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acenah
사랑하며 살기(gracenah)
Washington 블로거

Blog Open 07.07.2008

전체     428022
오늘방문     59
오늘댓글     0
오늘 스크랩     0
친구     55 명
  최근 방문 블로거 더보기
  달력
 
멕시코 선교일지(목회자 세미나)
06/12/2019 10:10
조회  540   |  추천   1   |  스크랩   0
IP 73.xx.xx.127

멕시코 목회자 세미나(선교일지)/5/31/19


식욕이 왕성한 모두 장정인 일곱 식구가 3일 동안 먹을 수 있도록 돼지 불고기와 돼지고기 김치순두부찌개를 잔뜩 끓여 냉장고에 넣어 놓고 베란다 화분에 심어놓은 깻잎오이상추 고추 등 예쁜 어린 새싹들에게 물을 주며 내가 돌아올 때까지 잘 견디고 살아남아야 한다.’라고 속삭이고씨택 공항으로 딸이 데려다주었다


목회자인 바쁜 딸을 위해 대신 살림을 하는 실질적 주부인 내가 집을 떠나기란 걱정스러운 일이 많고 여간 쉽지가 않았다미국이 지금 실업자가 거의 없고 경제가 호황이라고 하는데 그래선지 여행객으로 넘쳐난다공항 전철을 타고 LA 여객기 출구 B3에 왔는데 사람들이 넘쳐 앉을 자리가 없다


겨우 자리를 찾아 앉았는데 남편이 출구가 S9으로 변경되었다고 다시 왔던 길을 되돌아가 지하철을 타고 가야 한다고 해서 두근거리며 서둘러 따라가다.남편과 여행하면 잘 따라가기만 하면 되고 너무 편하지만 놓치지 않아야 한다


예전에 동창생들과 단체 여행 갔을 때에 빨리 가는 남편을 놓치고 비행기 시간도 출구도 모르고 헤매고 고생한 적이 있다선교 여행을 많이 다니는 남편은 아들이 편하게 다니시라고 1K 멤버로 만들어 주고 공항 라운지에 들어가서 쉬면서 음료수와 간식을 먹을 수 있게 Amex 카드도 만들어 주었는데 오늘은 집에 두고 가지고 오지 않았다고 해서 너무 섭섭했다그곳에서 음료수를 들고 인터넷도 하면 기다리는 시간이 지루하지 않고 금방 갔다.


11시 30분 비행기를 타고 비행기 안에서 일지를 쓰려고 하는데 남편도 나도 볼펜을 가지고 오지 않아서 승무원에게 볼펜을 얻을 수 있느냐고 하니 처음에 없다고 하더니 나중에 하나를 갖다 주어 너무 감사했고 덕분에 출발 일지를 쓰기 시작했다


씨택에서 LA 공항까지 2시간 30분 정도 걸린다고 하는데 음료수와 간단한 간식을 준다남편은 커피를 나는 오렌지 주스를 시키고 냉수도 한 잔 더 시키다치즈크레커땅콩과자 세 종류 중 하나를 선택하라고 해서 주는데 우리에게는 묻지도 않고 세 개를 다 준다


왜 일까내가 너무 날씬해서 불쌍해 보였나부질없는 생각을 하면서도 감사했다과자와 크래커는 커피를 찍어먹고 땅콩은 주스를 마시면서 반잔씩 남편과 나누어 마시고 마지막으로 냉수도 반잔씩 마시고 입가심을 하다도시락으로 빵을 사오려고 하다가 바빠서 못 사왔는데 점심으로 충분했다

LA에 언니오빠여동생이 살고 있고 오랜만에 만나 반갑고 설렌다.


이번 여행의 목적은 과거 한국의 우리 교회 출신인 성결교 선교사님의 초청으로 멕시코 현지인 성결교회 목회자 세미나를 남편이 인도하기 위해 온 것이고 그를 위해 남편은 새로 중생성결신유재림의 사중복음 책도 쓰고 한국에서 프린트해 왔고스패니쉬로 번역도 해서 나누어주기로 하고 나도 계속 기도해 왔다


한 사람의 성실하고 실력 있는 현지인 목회자가 얼마나 소중한지를 너무나 잘 알기 때문이다먼 지역에서는 못 오고 티화나 지역 40개 교회의 교역자들 내외가 모인다니 그들이 모두 큰 은혜를 받고 교회로 돌아가 뜨거운 사역으로 멕시코가 새로 변화되어 새 역사가 일어나기를 기도했다.


