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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투성이 메리 (Bloody Mary)’
12/21/2018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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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투성이 메리 (Bloody Mary)’

왕정국가 영국은 중세부터 지속된 오랜 역사만큼이나 얽히고설킨 왕실에 관한 이야기가 많습니다. 또 그 많은 이야깃거리 가운데 튜더 왕조의 헨리 8세만큼 파란 만장하고 화려한 역사의 주인공은 없을 것입니다.  1509년 18세의 나이에 왕위에 오른 헨리는 여성편력이 심해 40여년의 즉위 기간 중  6명의 부인들과 결혼하여 그들 중 2명은 처형했으며, 두 명은 이혼으로 갈라섰고, 나머지 두 명은 의문의 병사로 생을 마감했습니다. 

첫째 부인 캐서린은 에스파냐(스페인) 공주로 형 아서와 정략 결혼했다 일찍 사별한 형수였고, 그들 사이에 “메리”라는 딸 하나를 두고 아들을 낳지 못한다는 이유로 이혼했습니다. 두 번째 부인 앤 볼린은 젊고 매력적 이였으나 혼전동거 임신을 한 상태였고 결혼 후  1000여일 이라는 아주 짧은 결혼 생활을 하는 동안 딸 만 셋를 얻고 간통혐의를 씌워 처형당하는 ‘천일의 왕비‘가 되었습니다.  캐서린의 딸 “메리”는 영국 최초의 여왕 “메리 1세”로 등극 하지만, 공포와 압제 정치 때문에 ‘피투성이 메리 (Bloody Mary)’라 불리고, 앤의 딸 “엘리자베스”는 후에 대영영국의 기틀을 다진 “엘리자베스1세’ 처녀 여왕이 되었습니다.  

형수였던 첫 부인 캐서린과의 결혼과 이혼 뿐 아니라 시녀출신인 둘째 부인 앤 볼린과의 재혼까지 이를 끈질기게 반대하는 로마 교황청에 맞선 헨리는 종교개혁을 일으켜 아예 천주교와 결별을 선언하고 영국 국교를 설립, 스스로 잉글랜드 교회의 우두머리가 되었습니다.  또 수장령을 내려 영국내의 로마 가톨릭교회와 수도원을 해산하고 그들의 모든 재산을 몰수하여 자신의 소유로 삼아 국왕이면서 종교 수장을 겸하기도 했습니다.

당시 루터의 영향을 받고 있던 영국의 종교개혁은 헨리 국왕에게는 호제로 작용했고, 그동안 로마교황이 가졌던 영국내 모든 권한이 헨리  8세에게 귀속됨을 선언한 것입니다.  이렇게 반목과 복수, 질투와 싸움으로 수 세기를 지내던 천주교와 성공회가 몇 해 전 서로 화해를 선언했다는 뉴스를 본 기억이 있습니다.

성은이 온 땅을 덮은 축복과 용서의 계절입니다.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용서를 말씀하시던 어느 날 베드로가 조용히 “주여 형제가 내게 죄를 범하면 몇 번이나 용서하여 주리이까 일곱 번까지 하오리이까?” 하고 물었습니다.  그때 예수께서는 “일곱 번뿐 아니라 일곱 번을 일흔 번까지라도 할지니라.” (마태 18:22-23) 고 하는 유명한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런데 우리말 성경은 “일곱 번을 일흔 번” 즉 490번으로 번역하였으나 NIV 성경은 “up to seventy times seven.” 이라고 하고 NASB는 "up to seventy-seven times” 즉 “일흔 일곱 번”으로 번역하여 숫자상으로 큰 차이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또한 천주교 성경도 “일흔 일곱 번”으로 번역하고 있습니다. 이는 창세기 4장의 “가인을 위하여는 벌이 칠 배일진대 라멕을 위하여는 벌이 칠십칠 배이리로다.” (창4:24)기록한 성경을 정확히 그대로 인용하신 것으로 NASB 번역 “일흔 일곱 번”이 더 정확해 보입니다. 


문제는 숫자적으로 490번이냐 77번이냐 하는 횟수와 반복 주기가 아니라 용서는 제한을 두지 말라는 말씀입니다. 이는 당시 율법학자들이 주장하던 “세 번”을 넘어 “일곱 번”을 제안 했던 베드로에게 아예 “일흔 일곱 번”, 횟수를 제한하지 말고 용서 하라는 뜻입니다.


용서는 이론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바울은 “누가 누구에게 불만이 있거든 서로 용납하여 피차 용서하되 주께서 너희를 용서하신 것 같이 너희도 그리하라.” (골 3:13)고 말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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