공원으로 들어왔었는데

에버글레이즈 입간판을 지나서 조그만 가면 Ernest F. Coe Visitor Center가 나온다.


이 안내센터에서부터 에버글레이즈 한 복판에 있는 길, 

State Hwy 9336(위 사진속의 밤색줄)을 계속 남쪽으로 약 40 마일정도 달리면,

에버글레이즈 최남단, 플로리다 베이에 있는 플라밍고 캠핑장에 도착하게 된다.


에버글레이즈를 방문한 사람들이 할 수 있는 것은,

State Hwy 9336을 달리다가 안내 싸인판이 보이면 그곳에 들어가서 

주변 트레일을 걷거나 보는 정도이다.

그리고 거의 다 습지대이기때문에 나무로 만든 보도 블럭을 따라서 걸어야한다.


이렇게해서 에버글레이즈의 몇 군데를 돌아 본 결과, 

내 나름대로 에버글레이즈에서 절대로 놓쳐서는 안 될 곳들을 소개하려고 한다.


습지이니 멋진 장관을 기대하시지는 마시고,

에버글레이즈 국립공원을 가려는 분들에겐 도움이 되어 주길 바란다.

저 따라 오려면 좀 숨이 차실 것을 각오하시길......^^



1.  Pa-hay-okee-Trail





나무 보도 블럭을 따라 걷는 이 짧은 트레일에서 에버글레이즈 황무지(wilderness)를 가까이서볼 수 있다.

수백 년 동안 Calusa, Miccosukee 및 초기 개척자들은 이 부근에서 살았다고한다.

Pa-hay-okee는 이곳에 살았던 Seminole(세미놀족)의 말로

'grassy waters'라는 뜻이라고한다.





Shark River가 넓게, 그리고 얇게 퍼져서 흐르기때문에

물 속에서 참억새류들이 자라고 있다고한다.







이 대초원이 거의 물과 참억새류로 뒤덮여 있다고.






이 나무 보도 블럭을 따라 한 바퀴 도는데 시간이 얼마 걸리지 않으면서

광활한 대습지를 볼 수가 있다.







2. Mahogany Hammock Trail






Mahogany Hammock Trail 입구이다.







대습지위에 떠있는 크고 작은 세 개의 섬같이 보이는 것이

 바로 이곳에서 자라고 있는 수림지대이다.

Mahogany Hammock Trail은 저 중에서 제일 큰 수림지대를 돌아보는 것이다.









이곳도 참억새류와 고여 있는 물들이 있는 대습지이다.








키 큰 나무들이 무성하게 어우러져 있어서 

햇볕마저 나무 틈새로 조금씩 들어오고 있어서 전체적으로 트레일이 어두었다.

그래서 이 곳을 걸었을때에는 좀 으스스 했던 곳이다.






Strangler Fig(무화과나무)는 빛과 공간이 제한된 곳에서 자라고 있는데

무화과나무 뿌리가 숲 바닥에 닿아 뿌리를 내린다고한다.

그리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이러한 뿌리는 나무를 완전히 감싸고, 

햇빛을 차단하고 캐노피에서 성공적으로 자리를 잡을 수 있다고한다.








더러는 이런 이쁜 녹색잎이 햇살에 반짝이는 것들도 볼 수 있고,






벤치는 새똥이 많아 앉을 수가 없었고,

아, 이곳에도 있구나~~ 카디널 에어플랜트!







다 돌아보고 나와서 한 번 더 뒤돌아보았다.

키 큰 나무로 둘러싸여 있는 곳이라 마치 거대한 동굴속에 있다가 나온 기분이랄까?

습지에도 이런 곳이 있구나...하고 새삼스레 감탄했던 곳이다.






참억새류의 풀이 자라고 있는 평원에서 공존하고 있는 사이프러스 숲도 볼 수 있다.

그 너머로 무심한 구름은 두둥실 평화롭게 놀고.



3. Nesting Area






에버글래이즈의 Bird Nesting Area인 이곳은 Paurotis Pond이다.

인위적 시끄러움으로부터 둥지새들을 보호하기위하여 

때가 되면 이곳을 단계적으로 폐쇠하기도 한다고한다.












저 의자에 잠시 앉아 있었다.

사방은 고요한데 호수 건너편 숲속에서부터 새들의 울음소리가 꽤 크게 울려퍼진다.

정말로 수 많은 새들이 내는 여러 종류의 소리들을 들을 수 있었는데

새들이 알을 까면서 왜 그렇게 울을까싶었다.

저녁시간이라서 그랬을까?



4. Nine Mile Pond Canoe Trail






나는 카누를 타지 않았지만, 

이곳에서 갈대숲을 볼 수 있었다.










얼마나 갈대 키가 큰지 거의 나무와 비스무리하였다.



5. West Lake Trail







꽤 넓은 West Lake에서는 맹그로브 숲을 가까이서 볼 수 있다.

맹그로브로 둘러싸인 보도 블럭을 걸으니까.













아이쿠, 보도 블럭 한곳이 침수되어 있다.



6.  Mrazek Pond






어제 저녁 이맘때쯤 이곳에 도착하였을 때는 

윗 사진의 오른쪽 나무밑으로 호수에서 악어가 기어 나오고 있었다.







오늘은 악어는 볼 수 없었고,

great blue heron(왜가리새의 종류)이 저녁 식사용 먹이를 찾고 있었다.






저 녀석이 물고기를 잡아 먹는것을 보니,

나도 시장기를 느꼈다.

이제 내 쉴 자리를 찾아가서 나도 저녁을 먹어야겠다.



7. Flamingo Campground






캠핑장으로 돌아오니 저녁놀이 조용히 넓은 캠핑장을 비치고 있었다.

내 사이트까지 와서 나에게 캠핑장의 샤워 시설에 관하여 설명하여주던 친절한 부부는 떠나갔고,

새로운 손님들이 그 사이트에 도착하여 텐트를 치면서 저녁을 하고 있었다.

두 부부네.....^^

한 부부는 캠퍼에서 자고, 다른 팀은 텐트에서 자고....^^


에버글레이즈 국립공원에는

전 세계에서 적어도 일 년에 약 백 만명의 사람들이 이곳을 방문하고 있다는데

방문하기 가장 좋은 시기는 11월에서 3월까지이다.

그리고 사계절 내내 모기가 극성을 부리므로 강력한 방충제는 필수이다.






내가 어제 이곳에 도착하였을때부터 있었던 건너편 사이트의 에어스트림은 오늘도 있구나.

주위를 한 번 둘러 본 다음에, 된장찌게를 끓일 준비를 하였다.

감자, 양파, 호박, 버섯, 파, 마늘, 할로피노, 고추장, 된장, 고추가루...재료는 다 있으니까.






오늘도 먹고, 내일도 먹고 ....많이 끓인다. ㅎㅎ







오늘도 어김없이 모기와 파리가 달려들어 

 차 안에 상을 차려놓고 오롯이 앉아 늦은 저녁을 먹는데

나처럼 성질 급한 별 하나가 

또르르 초저녁 하늘로 나와, 나하고 친구하자고 한다.


넓직넓직한 플라밍고 캠핑장은 RV 사이트와 텐트 사이트가 있는데

이곳에서 하루 정도 자면 좋은 점은

밤에 수많은 별들을 헤아려보는 재미도 있고,

석양과 아침 일출을 볼 수 있다는 것이다.

바다가 바로 옆에 있으니까.


나는 이곳에서 이틀을 잤다.



2018. 4. 3 (화)

대륙횡단 25일차

에버글레이즈 국립공원에서

느티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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