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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브룩 실즈 “산후우울증” 레이디 가가 “평생 우울” 고백
10/28/2019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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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영국 런던의 한 행사장에 참석한 브룩 실즈. [AP=연합뉴스]





마음의 감기, 우울증 ②
"첫 딸을 낳은 후부터 산후 우울증을 심하게 겪고 있다. 무엇보다 가장 큰 비극은 내가 산후 우울증에 걸렸다는 사실을 몰랐다는 것이다."
2007년 5월 미국 유명 배우 브룩 실즈가 정장을 입고 미 의회 기자회견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당시 42살이던 그는 연예인이 아닌 두 딸의 엄마로서 기자들 앞에 섰다. 의사가 임신부에게 산후우울증 위험을 알리도록 하는 법안 통과를 위한 증언 때문이었다. 실즈는 "속이 메스꺼워지기 때문에 산후 우울증에 대해 말하는 건 어렵다"면서도 "이 법안은 모든 여성에게 좋은 선물이 될 것이다. 내가 분만대기실에 있을 때 전문가가 옆에 앉아 나에게 알려줬더라면 좋았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외국 유명 인사들은 대체로 자신의 우울증을 고백하고 치료를 권하는 데 적극적이다. 앤젤리나 졸리, 브래드 피트 등 이름만 대도 알만한 배우나 가수 등이 자신의 병을 대중에게 가감 없이 드러낸다.



지난 2월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 참석한 레이디 가가. [AP=연합뉴스]





미국 가수 레이디 가가는 "평생 우울증과 불안감으로 고생했다"면서 "하지만 내 슬픔이 나에게 위대했던 일들을 결코 파괴하지 못한다는 걸 배웠다. 내가 숨겨뒀던 한 가닥의 작은 빛을 찾아내서 다행이다"고 밝혔다. 자신이 설립한 비영리 재단 ‘본 디스 웨이’를 통해 우울증을 겪는 젊은 환자들도 돕고자 노력한다. 영국 배우 엠마 톰슨은 "우울증은 환상적으로 흔하다. 사람들이 이야기하지 않아서 매우 많이 숨겨져 있을 뿐이다. 이제는 그 문제에 대해 논의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국내에서도 몇몇 스타들이 우울증과의 싸움을 공개했다. 걸그룹 소녀시대 멤버 태연(30)은 지난 6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우울증으로 고생하고 있다. 약물치료 열심히 하고 있고 나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울증 고백한 외국 스타들. 그래픽=박경민 기자 minn@joongang.co.kr





'셀럽'의 영향은 즉각적이다. 우울증 환자 26명의 경험을 담은 책 『아무것도 할 수 있는』(김현경 엮음)에서 ‘초롱이’(가명)라는 환자는 “TV에서 어떤 연예인이 나와서 자신이 공황장애를 앓았다며 증상과 그것을 극복한 이야기를 했는데, 그 증상이 나와 같았다. 그래서 처음 신경정신과를 찾게 됐다”고 고백했다. 그는 “같은 병을 가진 사람이 나와서 희망적인 말을 하면, 나만 이런 게 아니구나 하면서 뭔가 위안을 얻곤 한다”고 덧붙였다.

홍진표 삼성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환자 중에는 유명인이 우울증 치료를 받았다는 사실을 안 뒤 본인도 치료에 대한 거부감이나 두려움 없어졌다고 말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국내 스타들은 아직도 우울증 커밍아웃을 두려워하지만, 병을 극복한 사례로 나서면 대중에게 큰 반향을 일으킬 수 있다"고 말했다.
◇특별취재팀=신성식 복지전문기자, 이에스더·황수연·정종훈 기자 ssshin@joongang.co.kr



나의 우울증 위험은 얼마? 스스로 진단해보세요. 그래픽=박경민 기자 min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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