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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시간주 - 카파 하버에서 플로리다까지 남북을 잇는 도로
03/18/2019 06:00
조회  1468   |  추천   11   |  스크랩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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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파 하버(Copper Harbor)는,

 미시간주의 북동쪽인 키위나 반도(Keweenaw Peninsula)에

수피리어 호수를 끼고 있다.

아래 지도에서 화살표가 가리키고 있는곳인데

이곳의 인구는 약 100여명정도라고 한다.






메인 미시간주는 흡사 벙어리 장갑 모양을 하고 있고,

왼쪽으로는 미시간 호수, 오른쪽으로는 휴론 호수를 두고 있다.







이 카파 하버에 1850년에 세워졌다는 One Room School.

교실이 하나다.

아마도 그 때는 네이티브 인디언들이나 개척자들이 살았을것이다.









이런 표지판이 없었다면, 

나는 전혀 몰랐었겠지.







이곳에 딱 하나 있는 길, 41번에다 이름을 붙였네.






아일 로열 국립공원(Isle Royale National Park)에 다녀 오는동안

배멀미로 초죽음이 되다시피 페리를 내렸다.

 어제 묵었던 포코 윌킨스 주립공원에 있는 RV 캠핑장에 이틀을 예약을 하였었고

3개월전에 예약을 할 때 이미 비용을 다 냈었는데

이런 컨디션으로 오늘 밤에 차숙을 한다는것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았다.


미시간주에 살고 있지 않다고 RV 캠핑장 사용비외에 $25 을 더 냈었다.

하지만 내 몸의 컨디션도 좋지 않았고, 날씨도 매우 추워지고 있어 

따뜻한 호텔이나 모텔에서 오늘 밤 숙식을 해결하는것이 현명할것 같았다.

예약한 비용을 날리더라도 아늑한 방에서 쉬고 싶었다.

그렇지않으면 내일 또 차를 운전하고 하루종일 이동을 해야되는데 무리가 올것 같았다.


암튼, 찬바람을 쐬고 차를 운전하다보니 정신이 조금씩 차려졌다.

그래서 아직 저녁 해도 남아 있고 해서,

41번 길의 끝자락에 있다는 Horseshoe Harbor를 가보기로 한다.

그곳을 가려면 어제 잤던 캠핑장이 있는 포트 윌킨스 주립공원으로 들어가야 한다.







약 5분정도 달려가니 이내 Road Ends라는 표지판이 나온다.

그리고 5 분정도 더 달렸나 싶더니 아스팔트도로는 끝이었다.






이 표지판은 그 아스팔트 도로의 끝자락에 있었다.

이곳에서부터 시작되는 U.S. Route 41(혹은 U.S. Highway 41)은

플로리다주 마이애미까지, 

총 길이가 1990 miles(3,217 km)이 되는 주요 남북 고속도로이며,

1926년부터 현재까지 사용되고 있는 도로이다.






이곳 미시간주 키위나 반도에서 시작하여,

위스컨신, 일리노이, 인디애나, 켄터키, 테네시, 조지아, 플로리다 마이애미까지

총 8개의 주를 관통한다.


실제로 다음 날, 

나는 41번을 타고 메인 미시건주로 들어섰고,

그 후 플로리다주의 마이애미에서도 41번을 달렸었다.



-  마이애미에 있는 표지판, 위키피디아에서 가져온 사진 -








U.S. 41이 시작된다는 표지판 뒤 쪽부터는 비포장도로였고,

Horseshoe Harbor를 가기 위해서는 이 비포장도로를 달려야했다.














Hrseshoe Harbor를 가는 트레일의 어느 부분에서부터는 

이렇게 붉은 조약돌이 깔려 있었다.

붉은 조약돌이 끝나는 저곳부터 수피리어 호수 해안가가 시작된다.

















해안선을 따라 조금 걸으면서 붉은 조약돌을 담는동안 

점점 어두어지고, 아무도 없으니 무섭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고

또 이제 시내로 나가서 오늘 밤 묵을 장소도 찾아야 했다.


조금전까지만해도 배멀미만 하다가 돌아가는게 억울하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Horseshoe Harbor 트레일을 걷는 동안 

 트레일을 걸으면서 저녁 숲 속의 봄 향기를 맡고 걸어서인지,

아니면 수피리어 호수의 스산한 바람이 불어와 내 머리칼을 날리듯 마음까지 씻어 주었는지,

혹은 여기까지 찾아와 하나라도 더 보고 가는것 같아서인지

내 기분은 점점 나아졌다.






다시 카파 하버(Copper Harbor)의 조그만 시내로 나와 한바퀴 돌면서

제일 크고 괜찮아 보이는 식당으로 들어가 화이트 핏시로 저녁을 먹었다.

그리고 식당 맞은편에 있는 캐빈을 구했다.


마치 백설공주의 일곱 난장이가 살 것같은 매우 작은 캐빈이다.

주인은 네이티브 인디언이었는데 

바로 2주전에 자기네 캐빈에 인터넷이 연결이 되었다고 아주 자랑스럽게 말해주었다.


저녁도 배불리 먹었고,

따뜻한 물로 씻고 나니 훨씬 피로가 가셨다.

 캐빈 안에 있는 테이블에 앉아 내일 일정을 다시한번 체크해 보았다.


그 사이에 캐빈안에 찬바람이 조금 들어오고 있는듯, 한기가 있어

차에서 전기요를 가져다 침대위에 깔고 아주 따뜻하고, 편안하게 잘 준비를 하였다.

아이폰의 유튜브로는

 '가시나무'를 잠이 들때까지 듣고 또 들으면서.......^^




2018. 6. 4(월)

미시간주의 어퍼 반도 끝자락에서,

느티나무




                                                




미국 5대호 연안, Michigan, 미시건주, Copper Harbor,Isle Royale National Park, Horseshoe Harbor, U.S. Route 41, U.S. Highway 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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