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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원준 목사님 컬럼 (백세시대와 재정설계 -2)
09/16/2018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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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세시대와 재정설계] -2 
 
(돈맹) 
85세되신 아버지께서 아들을 방문하셨다. 어머니를 잃고서 한동안 힘겨워 하셨는데, 큰 아들 보기 위해 미국행 결심 후 3개월 준비하셨다. 2년만에 건강한 모습의 아버지를 뵈니 기쁘기도 하고, 그동안 못해드린 봉양이 생각나 가슴이 아렸다. 
아버지는 언제나 나에게 신선한 충격을 가져다 주신다. 매번 뵐 때마다 "너 이런 프로그램 아냐?", "너 이런 거 할 줄 아냐?"라며 여기저기 당신의 인터넷 서핑실력을 과시하시기 때문이다. 이번에도 예외는 아니었다. 아버지께서는 미니 태블렛 사이즈 만한 스마트 폰을 사용하고 계시다. 그걸 통해 한국의 드라마며, 주식상황이며, 당신께서 원하시는 모든 정보를 얻어내신다. 어떻게 그 연세에 모든 인터넷 정보를 활용하실 수 있냐고 여쭈었더니 이렇게 말씀하신다. "컴맹이 될 수는 없지 않느냐?" 
무엇을 모르는 상황을 일컬어 요즘엔 뒷글자에 "~맹" 이라 붙인다. 무엇이든 전문가 시대이기에 자기분야가 아니면 쉽사리 "맹"소리를 들을 수 있다. 하지만 누구나 들어서는 안되는 것이 있다. "돈맹"이라는 소리이다. 
돈에 대해 모르면 우리는 돈맹이다. 이런 말을 하면 모두들 돈에 대해 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대부분 돈 쓰는 방법을 알 뿐이다. 어떤 사람들은 돈을 버는 방법을 알고 있을 수는 있다. 하지만 많은 경우, 돈 자체와 돈의 생리를 알지는 못한다. 
돈에 대해 모르기 때문에 우리에게 돈이 잘 생기지 않는다. 생긴 돈조차 우리 안에 잘 머무르지 않는다. 돈은 무식한 주인을 싫어하기 때문이다. 돈에는 값이 있다. 가치가 정해져 있다는 말이다. 또 돈은 무엇인가 일을 한다. 돈을 벌고, 벌어들인 그 돈이 나에게 잘 머무르게 하려면 지혜가 필요하다. 내게 들어온 돈이 시간이 갈수록 가치를 얻게 해야 한다. 또한 돈에게 일을 시켜 나를 위해 일하도록 만들어 놓아야 한다. 
돈에게 일을 시킨다는말이 무엇일까? 돈이 일을 해서 스스로 더 큰 가치를 창출하게 만든다는 말이다. 사람들은 큰 돈 만이 큰 가치 만들어 낼 수 있다 생각한다. 하지만 작은 돈들도 여러번 일을 하면 큰 가치를 만들어 낼 수 있다. 
돈에게 일을 시키는 방법이 세가지가 있다. 그것을 사람들이 잘 쓰는 말로 바꾸면 투자, 저축, 그리고 투기이다. 일정한 돈을 투자해서 그것보다 더 큰 돈을 만들어 낼 수 있다. 작은 돈을 저축해서 몸집을 불릴 수 있다. 또한 남이 모르는 특이한 방법으로 일확천금을 할 수도 있다. 투자는 기본적으로 잉여자금을 활용하는 것이다. 즉, "쓰지 않아도 되는 돈"을 사용한다. 그렇기에 잃어버릴 수도 있다는 것을 가정한다. 저축은 기본적으로 생활비에서 떼 내어 하는 것이다. 그렇기에 잃어버려서는 않된다. 투기는 보통 남의 돈을 끌어다 하는 것이기에 잘못될 가능성이 아주 많다. 
투자를 통해 돈의 가치를 불려가는 사람들은 많지 않다. 투자의 귀재 워렌 버펫도 어디에 투자할지 정확하게 다 알지는 못한다. 그렇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돈에게 일을 시키는 방법은 바로 저축이다. 
저축을 통해서도 얼마든지 내 돈에게 일을 시킬 수 있다. 나에게 들어온 돈이 나를 위해 일을 하게 할 수 있다는 말이다. 문제는 내 생활비의 일부를 떼 내어 어디에 저축하는가 하는 것이다. 이렇게 생활비의 일부를 떼 내어 저축을 할 때 우리 모두가 알아야만 하는 돈의 원리가 있다. 그것을 알아야 우리는 "돈맹"에서 탈출하는 것이다. 
자, 그러면 다음 주부터 돈맹에서 탈출하는 방법을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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