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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루살렘 딸들의 기도
05/11/2020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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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루살렘 딸들의 기도  >

 

예루살렘 딸들아, 나를 위해 울지 말고 너희와 너희 자녀를 위해 울어라.”라고 십자가를 지시고 골고다 언덕을 힘들게 오르시던 주님은 뒤를 돌아보시고 울면서 따라가던 여인들에게 말씀하셨다. 오늘날 한국의 수많은 여인들이, 어머니들이 그렇게 새벽 제단에서, 철야 기도회에서 주님께서 부탁하신 유언을 실천해서 한국의 기적을 가져오게 했다. 하나님을 잘 믿으면 자손 천대가 복을 받고 반대로 안 믿으면 자손 3, 4대까지 저주를 받는다고 하셨다.


나의 어머니는 40도 안 되어 하루아침에 교통사고로 남편을 잃고 갓난아기인 막내까지 여섯 명의 올망졸망한 아이들을 홀로 기르셨다. 그 당시에 무당 동네였던 용산구 산천동에 남편들이 있는 집도 자녀들을 제대로 학교에 보내지 못했는데 어머니는 오빠와 딸 다섯 어린 자녀들을 다 공부시키셨다


친척과 동네 사람들이 그깟 딸년들을 공장에나 보내지 무엇 때문에 공부시키고 고생을 하느냐?”고 시기하고 조롱하고 박해를 하기도 했는데 그때 100만 원짜리였던 큰 집을 쪼개서 세를 주고 하숙도 치시고 온갖 고생을 다 하셨다


바로 앞의 집도 점을 치고 무당이 굿을 하는 동네인 우리 집에 신학생인 전도사(남편)와 같이 개척교회를 세우셨다. 그때 가난한 학생들이 들끓었는데 아침과 저녁마다 학교에 가면서 들러 기도하고 가곤 했고 그 속에서 많은 목사님들이 나왔고 한 번도 사모가 되려고 생각지도 못한 당신의 딸을 사모로 만드셨다


동네에서 교회가 들어와서 굿이 되지 않는다고 박해를 하더니 저들이 다 스스로 이사를 가고 말았다. 너무나 연약하기만 한 어머니께서 오직 기도로 가정과 교회를 이끌어가셨고 어린 자녀들을 다 잘 길러서 결혼시키고 모두 미국으로 와서 신앙생활을 잘하고 있다


어머니 덕분으로 신학생과 결혼한 나는 한국에서 10, 미국에서 31년 동안 목회하면서 그동안 눈이 짓물러 아플 때도 있을 만큼 눈물을 강물같이 흘리며 예레미야 선지자의 마음을 공감했다. 그리고 지금은 다윗 왕의 마지막 생의 고백처럼 높이 들린 자, 노래 잘하는 자, 기름 부음을 받은 자라고 주님 앞에 감사를 드린다


국문과를 나오지도 않은 내가 책을 10권이나 냈고 얼마든지 더 낼 수도 있는 시와 칼럼이 있기도 하다. 그리고 7살과 1살에 미국에 온 두 딸과 6살에 미국에 온 아들이 뜨거운 사명감으로 주의 길을 가고 있는데 과거에 목회할 때에 내가 제단 앞에서 울고 기도드리면 학생부를 맡은 전도사 딸은 뒤에서 울고 기도를 올렸다.


지금 손자는 7명이고 손녀는 한 가정에 한 명씩 3명으로 모두 10명의 손녀와 손자를 주셨다. 대학생시절부터 지금까지 세 명의 아이들을 기르면서 한 해도 빠지지 않고 여름성경학교 강사를 했던 딸이 지금 오아시스 교회를 개척해서 학생들과 대학생과 청년들이 어른들보다 더 넘치는 뜨거운 목회를 잘 하고 있다


큰 손녀는 올해 대학교에 가고 손자도 다 커서 운전도 하고 공부도 세 아이들이 모두 잘하고 교회 일을 너무 잘해 주어서 과거에 나의 세 아이들이 교회에 충성했던 것을 꼭 닮았다. 손녀는 손에서 책이 떠나지 않고 제 엄마를 꼭 닮았고 또 어릴 때 책을 좋아하던 나를 닮았는데 믿음도 너무 예쁘고 동생들을 잘 돌보고 기도도 너무 잘한다


손녀가 중학생일 때에 남편이 120명의 케냐 목사님들을 위한 세미나에 갔는데 딸과 손녀가 동행했다. 파리와 구더기가 들끓는 하나밖에 없는 화장실에 안 가려고 물도 음식도 안 먹고 꼿꼿이 앉아서 예배를 참석했던 손녀였다. 이제는 다 커서 운전도 하고 교회에서 아이들을 잘 가르치는 과거 자기 어머니 같은 든든한 모범교사가 되었다.


나의 아들은 미국회사에서 대만으로 파견받아서 일하게 되었는데 아들이 세 명이고 대만에서 예쁜 딸을 낳았고 지금 회사에 다니면서 목회를 하게 되었다. 미국에서 공부했던 영어를 잘하시는 대만 목사님이 오후에 인도하는 영어부 교회에 다녔는데 작년부터는 교회를 큰 신학교로 옮기고 아들이 주일 오전 11시에 영어로 설교하고 교회에 대학생들과 성도들이 많이 모이는데 올(2020년) 2월에는 남편이 가서 설교를 하기도 했다


아들이 타이페이에 있는 영어부 교회에 목회자가 되었는데 대만교회 사모님이 아들이 목회자가 되라고 기도했느냐고 물어서 그렇다고 하니 기도가 응답되었다고 한다. 목회자의 길이 험할지라도 말씀과 기도로 항상 준비해야 하고 주님께 더 가까이 갈 것을 생각하고 나 혼자 기도했는데 주님께서 놀랍게 응답해 주셨다


딸은 자기의 사례비 전부를 건축헌금으로 하고 변호사 아들도 자비량으로 오직 사명감으로 목회자가 되어 너무 감사하다. 아들은 미국으로 들어와야 하는데 교회 목회를 위해서 1년 더 대만에 있기로 했다고 한다


미국에 들어와서도 더 뜨거운, 주님 마음에 꼭 합한 천국 모형 같은 교회를 개척하게 해 달라고 기도 올린다. 세상이 악하고 믿는 사람들이 적지만 그럴수록 더 신실하고 뜨겁게 기도하고 믿음을 실천하는 교회가 필요하다.


나의 외할머니와 나의 친정어머니는 기도 많이 하시고 믿음이 좋으셔서 믿음이 없던 딸인 나를 사모 만드셨고 목사가 된 나의 딸은 나보다 더 믿음이 좋아서 뜨겁게 목회하고 있고 생각지도 않았던 아들도 열성을 다해 목회하고 있고 막내딸도 뉴욕의 미국교회에서 열심히 어린이 사역을 하고 있다


10명의 손자와 손녀들도 앞으로 귀한 주의 사역자들이 될 것을 위해 기도드리며 악한 세상을 거슬러 올라가는, 비록 힘들지라도 주님의 사명을 감당하는 신실한 주의 종들이 될 것을 믿으며 기도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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