20년 전 내가 학생부를 데리고 멕시코에 와서 복음을 전할 때에 멕시코는 너무나 가난하고 비참했고 국경 넘어 미국은 너무 잘 살고 부유한 천국이었다.그런데 최근에 멕시코를 다녀온 남편은 멕시코에 복음이 들어가고 예전보다 훨씬 살기가 좋아진 것 같다고 하였다복음이 들어가면 그 뒤에 풍요로움도 뒤따르는 것을 세계 역사가 증명하고 있다


이번에 이 세미나에 참석하기 위해 먼 파라과이에서 목사님이고 신학교 책임자이고 교수님으로 수고하는 세페리노 목사님도 남편이 경비를 다 대어드리고 초청을 해서 오신다파라과이 김성영 선교사님이 전도해서 예수님을 영접하고 신학교도 다니시고 목사님과 신학교 교수님이 되신 것이 너무 귀하여 한국으로 한 번 초청하고 싶었는데숙소와 통역할 사람과 초청할 교회들 등의 문제들이 있어서 한국으로는 초청을 못하고 이곳은 같은 스패니쉬를 쓰고 마침 목회자 세미나를 하니 서로 사귐을 갖고 좋은 기회로 오시라고 했다고 한다

주일에 이곳 교회에서 설교도 하실 수 있도록 해 드리고 과거 파라과이에 같이 갔었던 포틀랜드 성결교회 이 장로님께서도 금일봉을 보내오셨다. 우리 교회 성도님들도 정성껏 목사님께 선교헌금을 드리셨는데 너무 많이 다니시는 목사님이시기에 나는 번번이 너무나 죄송한 마음이다


목사님은 한국 신학교에도 우리 형편으로써는 큰돈을 헌금하셨고 돌아다니시면서 많은 돈을 물을 쓰듯 쓴다그러나 자기를 위해서는 커피 한잔도식사도 안하기에 아들이 라운지를 해 드린 것이다. “네 식물을 물위에 던져라여러 날 후에 도로 찾으리라.”라는 전도서의 말씀을 철저히 실천해서 그 열매를 아들과 딸이 풍성히 따 먹고 저들도 본을 받아 더 크게 잘 실천하고 있어서 너무 감사하다


매번 정성껏 선교 후원을 해 주시는 분들을 위해 저들이 강건하고 자녀들이 놀라운 복을 받기만을 간절히 기도드린다. 30, 60, 100배의 복을 내려주시기를 기도하고 저들은 보내는 선교사님들이고남편은 보냄을 받은 선교사님으로 서로 같이 복음의 씨를 뿌리는 것이다최고의 복인 100배의 열매를 맺게 하시고 천국에서 같은 상을 받게 하소서.


본래의 예정에는 없었지만 이번 내 사명 중 아주 중요한 일을 해야 한다올 7월 말에 우리 교회 청소년 25명이 멕시코와 텍사스 달라스 개척교회에 여름성경학교를 인도하러 간다먼저 멕시코 티화나에서 남쪽으로 5시간 걸리는 생퀸틴에 가는데 이번에 그곳을 내가 먼저 가서 교회들을 답사를 하게 되었다


남편이 토요일에 가서 그곳에서 교사들에게 말씀을 전하고 주일에 설교하고 돌아와서 목회자 세미나를 하기로 했다그곳의 지역은 어떤지숙소는? 25명이 타고 갈 15인승 밴 두 대를 예약해야 하는데 선교사님하고 의논하라고 한다준비물 등도 알아보아야 한다.


작년에 열악한 산골 마을 인도네시아 지역 10개의 교회를 돌면서 성극공연을 한 경험이 있어서 이번에는 더 잘하리라 믿지만 행여 사고나 병들고 시험 당하는 일이 없도록 기도 많이 해야 하는 일이 내 몫이다내 동생은 언니는 그렇게 힘든 학생들과의 선교여행을 왜 따라다니느냐고 한다


아들과 손자들과 좋은 호텔에서 고급으로 세계여행도 많이 했는데 그때마다 주님 앞에 내가 너무 호사하는 것 같아 죄송했는데 땀 흘리고 배고프고 고생을 많이 하면서 다닐 때에 주님의 놀라운 기적을 체험하고 어린 우리 학생들이 잘 견디고 참아내는 것이 너무 감사하고 예뻐서 내가 글을 쓰는 사람으로 선교보고를 하고 발자취를 남기는 내 사명에 충실하고자 따라가는 것이다.


주님바람에 날아갈 것 같은 이 연약한 종에게 강하고 담대한 믿음과 용기와 능력을 주시옵소서내 생명이 이 땅에 있는 동안 주님 영광을 보고 쓰게 하소서간절히 기도드린다.


이 블로그의 인기글

멕시코 선교일지(목회자 세미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