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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남과 만남의 공항에서-RDU(랄리공항)
08/05/2017 03:38
조회  462   |  추천   5   |  스크랩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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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에 가면,가방을 메고 떠나는  사람들을 보노라면 부러움과  묘한 설레임을 안게됩니다.

안주하고 살고 있는 자신에게 또 다른 세상도 있다는 것을 말하듯이,여행용가방을 끌면서 표를 끊을려고 대기하는 사람들,기다리는 사람들,저마다 살아가는 세상이 다르고,같은 하늘에 있어도 보는 각도도 같지 않는데,공통점이라면 어디론가를 향해,낯선곳으로 출발하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지인을 마중하러 나간 공항은 8월의 휴가철이라,주차장은  주차할 공간이 없었습니다.

빙빙돌아서 겨우 5층에 구석진 빈 공간을 찾아서 주차를 해야했습니다.

이토록 많은 사람들이 여행을 떠날 줄은 몰랐습니다.

여행,그 이름만으로 가슴이 벅차오르고,마치 삶의 활력이 넘칠듯이 넘실거립니다.



바퀴달린 여행가방을 밀고 가는 어떤 사람의 뒷모습을 보노라니,떠나고 싶은충동에  그저 부러움으로 가득해서, 고스란히 마음이 빼앗겼습니다.

푸르른 산과 폭포,,그리고 아름다운 자연의  매력적인 모습은 어떠할까?

어떤 기대하지 않은 이야기들이 펼쳐지고 있을까?




아니면 이 일상으로 부터 탈출하고 싶은 것은 아닐까?

늘 같이 반복되어지는 일과들,또 한 순간도 쉬지않고 일을 해야되는 것들,모든 것을 잠시 내려놓고,떠난사람들,그들도 돌아오기위해,처음위치로 다시 찾기위해,행복이라는 단어앞에서 도전하고 있을 그림이 그려집니다.


 장대비가 내리면  푹푹 찌는 더위를 갑자기 식혀주듯이 ,청량감있는 삶을 일구어 가며,가꾸는 모습을 보노라니,모두들 열심히 살아가고 있다고 생각되어졌습니다.

그러나 만지작거려지는 현실은 넉넉한 지페와 시간앞에서만 가능하다며 고개를 흔들어 보았습니다.


그 날이 오겠지라며 스스로를 위로해 보았습니다.

설레임과 흥분,,

그런시간이 올꺼야..


떠남의 아름다움,그러나 기대하지 않은 연착과 비행기취소로 지쳐서 기다리는 사람들도 보였습니다.


출발의 삐걱거림들

계획들의 어긋남들

멍하니 시간을 버려야 하는 것들

답답해 하며,발을 동동굴리는 것들.

혼란스러워 하는 사람들의 표정들도 입가에 얼굴에 굳어져 있었습니다.


그 모든 것을 박차고 일어설때,여행의 묘미가 있는 것이 아닐까요?
여행을 하지 않으면,몸이 푸석거려지는 감정들,이 모든 것도 현실에 만족하지 못하고,자꾸만 다른 곳에서 찾는 의미를 부여하고 싶은 것에서 현실은 더더욱 어렵게 느끼며 살지도 모릅니다.


가고자하는 것들,뭔가 새롭게 만들어갈 일상들,바퀴처럼 돌아가는 하루를 박차고 싶은 감정은 소용돌이가 됩니다.

젊다는 것은 아름답다.

도전하는 것은 멋지다.

바꾸어보는 삶은 활력이다.

근질거려지는 것들이 뭉게구름처럼 피어올라가서 주차한 비행기날개를 한참이나 쳐다보았습니다.


출발을  향해 열심히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봇짐하나에 짚신끈을 메고 산천을 헤메었던 선조들.

하늘과 이치를 꿰뚫어려고 자신을 등불로 삼아 갈고 닦았던 조상들

서희장군같은  외교수완이 절실히도 필요한 한국


떠난다는 것은 또 다른 만남의 장소이기에 입구에는 기다리는 사람들로 북적거립니다.




나오는 통로바로 옆에는 스타벅스가 자리를 잡고 있었습니다.

늦은시간이어도 퍼져나오는 커피향기가 그냥 서 있어도 마신듯이 진하게 다가옵니다.

어떤 작가는 공항에 가서 커피를 마시러 간다는 글을 읽은 적이 있었습니다.

바쁘고 서두르는 사람과 그리고 뭔가 생동감이 넘쳐서 그 느낌을 받고 싶다는 이유였습니다.


어떤모습으로 다가올까?

기다리는 사람들도,두근거리듯 초조해 합니다.

 손자,손녀를 기다리는 어떤노인부부는 플래카드에 이름을 적어서 들고 있었습니다. 

손자와 손녀가 오자 이름이 맞지?라며 껴안고 있었습니다.

너무 커버린 십대가 되어 버린 아이들 얼굴은 이전의 모습과 사뭇달랐는지 놀라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8월,,그 여름의 더위처럼 삶도 화끈하게 정열적으로 살아가라며,비행기는 힘차게 날아오르고 있었습니다.

이열치열..

무디어지는,삶의 무게에 휘둘리어져 축져지지 말라고,공항은 또 다른 삶의 출구였습니다.


떠나기위해,또 다시 원점으로 돌아오기 위해,비약하는 삶을 만들어가고 있은 사람들을 만났습니다.

만남..그 이상의 기대..

그리움의 자락이 물결치는 고향의 바다도 늘 푸르게 파도가 넘실거리겠지요.








공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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