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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아공 교역자 세미나로 떠나며 >>
11/01/2019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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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아공 교역자 세미나로 떠나며 >>


지난번 멕시코 선교를 갔을 때에, 멕시코 장 선교사님이 1970830일자의 초라한 낡은 주보 컬러 사진을 보여주셔서 감동을 받았다. 49년 전에 뜨거운 청년들이 기도하다가 응답받고 개척교회를 우리 집에서 시작했던 주보였다


그 때에 세계 지도위에 온 세계에 나아가 하나님 나라를 건설하라라는 표어를 실었고 나무로 표어를 만들어 초라한 성전 중앙에 달아놓았었다. 그렇게 기도를 응답받았다고 했다. 나는 그때 너무 믿음이 없어서 그 위대한 꿈을 믿지 못했다


내가 태어난 고향이 용산구 산천동 56번지 무당 동네로 매일 굿을 하고 내 학교 친구 엄마가 무당이기도 해서 무당이 굿을 신나게 하는 것을 어릴 때에 많이 보았고 나도 대청마루에서 펄척펄척 신나게 뛰면서 무당 흉내를 많이 냈었다. 어머니께서 믿음으로 집에 교회를 세우시지 않았더라면 나는 혹시 무당이 되지는 않았을까?


아버지께서 교통사고로 일찍 돌아가셨고 어머니는 오직 믿음으로 기도하시고 교회를 세우셨는데 우리 가정은 가난 속에 고생을 했지만 40대에 과부가 되신 어머니께서 오빠는 목사님을 만드시고 딸 다섯을 다 공부시키고 결혼도 잘하고 미국에 와서 모두 살고 있다


그 동네에서는 아버지가 있는 가정에서도 공부를 제대로 시키지 않고 결혼식도 안 올리고 살면서 딸이 다섯이나 되는 우리 집을 그깟 딸들을 공장에나 보내지 왜 공부시키느냐고 했고, 친척까지도 도와주는 사람은 하나도 없고 흉만 보아서 어머니 마음을 아프게 하였다.


그때 가난한 동네 학생들과 청년들로 가득한 교회에서 날마다 모여서 기도하고 찬양하다가 어떤 청년이 환상을 보면서 전 세계에 특히 미국 여러 주에 태극기가 걸리는 것을 보았다고 간증을 했는데 믿어지지 않았다


그때 미국은 천국으로 꼭 가서 살고 싶었던 꿈의 나라였고 우리나라는 미국의 구호물자로 살던 너무나 가난한 나라였다. 그런데 49년이 지난 지금 그 주보 사진을 보면서 전 세계에, 미국 곳곳에 한국 교회들이 세워진 것을 보면서 꿈은 이루어진다라는 생각이 들고 감격하였다


장 선교사님이 그 때에 아주 어린 주일학교 학생이었는데 멕시코에서 선교를 잘하고 계시면서 그때의 청년들이 목사님과 선교사님들이 되어서 세계 곳곳에서 일을 잘하고 계신다고 소식을 전해주었다.


우리 오아시스 교회도 개척한 지 3년도 채 안 되었는데 작년에 21명이 인도네시아에 다녀왔고 올해는 26명이 멕시코에 다녀오고 개인으로도 터키와 **이슬람 지역에도 선교를 다녀왔다.


오아시스 교회를 세운 딸이 49년 전, 한국 달동네에 아버지가 세우셨던 교회의 주보 사진을 설교 중에 보여주면서 앞으로 40년 후, 우리 교회 중고등학생들과 청년들이 온 세계에 나가서 하나님 나라를 세울 것을 생각하면서 큰 꿈을 꾼다고 부모들에게 기도해 달라고 하였다


교회 사명은 전도이고 선교인데 전도하기가 너무 힘들고 선교는 돈이 많이 들고 환경이 열악하고 너무 힘들다. 남편과 같이 중국과 케냐의 목회자 세미나에 가서 음식을 잘못 먹고 설사를 해서 무척 고생을 한 적이 있고, 올 2월에는 나 혼자(처음으로) 선교팀을 따라 가난한 오지의 **이슬람 지역에 가서는 사 먹을 가게가 없어서 굶으면서 선교를 하기도 했었는데 주님이 함께하셔서인지 조금도 힘든 줄 모르고 기적을 체험하고 다녀오기도 했다.


