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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한 심령(euiyull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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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 교회 가기 직전 화내다
11/17/2019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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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주일 9시 1부 예배 나가기위해 서둘렀으나 간신히 딱 정시에 교회 도착할 수있는 시간에 집 나선다. 그런데 내차 뒤에 아들 차가 주차돼 있어 바쁘니 우선 아들 차 타고 나가려 시동걸고 보니, 아뿔싸! 개스가 바닥이다. 순간 버럭 화가난다. 아니 유량계 눈금이 바닥의 바닥을 칠 정도면 개스 넣어야 할 것아닌가! 평소 별로 맘에 드는 것없는 철없는 아들인터라 분기가 더 탱천해진다. 하나 어떡하겠는가 바빠도 기름은 넣어야지...교회 가는 길 중간에 있는 주유소를 찾았다. 개스를 일단 20불 어치 넣고 다시 길로 나서려니 바로 앞에 있는 철도 건널목에 경고음이 울리기 시작한다. 엎친데 덮친다더니 여객열차가 지나간다. 그러다보니 대체 신호가 바뀌질 않는다. 초조하게 시계 보며 신호 바뀌길 기다리는데, 끝나가던 경고음이 다시 이어진다. 오 마이! 반대편에서 여객기차보다 휠씬 긴 화물열차 오는 것아닌가! 이제 탱천한 분기가 폭발할 지경이다. 나잇살이나 들어 교회 늦는 것이 얼마나 창피한 일인가! 그래서 항상 적어도 정시에는 들어가려 하는데 오늘은 벌써 글렀다. 한 오분 늦을 것으로 포기하고 애써 화 가라앉힌다. 바쁜 날 꼭 나타나는 느림보 앞차까지 화 돋구며 드디어 예배당에 도착한다. 참 먼 길 온 느낌이다. 


이미 순서는 시작됐고 찬양팀의 찬양이 진행 중이다. 서둘러 자리에 앉아 급히 묵상 기도하고 찬양에 합류한다. 한 곡, 그리고 두 곡 째되니 맘이 서서히 풀어지기 시작한다. 예배 시작전 찬양은 왜 하는가? 나같이 주일 교회 오면서 갑자기 화가나 분노가 머리 끝에 와있는 자의 마음 안정시켜 하나님께 예배 드릴 준비 할 수있게 하기위함 아닐까?


약간 누그러진 마음으로 설교 듣는데 아뿔싸! 오늘 말씀의 주된 내용이 "노여움을 버려라, 격분을 가라앉혀라, 불평하지말라" 다! 대체 이게 어찌된 일인가? 하나님께서 오늘 내가 교회 오기전 화 낼 것을 미리 아셨단 말인가? 정말 섬뜩한 일이다. 더군다나 시편 37편은 내가 특히 좋아하는 말씀 아닌가? 그 말씀의 8절에 분명히 노여움 버리고 격분 가라앉히라고 돼있는 데, 더욱이 그 구절 좋아하면서, 교회 예배드리러 나가다 개스 바닥 경고불 들어온 아들 차의 유량계 보며, 평소 아들이 좀 더 잘 할 수있는데 대망 품지 못하고 저토록 귀중한 시간 허비한다는 안타까움 마음 가진 터에 노여움 일으키고 동시에 분노했던가? 성경 말씀 백날 읽으면 뭐하나 화날 때 금방 버럭 화 내버리는데..


시펀 37편은 다윗이 지은 시다. 조용히 양이나 치던 다윗이 사울왕의 뒤를 이어 왕이 될 것이라는 예언 받고 졸지에 험난한 길 가게된다. 사울왕이 자신을 견제하고 급기야 죽이려까지 하니 어두운 동굴 전전긍긍하며 숨어 다니게될 때 얼마나 노여움 들었으며 분노가 탱천하고 불평했을까? 하나 그런 다윗은 이 37편에서 오히려 노여움 버리고, 격분 가라앉히고, 불평하지 말라고 권면하고 있다. 그런 것들은 인간을 되려 악으로 기울게 하기 때문이라 한다.


하나 분명 이 세상은 분노와 불평 불만, 노여움뿐아니라, 증오, 시기, 거짓, 선동, 사기, 허위가 난무하는 분노하고, 불평하며, 노여움 들 수밖에 없는 악한 세상이다. 더욱이 돈이 지배하는 이 세상은 소망이 없다. 그럼 항상 분노하고 노여워하는 삶 사느라 한번 뿐인 생을 우울하게 살다 갈 것인가? 아니다. 인간은 맘만 먹으면 언제든지 생각 바꿀 수 있다. 하나님께서 그럴 수있는 자유 의지 주셨기 때문이다.


사도로서의 험난한 여정을 산 채로 목이 잘리는 순교로 마감한 사도 바울이 기록한 글이 생각난다. "항상 기뻐하고, 쉬지말고 기도하며, 범사에 감사하라." 기뻐하는 마음, 감사하는 마음, 그리고 기도하는 마음있으면 분노나, 노여움, 불평이 내 마음에 쉬이 들어올 수 없지 않을까?        

주일, 설교 말씀, 찬양의 의미, 분노, 노여움, 불평 불만, 다윗의 시, 시편, 사울왕, 사도 바울의 순교, 돈이 지배하는 세상, 성경, 기쁨, 감사, 기도하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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