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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물 하차‘ 황은경 작가 “도둑질 당한 느낌”
10/18/2010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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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라마 <대물> 하차‘ 황은경 작가 인터뷰

오종록 감독이 자주 대본 수정…연습에도 못나오게”

“‘쥐새끼 대사‘도 감독이…
박근혜 염두해 쓴거 아냐”

“도둑질 당한 느낌이다.” 에스비에스(SBS) 드라마 <대물>을 집필하다가 중도에 하차한 황은경(42) 작가는 총 26부작인 <대물>을 6회까지 집필한 상태였다. 황 작가는 “대본이 6회까지 나오면 절반은 갔다고 생각하는데, 분하고 억울하다”고 말했다.

이처럼 드라마 <대물> 집필을 중도에 그만두게 된 데는 드라마 제작을 맡고 있는 오종록 피디(감독)와 시각 차이가 컸기 때문이다. 황 작가는 “오 감독이 대본 수정을 자주 했다”고 말했다. “내가 하고 싶었던 얘기는 축소되거나 없어졌고, 감독이 원하는 것들로 채워졌다. 1,2회는 80% 정도는 내가 쓴 대본이지만, 3회 중반부터 4회는 내가 쓴 대본이라고 보기 어렵다.” 황 작가는 잦은 대본 수정에 대해 오 감독에게 그 이유를 물었더니 ‘작가 보호차원에서 수정을 했다’는 말을 들었다고 전했다. 황 작가는 “오 감독이 7월말 이전부터 작가 교체를 요구했고, 7월말 연습때부터 나를 못오게 했다”고 밝혔다.

<대물>은 첫 회부터 민우당, 잠수함 파병 등을 소재로 다루면서 특정 정당이나 특정 사건을 연상시키는 대목들로 정치권을 불편하게 했다. 특히 “들판에 쥐새끼가 득실대는데 어떻게 풍년을 기대하겠습니까? 쥐새끼부터 잡아야죠”와 같은 대사가 논란이 됐다. 황 작가는 이같은 논란에 대해 오해라고 일축했다. 황 작가는 “‘쥐새끼 박멸’ 대사는 내가 쓴 게 아니”라고 밝혔다. 또 “작가가 너무 몸을 사려서 감독이 그렇게 쓴 것 아닌가하고 항간에서는 오해를 하는데, 오 감독 성향도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황 작가는 “민우당은 민주당과 열린우리당을 합친 것이 아니”라며 “그럼 두나라당이나 일국당이라고 지어야 하냐”고 반문했다. 황 작가는 “오 감독이 수정한 대본을 보면 어느 날 내가 국정원이나 사정 기관에 가 있지 않을까하는 두려움을 느꼈다”고 말했다. 황 작가는 박근혜 띄우기도 적극 부인했다. 황 작가는 “대한민국 반은 남자이고 반은 여자인데, 여자 대통령을 말한다고 박근혜를 말하는 것은 말이 안된다”고 밝혔다. 황 작가는 “약속을 지키려는 박근혜의 생각은 높이 사지만 나는 박근혜 옹호자가 아니다”고 덧붙였다. 황 작가는 “진정으로 국민을 위하는 대통령이 있었으면 좋겠다”면서 “현실에서도 그런 대통령을 한번 만나봤으면 한다”고 말했다. 황 작가는 “감독과 작가가 서로를 존중할 필요가 있는데, 그것이 지켜지지 않고 누구의 전횡으로 드라마가 제작되는 것은 가슴 아프다”고 말했다.

 

한겨레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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