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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스러운 내 생애 최고의 결정
07/07/2018 11:33
조회  853   |  추천   1   |  스크랩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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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은 시몬, 바위라는 뜻으로 게바라고 부르며 베드로라고도 불러 세 개의 이름을 가진 사람입니다.  그러나 솔직히 나는 이름처럼 큰 인물은 못되고 내가 평가하기는 돌 맹이 정도에 지나지 않는 졸장부입니다.  갈릴리 북쪽 벳새다에서 대대로 고기잡이를 하던 아버지 요나와 동생 안드레 그리고 결혼한 아내가 있습니다.  

 

아버지를 도와 고기잡이를 출항을 준비하던 어느 날 목공인 요셉의 아들 예수라는 분이 지나가시다가 “나를 따르라”고 하시기에 그날 그분을 따라간 것이 정말 잘한 내 생애 최고의 결정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 분께서는 병자들을 고치시고 죽은 자들 살리시며 귀신을 쫓아내는 등의 기적들을 일으키는 현장을 모두 목격했고 우리 장모님의 병도 직접 고쳐 주셨습니다.  나는 그분이 특별한 분이라는 사실을 변화 산에서 확신 할 수 있었는데, 말로만 듣던 영광이 하늘에서 내려와 그분 위에 비추는데 아! 정말 말이나 글로는 도저히 나타낼 수가 없는 환상적인 광경이었고 그때 나는 그분이 하나님의 메시아라고 확신했습니다.

 

나는 늘 말이 앞섰고 ‘내가 왜 이런 바보스러운 말을 했을까?’ 잘 못을 저질러 놓고 후회한적이 한 두 번이 아닙니다. 아시겠지만 그분께서 마지막 만찬 날 내 발을 씻기시겠다고 하시기에 못 하겠다고 했다가 친구들 앞에서 개망신을 톡톡히 당했습니다. 

 

그 분이 물위를 거르시던 날 나도 정말 물 위로 걸었습니다. 온 인류 가운데 나처럼 물위로 걸어본 사람이 있으십니까? 나와 보십시오. 어떤 사람은 나를 용감하다 하시겠지만 나는 속으로는 겁이 나고 무서워서 부들부들 떨면서 물위를 조심스럽게 걷다가 파도가 밀려오자 무서워 움츠리는 순간 그만 보기 좋게 물속으로 쑥 빠져 들어가 버렸습니다.  

 

나는 여러 차례 그를 사랑한다고 충성을 맹세하고 ‘모든 사람이 주를 버릴지라도 나는 아니라’고 큰소리 쳤지만 겁쟁이인 나는 어쩔 수 없었습니다. 

 

그 분이 우리와 함께 다니시다가 붙잡혀 재판을 받으시던, 날 초봄의 쌀쌀한 날씨를 견디지 못하고 모닥불을 펴놓고 밤 세워 그의 재판을 지켜보던 사람들 틈에서 불을 쪼이고 있을 때 사람들이 나를 알아보고 같은 패거리라 지적하자 나는 아니라고, 절대 아니라고, 맹세코 저주까지 하며 아니라고 그를 모른다고 손사래를 치면서 고개를 흔들었습니다.  마지막 세 번째 부인하자 그가 말한 대로 예루살렘의 어디선가 닭이 울었고 나를 돌아보시던 그의 눈빛을 나는 결코 잊을 수가 없습니다. 

 

그를 십자가에 못 박아 처형하고 장사 지낸 후 예루살렘은 두려움과 긴장 공포 속에  유월절을 보냈습니다.  다음날 이른 새벽 함께 다니던 막달라 마리아가 숨을 몰아쉬며 뛰어와 ‘예수의 시체가 없어졌다!’ 외치던 순간 요한과 나는 지남철에 빨려가는 쇠붙이처럼 단숨에 그분의 무덤으로 뛰었습니다. 

 

나보다 젊은 요한은 먼저 도착했으나 그도 겁쟁이 인지라 굴속으로는 들어가지는 못하고 밖에서 나를 기다리다가 함께 들어가 보니 수의는 누군가가 접은 것처럼 말끔히 정리되어 놓여있는데 시체만 감쪽같이 없어졌습니다!  시체가 없어진 것을 확인한 나는 실망을 안고 고향으로 돌아 왔습니다.  만일 예수가 이스라엘의 왕이 되었다면 높은 자리 하나쯤 기대할 수 있었는데 맥없이 끌려가 죽고 시체마저 없어 졌으니 희망이 사라진 것입니다!   

 

친구들과 갈릴리로 돌아온 우리는 예전처럼 갈릴리 바다에서 고기를 잡이를 했는데, 그날따라 새벽까지 빈탕치고 누군가가 “얼마나 잡았느냐?” 물어 보기라도 할까봐  힘없이 돌아오는데 ‘그물을 배 오른쪽에 던지라.’는 외침소라기 육지에서 들렸습니다.  무슨 소리, 이 바다에서 고기잡이 왕 고수 나에게 무슨 훈순가……. 서로 얼굴만 처다 보던 우리는 ‘밑 저야 본전’이라 그가 말한 대로 그물을 던졌더니 터질 듯이 많은 고기가 잡혀 겨우 그물을 끌고 물 밖에 나오자 젊은 요한이 잽싸게 세어 보았는데 153마리, 신기록에 대박을 올린 갓입니다.

 

그리고 보니 아까 소리치던 그분이 바로 얼마전까지 함께 다녔던 메시아였고 숯불이 펴진 가운데 그분이 준비한 아침을 먹는 중 그는 세 차례나 똑같은 질문을 나에게 하셔서 나도 이번에는 틀림없다 자신 만만하게 ‘주여 내가 주를 사랑하는 줄을 주께서 아십니다!’ 대답했습니다. 

 

그렇게 40일을 지난 후 그는 수많은 사람들이 지켜보는 들려 올려 구름 속으로 사라졌습니다.  눈을 씻고, 살을 꼬집고 봐도 그는 다시 보이지 않았습니다. 약속대로 그는 승천하신 것입니다.  그러나 나는 여러분에게 분명히 말씀 드릴 수 있습니다.  그는 다시 오십니다.  메시아인신 그가 특별히 나에게 그렇게 약속하셨기 때문입니다. 

 

겁 많은 실수투성이 내가 “나를 따르라”는 그를 믿고 따라갔던 결정이 내 생애 최고의 자랑거리가 되었습니다.   ‘자랑스러운 내 생애 최고의 결정’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분도 나처럼 생애 최고의 자랑스러운 결정을 하시기 바랍니다.  하늘나라에서 여러분을 뵙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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