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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비행기서 한 자세 ‘피떡’ 위험, 창문 쪽 자외선 차단제 발라야
08/03/2019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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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여행이 늘어나는 휴가철이다. 장시간 비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기내에서 지켜야 할 건강수칙을 미리 알아둘 필요가 있다.

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비행기 탑승객 요청으로 이륙 전 비행기에서 내린 사례의 10건 중 5건(55%)은 공황장애나 심장이상 같은 건강상 이유였다. 미국 항공기 승객이나 승무원이 비행 중 사망하는 사고의 86%는 심장마비가 원인이었다고 한다.

비행기 탑승 시 주의해야 할 건강 관리법과 응급상황을 예방하고 대처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중앙대학교병원 의료진의 도움말로 알아봤다.



대한항공 비행기. [연합뉴스]





비행기 내부는 약 5~15% 정도의 낮은 습도 때문에 코와 후두의 보호 점막이 건조해져 세균의 침투에 취약해진다. 밀폐된 공간에서의 전염성이 높아져 감기나 호흡기 질환에 걸릴 위험 또한 높다. 충분한 수분 섭취와 청결을 유지하는 게 좋다. 비행 전후로 손을 씻고 기내에서 물이나 주스를 자주 마셔야 한다. 고도 1만m의 기내에는 기압 감소로 인해 혈중 산소농도의 지표가 되는 산소분압이 낮아져 천식, 만성폐쇄성폐질환자의 경우 호흡곤란, 가슴 통증 등을 겪을 수 있다. 휴대용 산소발생기를 준비하고 필요할 경우 항공기 내 산소공급 장치를 사전에 신청할 필요가 있다.

비행기 창을 통해 들어오는 자외선이 지상보다 강해 창을 닫는 것이 좋다. 장시간 노출 시 피부암 등 각종 피부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로션이나 보습제, 자외선 차단제를 충분히 발라야 한다. 박귀영 중앙대병원 피부과 교수는 “낮은 습도와 온도는 피부장벽 기능을 떨어뜨리고 외부 자극과 알레르기 유발물질에 민감한 피부를 만드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순한 세정제와 보습제를 준비해 사용하는 것이 좋고 지나친 화장은 삼가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지나친 화장은 삼가는 게 좋다.



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비행기 탑승객 요청으로 이륙 전 비행기에서 내린 사례의 10건 중 5건(55%)은 공황장애나 심장이상 같은 건강상 이유였다.[중앙포토]





기내의 압력과 건조한 공기로 인해 눈과 피부 점막도 건조해져 안구건조증이나 피부건조증을 유발할 수 있다. 콘택트렌즈 대신 안경을 착용하고 인공눈물을 자주 넣으면 도움이 된다.

비행기 좌석에 다리를 구부린 채 오래 앉아 있으면 산소량이 부족한 가운데 혈액순환이 원활치 않아 피가 다리와 발에만 쏠려 다리가 붓고 저릴 수 있다. 조익성 중앙대병원 순환기내과 교수는 “골반의 정맥이 눌려 하지 정맥 혈관에서 혈액 일부가 굳어 피떡으로도 불리는 혈전으로 되고 정맥 혈관을 막는 ‘심부정맥 혈전증’이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 정맥의 혈전이 이동해 폐동맥을 막을 경우 폐색전증을 일으키고 심할 경우 사망할 수도 있어 주의해야 한다. 비행기의 좁은 이코노미 클래스 석에서 발생한다고 해 ‘이코노미클래스증후군’으로 불리는 ‘심부정맥 혈전증’은 연간 약 200만명이 앓는 질환이다. 약 60만명은 폐색전증을 일으켜 그 중 약 10만명이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비행기 탑승객 요청으로 이륙 전 비행기에서 내린 사례의 10건 중 5건(55%)은 공황장애나 심장이상 같은 건강상 이유였다.[연합뉴스]





조익성 교수는 “5시간 이상 장시간 비행기 탑승 시 복도 쪽 좌석에 앉아 1~2시간에 한 번씩 기내에서 일어나 걷거나 다리를 주무르고 발뒤꿈치를 들었다 내렸다 스트레칭과 맨손 체조 등을 반복하는 게 좋다”며 “발목과 종아리 근육을 자극해 혈액순환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6주 이내의 대퇴골 혹은 무릎 관절 수술 등 최근 큰 수술을 받았거나 이전에 심부정맥 혈전증이 있었던 환자 또는 암 환자, 임산부, 75세 이상의 고령자, 경구피임약 혹은 에스트로젠이 포함된 약을 복용 중이라면 더 주의해야 한다.

느슨하고 편한 옷을 입고 반지나 벨트 등은 제거하고, 정맥류 치료를 받았던 환자의 경우 의료용 압박 스타킹을 신는 것이 좋다. 커피나 술은 수분 배출을 촉진하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다. 혈전 형성 고위험 환자는 필요하면 혈전 형성 예방을 위한 항응고제를 처방받으라고 전문가들은 권한다.

이륙하거나 착륙할 때 기압 차이 때문에 순간적으로 귀가 먹먹해지거나 심한 통증이 생기는 ‘기압성 중이염’이 발생할 수 있는데 기압차가 오래 지속되면 중이 점막에 부종이 생기고 고막 안쪽으로 물이나 고름이 차는 ‘삼출성 중이염’이 될 수 있다.

문석균 중앙대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이착륙 시 물이나 침을 삼키거나 사탕을 먹고 껌을 씹는 게 도움이 된다. 하품을 하고, 코와 입을 막고 숨을 내쉬며 귀마개를 쓰는 방법도 좋다”고 말했다. 어린아이를 동반할 경우 미리 병원을 방문해 중이염이나 감기 등 검사를 받고 아이의 상태를 정확히 확인한 뒤 이착륙 시 사탕을 빨게 하는 것이 도움될 수 있다.

비행공포증, 공황장애 환자는 비행기 복도 쪽 좌석 앉는 게 좋다. 가급적 카페인이나 알코올은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고 평상시 복식호흡법을 익혀 수시로 비행기 복도를 걸으며 스트레칭을 하는 게 안정에 도움될 수 있다. 필요하면 비상약을 처방받아 비행기 탑승 30분 전에 미리 복용하거나 불안이 발생하는 경우 바로 먹을 수 있도록 준비해가는 것도 방법이다.

황수연 기자 ppangsh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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