남편은 모스크바 신학교에 25차례나 가서 군인 장교들에게 강의를 했고 많은 러시아 목사님들이 지금도 강의를 사모한다고 연락이 온다. 블라디보스톡에서 러시아 한인 목회자들과 티화나에서는 현지 멕시코 목회자들을 위한 세미나를 인도한 적도 있다


파라과이 신학교에도 9번이나 갔었고 남편은 주로 신학교에 가서 신학생들에게 강의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것은 한 사람의 현지목회자를 기르는 것이 너무 중요하기 때문이다. 그동안 하늘에 또 선교비로 돈을 얼마나 뿌렸는지 모른다


네 식물을 물 위에 던져라. 여러 날 후에 도로 찾으리라.”라는 말씀을 실천하며 살았는데 자녀들이 그 은혜를 누리고 사는 것 같다.


이번에는 919일에서 101일까지 요하네스버그 ABBA신학교(Africa Bible Based Academy)10년이 된 기념으로 졸업생들과 재학생들을 모아놓고 한국과 미국에서 강사님 여섯 분을 초청하여 세미나를 한다고 초청을 해서 간다


짐바브웨, 보츠와나, 잠비아, 남아공 네 나라에서 오는데 모두 너무나 가난한 나라들이고 목회자들이라 강사님들이 거금의 비용을 가지고 오라고 한다. Youth Camp에서 숙박을 하면서 45일 동안 하는데 비용이 무척 많이 든다고 한다


은퇴하고 남편과 여행이나 다니고 싶은데 남편은 여행은 안 다닌다고 하니 나 혼자 갈 수도 없다. 비용을 많이 내고 목회자 세미나에 가는 것은 그 나라 영혼들을 살리고 선교사님들을 돕는 일이기에 보람을 가지고 가고, 나도 기도하면서 사진기자로 동행하기로 한다


아들이 비행기표를 다 사주고 갈 때는 두바이에서 하루 머물러야 해서 그랜드하얏트 두바이 호텔을 자기의 마일리지로 해주었다.


그동안 아들이 아버지의 선교지 비행기표는 다 사주었고 딸과 아들과 성도님들이 선교비도 많이 해 주었다. 나는 너무 미안한데 남편은 한 푼도 자기가 쓰는 것도 아니고 넘치도록 다 주고 오는 것이고 또 저들이 하늘에 쌓는 것으로 복 받는 일이라고 당당하다


성경, 공책, 볼펜, 돋보기, 크레용, 수건, 라면, 부탁받은 새우젓 등 선물도 많이 사간다. 아무리 많이 가지고 가도 그곳에 가면 너무 적어서 미안하다.


어릴 때 너무나 가난하게 자라고 미국 개척교회에서 가난하게 고생을 많이 한 나는 너무 알뜰하고 인색한 편이다. 그래서 때마다 회개하기가 바쁘다. 번번이 자동차 키를 잃어버리다가 찾으면서 행여 천국 가는 키를 잃는 것은 아닐까 두려워하면서 내 인색함을 회개한다


주님 앞에서는 물질은 아무것도 아니다. 주님께 드리면 30, 60, 100배로 받는 것을 번번이 체험하면서도 나는 믿음이 작아서 마음고생을 많이 한다.


이 글을 읽는 분들도 가난한 오지의 나라, 목회자 세미나를 위해서 기도로 동참해 주신다면 말씀을 전하는 자와 같은 상을 받을 것이다. 성령 충만한 놀라운 은혜의 역사가 가난한 그 땅의 교역자들과 그 나라에 새로운 환상과 비전과 소망을 주기를 나도 간절히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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