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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륙횡단 25일차] 내 마음을 빼앗아 간 핑크 버드
04/15/2019 06:00
조회  610   |  추천   11   |  스크랩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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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의 주요 습지 가운데 하나인 에버글레이즈 국립공원에는

 참억새류의 풀이 자라고 있는 평원이 끝없이 펼쳐져 있고,

맹그로브 숲과

갈대 숲, 

그리고 다양한 종류의 조류들이 많이 서식하고 있는 곳이라

 에버글레이즈는 각종 새들의 천국이라고도 할 수 있다.


이 날, 나는 

핑크 버드인 로즈엣트 스푼빌을 처음으로 만났다.






 키 큰 나무 높이 앉아 있던 독수리는 날아가고.......^^















이상은 플라밍고 그룹 캠핑장 풍경이다.






베이쇼얼 루프 트레일(Bayshore Loop Trail)을 걷고 나와 계속 걷다 보니

플로리다 베이 앞으로 나오게 되었고 그룹 캠핑장이 보였다.

 오전 11시가 조금 넘은 시간이다.

내가 베이쇼얼 루프 트레일을 걷는 동안,

 게 구멍에 빠질것 같아 염려스러웠던것은 바로 저 신발때문이었다.


나는 날씨도 덥고, 또 평지길이니 가벼운 저 신발로 걸어도 될 것 같아서 

등산화를 신지 않았던 것이다.

등산화를 신었더라면, 게 구멍에 빠질 염려는 없었을터인데,

음....나의 실수였다. 

그나저나 얼굴, 팔, 다리가 새까맣게 그을렸다.-.-:::







지금은 플라밍고 비짓 센터로 가는 길이다.

내 차가 있는 RV 캠핑장은 그냥 패스.

그리고 조금 더 걸으니 Eco Pond 싸인이 나왔다.











 악어는 보이지 않고 새들만 보였다.





이 핑크 버드(Pink Bird)의 정확한 명칭은

 Roseate Spoonbill.

진홍저어새라고 한다.






네 마리중에서 한 마리가 날아 가고 있다.

참 예쁘다.

오늘 생전 처음으로 보았는데 그냥 내 마음을 빼앗겨 버렸다.






흰 목에 핑크색 깃털,  

긴 다리를 가지고 있는 로즈엣트 스푼빌(Roseate Spoonbill).

이들의 서식지는

플로리다, 텍사스, 멕시코, 그리고 중앙 아메리카의 

맹그로브와 연못이라고한다.

이 새들은 곤충, 게, 새우와 작은 물고기를 먹는다고 한다.









남아 있는 세 마리가 마저 날아가 버렸다.







로즈엣트 스푼빌들이 날아가 버린 뒤,

나는 연못 주변으로 빙 둘러 있는 트레일을 걸었다.

 만약에 아침의 이른 시간이거나 저녁 시간이었다면,

이 길 위로 악어가 나와 있을련지도 모르겠다.

지금은 덥고 습한 한 낮, 악어는 물 속에서 자고 있을련지 모르겠다.


하지만 새들의 지저귐이 끊임없이 들려온다.

새들의 노래소리가 여러 종류라 걸으면서도 귀를 쫑긋이 기울여본다.








연못 주위의 맹그로브에는 이름도 모를 각종 새들이 앉아 있었다.






Eco Pond에서 

약 1 마일 정도 걸어 오니 Flamingo Visitor Center가 있었다.






안내 센터에서 환히 보이는 대서양, 

이곳도 플로리다 베이라고 불리운다.







레인저에게 물어보니 이곳에서는 전화가 AT & T만 된다고한다.

내 전화는 버라이즌. 

그래서 전화도 불통이고 메세지도 안 나갔던 것이다.

레인저에게 내 사정을 이야기하면서 혹시 네 전화좀 빌려 줄 수 없겠니? 하였더니

자기 전화를 주면서 사용하라고 한다.

레인저의 친절로 안드레아에게 연락을 할 수 있었다.






전화를 끝낸 후에 안내 센터의 이곳저곳을 둘러보는데

저만치서 나에게 반갑게 인사를 하는 사람이 있었다.

어제 저녁에 이곳에 들어오기전에,

 Ernest F. Coe Visitor Center 파킹장에서 만난 사람이었다.

남자가 나보고 캠핑 사이트 잘 찾았냐고 관심있게 물었다.

"아, 그럼. 고마워"


잠시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Main 주에서 살고 있다는 이 부부는 

지금 2년 동안 RV로 여행중이었다.

"그렇게 오랫동안 집을 떠나 있는데 집에 가고 싶은 생각은 안드니?" 하고 물으니,

자기네는 이 생활이 너무 좋아 당분간 계속 여행을 할 것이라고 답해 주었다.

 여자는 다리가 불편해 보이는데,

여자쪽이 더 길 위에 있는것이 좋다고 대답해준다.






그들과 인사를 하고 헤어져 밖으로 나와 비짓 센터 주변을 걷는 동안에

윌체어를 타고 지나가는 사람을 보게 되면서,

나도 저렇게 다리가 불편하게 되기 전에 

더 많이 여행을 하고, 더 많이 길 위에 서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안내 센터 주변에는,

 다양한 종류의 나무들이 드문드문 있었다.





그리고,

아스팔트 길을 또다시 1 마일 정도 걸어, 내 캠핑장으로 돌아왔다.






아, 불쌍한 내 발.

 뜨거운 아스팔트 위를 저런 신발로 걷다보니

발바닥이 배겨서 많이 아팠다.

그러고보니, 저 신발을 신고 아침부터 거의 5 마일을 걸었잖아...ㅠㅠ





대륙횡단을 끝내고 시카고 딸래미 집에 도착하였었고,

그리스 여행 떠나기 하루전인 6월 18일에 딸래미와 손녀, 나,

이렇게 3대가 네일샵에 갔었다. 

우리 셋이서 손톱과 발톱에 꽃단장을 했고, 딸래미가 비용을 냈다.

똑같은 샌달, 똑같은 발인데 확실히 다른 느낌......ㅎㅎ






암튼, 내 차가 있는 캠핑장으로 돌아와서 점심을 만들어 먹고,

이제는 등산화로 갈아 신고 

차를 몰고 나왔다.






에버글레이즈 국립공원안의 쭉 뻗어 있는 넓은 길을 달리다보면,

간간이 차가 몇 대씩 서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그럴때는 대부분 새들을 주변에서 많이 볼 수 있었다.

아래의 사진들은 그렇게 해서 몇 군데서 담은 것들인데,

그중에서도 핑크 버드, 그러니까 로즈엣트 스푼빌들을 많이 볼 수 있었다.






















2018. 4. 3 (화)

대륙횡단 25일차

에버글레이즈 국립공원에서 만난 로즈엣트 스푼빌

느티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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