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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가 인도한 선교여행 (제 3부)
06/25/2019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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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 2일 마지막 지방 사역 일정으로 택시를 타고 지방 가는 버스터미널로 와서 버스 맨 뒷자리에 네 여자들이 짐을 들고 끼어 앉았다나는 맨 가장자리에 앉았는데 창문이 없어서 먼지바람을 그대로 맞아야 했다차가 비포장도로를 달릴 때에 몸이 천장으로 솟고 옆에 철사가 나와 있어서 팔꿈치가 찔려서 피가 났다


내 옆의 두 사람은 안전벨트를 찾아서 매었는데 내 자리는 고장이 나서 없고 철사만 나와 있어서 가방으로 막다새벽 일찍 떠나서 목적지에 도착했을 때에는 12시 30분이 되었고 모두 기진맥진 했고 더웠고 갈증이 났다우선 호텔을 찾아서 짐을 내려놓기로 하고 마차를 타고 호텔앞에서 내려주어서 들어가니 이층에 넓은 방이 두 개 있는데 남자들이 누워서 쉬고 있었다


이곳은 시장으로 상인들이 단체로 쉬는 곳이다기겁을 하고 다른 곳을 찾아다녀도 마땅한 곳이 없고 모두 그런 형편이었다한 곳을 겨우 찾았는데 작은 싱글 침대가 두 개로 한 개가 더 필요하다고 하니 여관 남자가 밖에서 깔고 자던 깔개와 베개를 갖다 준다화장실 바로 밑에 텔레비전 전기 줄이 길게 두 줄이나 늘어져 있어서 건드리면 텔레비전이 떨어질 판이다


두 사람이 샤워를 하고 침대에 누워서 오늘은 너무 힘들어서 전도를 나갈 수가 없고 내일 아침에 일찍 나가자고 한다아침은 사람들이 일찍 일어나지도 않을 것이고 가능성이 없어서 이렇게 멀리 와서 헛고생만 하는 것이 너무 억울해서 눈물이 나려고 한다.


다행히 팀장이 쉬었으니 나가자고 한다시장이라 어수선하고 집들은 별로 없는 것 같아서 공연히 나오자고 한 것이 아닌가 부담이 된다길에서 풍선과 팔지를 만들어 주니 아이들은 금방 모이지만 그런 것은 목적이 아니다빨래를 하는 어느 여인에게 집에 들어가도 되느냐고 하니 웃어서 무조건 들어가 보니 방마다 사람들이 살고 있는 아파트였고 응접실이 없어서 층계에 앉아 두 여자에게 복음을 따라 말하게 하고 팔찌와 아이들에게는 사탕을 주었다


실망하고 나와서 거리를 걸으며 집을 찾는데 모두 거절을 한다그때 어떤 남자 아이가 우리에게 자기 집으로 가자고 초청을 한다그 집은 마당을 대리석으로 만들어서 여자 아이가 깨끗하게 계속 청소를 하고 있는 부잣집이었다큰 응접실에 노인여자 분이 앉아 계셔서 우리를 환대해 주셨다


큰 유리컵 3개에 시원한 병 물을 가지고 와서 따라 주는데 너무나 시원했다무슨 음식인지 속에 맛있는 과일 같은 것이 잔뜩 들은 긴 것을 깔로 잘라서 우리에게 한 쪽 씩 주는데 이 음식은 아주 고급일 것이라는 생각이 드는데 모래가 으적거렸다긴 빵도 주어서 맛있게 먹고 남겼는데 파리가 잔뜩 달라붙어 있는데 아이들이 손님 앞에서 안 먹는다


남자 아이 둘이 기술을 발휘하면서 차를 만들어서 주고 대접을 정성껏 하였다우리도 어머니와 딸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약과 사탕과 팔찌와 선물들을 나누어 주었다그 어머니가 내일 아침 식사를 대접할 테니 오라고 했지만 이곳을 찾아 올 자신도 없어서 사양하다


그 집을 나와서 너무 덥고 점심도 굶어서 마켓 앞에서 아이스크림이라도 하나 사 먹었으면 하는데 시골가게는 아이스크림이 없는 것 같다어떤 예쁜 여자아이 둘이 그곳에 있다가 우리에게 물을 사주겠다고 하더니 시원한 물을 두 병을 사서 우리에게 주어서 잘 마시다


복음을 전하면서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는데 자기 집으로 가자고 하면서 우리 세 사람에게 방금 사온 듯한 여인의 긴 전통복을 준다아직 어려 보이는데 나는 너무 미안해서 내 옷은 도로 주겠다고 하니 아니라고 받으라고 강권한다그 집으로 가서 보니 역시 부잣집 인 것 같았다


어머니가 계셨고 남자 형제들이 많았다오늘 무슨 잔치 날인지 곱게 옷들을 차려입었고 저녁 7시에 우리에게 오라고 했지만 사양하고 그 집에서 나와서 우리 여관으로 찾아오는데 길을 잃어서 1시간인지 2시간인지 냄새나는 시장을 헤매다가 겨우 숙소를 찾아와서 기진맥진해서 누웠다


숙소는 모기가 윙윙거리고 벌레도 많고 더러웠고 배도 고파서 꼬르륵 거린다이 나라에는 파리가 너무 들끓고 새까맣게 빵에 달라붙어서 사 먹을 수가 없었다가지고 간 간식과 물만 사 먹을 뿐이다.

다음 날 아침짐을 싸들고 택시를 타고 돌아오기로 하다어제 집으로 초청한 남자 어린아이와 예쁜 소녀가 천사였다


그리고 그 나라에서 주님께서 예비하신 진짜 한 알의 밀알을 만났다그 나라 종교계의 선생이 되려고 하던 청년이 기독교를 비방하기 위하여 열심히 인터넷으로 다운 받아 성경을 읽다가 자기가 죄인인 것을 깨닫게 되고 주님을 영접한 것이다집에서 쫓겨났고 결혼도 할 수가 없는 너무나 외로운 처량한 신세가 되었다는 것을 조용한 목소리로 간증하는데 통곡이 난다


그는 누가 전도한 것도 아니고 홀로 말씀을 통하여 주님을 영접하게 된 너무나 귀한 사람인데 그의 인생은 얼마나 험난하고 외로울까어떻게 그를 도울 수는 없을까그를 위한 기도가 자연히 간절하게 나온다오아시스 교회 성도님들이 나에게 준 선교비 500불을 미국에 와서 그 사람을 생각하고 헌금하면서 한 알의 씨앗이 되어 수십 배천배만 배의 열매를 맺게 하소서온통 먼지와 냄새로 허름한 긴 옷을 걸친예전에는 무서웠던 까만 남자들과 여자들이 너무나 착하고 진실하고 수줍은때 묻지 않은 모습들로 생각되어지고 예수님을 영접하고 구원받기를 간절히 기도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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