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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 만난 시-가보지 않은 길(로버트 프로스트)
10/30/2016 15:14
조회  1075   |  추천   2   |  스크랩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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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처공원길을 갔습니다.늘 가는 길이 아니라 이번에는 가보지 않은 길을 갔습니다.

대수롭게 생각하지 않고 길을 나섰는데,길들은 낙엽들로 다 덮혀버리고,어디가 어디인지 구분이 안갑니다.


햇살은 더 없이 따스하고 아름다운 가을날이었습니다.

어이없게도 낙엽들이 다 덮혀버린 너무 고즈넉한  산길로 들어섰다가 길을 잃어버렸습니다.



긴 시간도 아닌데 어찌나 당황스러운지,혼자서 애팔래치안트레일은 고사하고,이정도 길에서 홀로 만난 자신을 보니,참으로 참으로 난감했습니다.




가지 않은 길( The road nor Taken) 

                                               로버트 프로스트(1875-1963 )


노랗게 물든 숲속에 두 갈래길이 있었습니다.

난 나그네 몸으로 두 길을 가 볼 수가 없어 

아쉬운 마음으로 그 곳에 서서

한쪽길이 덤불속으로 감돌아간 끝까지 

한참을 그렇게 바라보았습니다.

그리고는 다른 쪽 길을 택했습니다.

먼저 길에 못지 않게 아름답고

어쩌면 더 나은 듯도 싶었습니다.

사람들이 밟은 흔적은 비슷했지만 풀이 더 무성하고 

사람의 발길을 기다리는 듯해서였습니다.

그날 아침 두길은 모두 아직 

발자국에 더렵혀지지 않은 낙엽에 덮여 있었습니다.

먼저 길은 다른 날로 미루리라 생각했습니다.

같은 길로 이어지는 것이기에

다시 돌아오기 어려우리라 알고 있었지만

먼 먼 훗날 어디에선가 

나는 한숨쉬며 이야기를 할 것입니다.

"숲속에 두 갈래길이 있어 

나는 사람이 덜 다닌 길을 택했습니다.

그리고

그 것이 내인생을 이처럼 바꿔놓은 것입니다.


*로버트 프로스트의 시를  존 케네니(J,k,K) 가 연설문에서 자주 인용하였으며,로버트 프로스트가 죽었을 때는 그의 죽음을 추모하는 연설을 직접행하기도 하였다고 합니다.


방황하다가 이쪽길로 들어서니,덩그렁,남아있는 옛흔적을 봅니다.

예전에는 넓고 넓은 밀밭일 것 같습니다.


가을날

향기롭습니다

아름다운 햇살아래 놓여있는 풍경들

떨어지는 잎새를 한 아름담으려고 시냇물도 천천히 흘러갑니다.



 다람쥐가 먹고나서 던지는  열매가 고즈넉한 침묵을 깨뜨립니다.

톡톡...

휘이릭움직이는 다람쥐들

 열매소리는 쉬임없이 떨어집니다.



조용한 듯,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은 듯한 나무위에서는 한 창 바빠보입니다.

겨울을 준비하는 

그래서 가을이라는 시간도 

아름다운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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