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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며 살기(gracena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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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밤의 은혜
10/11/2017 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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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은 누구에게나 밤과 낮의 은혜가 주어져있다. 캄캄한 밤에 몸과 마음을 쉬게 하고 태양이 밝은 낮에는 깨어서 땀 흘리며 열심히 일하라고 하셨다. 그런데 밤에 쉴 줄 모르는, 밤의 은혜를 모르는 사람들은 낮에 일할 수도 없을 것이다. 긴 인생에도 캄캄한 밤의 은혜가 있다.

 

아무 것도 보이지 않고 아무 것도 할 수 없고 사방으로 우겨싸임을 당하고 아무도 나를 인정하지 않고 도와주는 사람이 없는 절망할 수밖에 없는 비참한 위치에 놓일 때가 있다. 그때를 과연 어떻게 보내는가가 인생의 성공과 실패를 좌우할 것이다.

 

사랑의 사도 요한은 모든 사도들이 순교한 후에 밧모섬에 유배되어 홀로 남아 참으로 외롭고 쓸쓸한 환경 속에서 요한계시록이라는 비밀을 전해 받았다. 저 아름다운 천국과 무섭게 불타는 지옥을 그리고 장차 주님이 오셔서 심판하실 것을 예언하셨다. 사도 요한은 얼마나 놀라운 떨림과 환희 속에서 예언을 받았을까?
 

위대한 사도 바울은 2,000년 전 토굴 속 흙바닥 감옥 속에서 깊고 오묘한 진리를 예수님으로부터 받아서 옥중서신을 썼고 그의 기독론과 교회론을 오늘의 우리에게 전수하였다. 그는 감옥 속에 갇혀 있는 것이 아니라 주 안에 있었고 그러므로 공간과 시간을 초월한 우주 안에 있으므로 주 안에서 깨달은 2,000년 전 진리가 지금도 모든 사람들 마음을 뜨겁게 하고 있다.

 

복음 전도로, 교회를 위한 염려로, 약한 성도들에 대한 근심으로 한시도 쉴 수 없었던 사도 바울에게 감옥 속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캄캄한 밤의 시간은 또 다른 깊은 경지에 도달하기 위한 은혜의 시간이었다.

 

모세는 화려한 궁궐에서 공주의 양자로 40년이란 세월을 그 당시 위대한 나라 애굽의 학식을 배우며 살다가 도망나와 40년 동안 속절없이 들에서 양을 치는 초라한 목자로, 내 힘으로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다는 것을 깊이 깨달으며 민족을 위한 기도를 드리며 절망 속에서 캄캄한 밤 같은 시간에 홀로 주님을 바라보며 살았을 것이다.

 

인간적으로는 절망할 수밖에 없는 고독한, 나 혼자만의 광야의 깊은 밤은 하나님의 크고 오묘한 비밀을 깨달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되기도 한다. 무리들에게 둘러싸여 바쁘게 세계를 뛰어 다니며 환영받고 왕 같은 대접을 받으며 존경받을 때는 자칫 나도 모르게 교만해지거나 유혹에 빠져 불행한 자리로 전락할 수가 있다.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다윗, 그래서 놀라운 복을 받아 권세를 가졌던 왕은 모든 장수들이 전쟁에 나가 싸우는데 홀로 궁궐에서 거닐다가 의로운 장수의 아내를 범한 무서운 간음죄를 짓고 말았다. 그가 사울 왕을 피해 광야에서 도망 다닐 때 하나님의 돌보심을 받으며 얼마나 큰사랑을 받았던가? 나단 선지자의 책망을 받고 그 무서운 간음죄를 철저히 통회 자복했으나 칼이 후손들 사이에 떠나지 않는 참혹한 불행을 당했다.

 

우리의 인생이 어느 때가 더 위험한지는 이 사건을 보면 잘 알 수가 있다. "차라리 부자가 되지 않았더라면, 그렇게 권력자가 되지 않았더라면, 그런 무서운 죄를 짓지 않았을 텐데"라고 우리의 인생에 후회할 때가 많이 있다. 우리가 하나님을 떠나 내 멋대로 죄를 짓고 살게 되는 것은 복을 받아 교만하고 형통할 때에 그렇게 잘못하기가 쉽다. 그래서 모든 일이 형통할 때에 더욱더 조심해야 할 것이다.

 

지금 캄캄한 어둠 속, 절망 가운데 있다면 분명 밝은 내일의 태양이 떠오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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