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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한 심령(euiyull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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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통 코로나 바이러스
03/20/2020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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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생활 35년간 직장 눈치보느라 휴가를 가장 길게 가본 것은 주말까지 끼워서 1주일이었다. 그것도 매년 가는 것 아니라 여건이 다 맞아야 갈 수있었으니 아마 몇 번되지 않았을 것이다. 그런데 이번에는 꽤 긴 쉼을 가져할 것같다. 지난 수요일부터 직장이 문닫았으니 이제 삼일 째 됐으나, 이 강제 휴가는 아예 기한이 없다. 1주가 될 지, 2주가 될 지, 1년이 될 지... 


다행히 어제는 전 직장 동료가 인근 골프장 예약했서 얼씨구나하고 다녀왔다. 때가 때인지라 골프장은 한산했고, 그린피는 현금으로는 받지 않고 프로샵 밖에다 임시로 설치해논 크레딧 카드 결재기로 카드로만 지불하도록 해놨다. 프로샵 안에는 딱 한 사람이 컴퓨터로 그린피 지불하는 것 모니터링하고 있었다. 그외 골프장 종사자는 아무도 없고, 골프장 감시하는 레인져도 보이지 않았다. 어쨌거나 네 명이서 한가하게 골프 잘 즐겼으나 인근 로컬 펍이 모두 문닫았으니 끝나고 시원하게 생맥주 한잔 못하고 각자 타고온 차로 따로따로 악수없이 헤어져야 했으니 갑작스레 닥쳐온 코로나의 위세 실감했다.


모든 스포츠는 중단되고 TV 켜도 온통 코로나 소식들이다. 이 와중에 코로나가 겸손하게 만든 것은 정치인들이 아닌가 생각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몇 주전까지만 해도 언론사와 인터뷰에서 코로나를 그냥 흔히 있는 독감 아니냐고 우습게 여기더니, 지금 TV에서 보는 얼굴에는 두려움이 뚜렸히 보인다. 하나 역시 그 성질은 어디로 가질않고, 일전에는 자신이 최고 법집행자라 우기더니, 이제는 완전히 보건부장관으로 바뀌었다. 성급하게 자신이 말라리아 치료약이 코로나 바이러스를 치료하는 데 잘듣는다고 발표하고 있다. 대통령이 언제 약학 부문의 전문가가 됐는지 어리둥절하다. 두려움에 쫓긴 성급함으로 무리수 두고 있다. 그런 발표는 충분한 임상 시험 거쳐 보건 담당하는 장관이 발표하는 것이 순리일 것이다. 


공화당, 민주당 상하원 의원들도 당황하기는 마찬가지다. 때는 이때다 하고 지금까지 세계 역사상 없었던 규모의 부양책을 서로 다투어 내놓고 있다. 이전에는 그렇게 싸우고 상대편에서 제안한 법안들에 딴지걸고 몽니부리더니... 다코로나의 위력이다. 코로나로 급전직하하는 경기 살리자고 천문학적인 달러 살포하자는 데 누가 이의 제기하는 사람 아무도 없다. 


한데 정치인들의 진정한 두려움은 다른 데 있는 것같다. 트럼프 대통령은 벌써 그런 속내 드러냈다. 바이러스 검사 기구와 설비가 턱없이 부족할 것이라는 우려와 주장 나오자 덜컥 그것은 자신의 책임 아니라고 반격했다. 나라의 모든 일 최종 책임지는 대통령으로서 절대 해서는 안될 말 내뱉은 것이다. 코로나 관련하여 트럼프 대통령이 그간 비난 받은 것은 초기 대응이 너무 안일했다는 것이다. 이런 비난 의식한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경솔함 만회하기위해 지금 너무 설쳐대고 있는 것같은 생각든다.


코로나 전까지만 해도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될 것이라는 의견들이 있었다. 매우 낮은 실업율과 경기 지표들의 양호함, 그리고 민주당 대선 후보들중 뛰어난 인물이 없는 것으로 보였기 때문이다. 마침 트럼프 대통령은 탄핵 위기에서 벗어났고, 이제 고기가 물 만난 격으로 거칠 것 없이 자신의 사람들 사면하고, 재판에까지 영향력 미쳐 자신과 가까운 피고인의 형량 줄이는 등 무소불위의 권력 거침없이 행사하기 시작했었다. 


하나 세상 모든 일 세옹지마. 사람의 앞일 누가 알겠는가? 코로나가 엄습하고 있었던 것을? 갑자기 실업율이 20%대까지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 나오고, 올해 경제 성장은 마이너스가 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온다. 동시에 트럼프 대통령 재선 얘기는 쏙 들어가 버렸다. 더군다나 지난 화요일의 민주당 대선 후보 예비선거까지를 통해 민주당의 올망졸망하던 토룡들 모두 정리해 버리고 드디어 조 바이든이라는 잠룡이 우뚝 솟아올랐다. 그러자 갑자기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 민주당 후보의 위압에 가리는 상황까지 됐다.


오늘 갑자기 기온이 거의 화씨 80도까지 올라가니 동네 길, 공원에 사람들이 많이 나왔다. 그냥 소문인지 모르겠지만 높은 기온으로 코로나 바이러스가 힘쓰지 못하고 빨리 홀연 소멸됐으면 좋겠다. 이제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해 많이 알고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 지 누구나 잘 알게 됐다. 세상 모든 사람들이 막연한 불안감, 공포감에 휩싸일 것아니라 이 또한 곧 지나갈 것이라는 희망 갖고 힘든 시기 잘 견뎌냈으면 하는 바램이다. 

코로나 바이러스, 트럼프 대통령,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 예비선거, 말라리아 치료약, 집단적 불안감, 공포감, 미 상하원 정치인, 골프장의 새 풍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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