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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병인과 보호자1.
11/28/2018 21:25
조회  1483   |  추천   10   |  스크랩   0
IP 23.xx.xx.203
점점 이 일을 오래 할수록 쉽지 않다는 걸 느낍니다.
간병인과 보호자의 관계가 아주 좋으면 좋겠지만 그리 되기가 참 힘들더라구요.
즉 간병인과 보호자의 관계는 처음 시작은 좋았다가도 어느 사이엔가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당신'이 되어 버리기 쉽상입니다.

왜냐하면 처음 환자를 구인난에 소개할때부터 솔직하게 상태를 100퍼센트 진실하게 내는 분은 드물구요.
설령 솔직하게 광고를 내셨다고 하더라도 막상 일을 시작하고 나서부터 점점 간병에 대한 요구사항이 늘어만 가는 경우가 비일비재 하답니다.
물론 어느정도는 좋은게 좋은 거라고 넘어가야 하겠지요......

부동산에도 때에 따라서 바이어 시장과 셀러 시장이 있듯이 요즘은 약간 보호자 시장에 가까워요.
그래서 이상한 요구도 넘어갈때가 있지만 어느때는 정말 치밀어 오를때도 있습니다.

얼마전의 일입니다.  어느 지역의 모 할머니는 굳이 손빨래를 원하셨습니다.
그분의 보호자는 미국 병원에서 간호사로 몇십년 근무하신 분이었는데 자기 어머니의 부당한 요구를 들어주라는 식이었지요.

또 그 할머니는 성격은 나쁜 분이 아니었지만  간병인더러 시간날때 온갖 잡일을(?) 다 해달라고 했습니다.(곶감 만들어라 밤밥 해달라 등등)
그런데도 보호자는 다 들어주라는 식이었기에 결국 며칠 못가고 그만 두었습니다.

자기가 간호사할때 환자가 무리한 요구를 했으면 들어 주었을까요? 아닐 것입니다.
그러한 이중잣대가 참 선량햔 간병인들을 힘들게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외에도 많은 케이스가 있습니다. 정말 몸에서 사리가 나올 지경인데도 참아야 한다니 한숨이 나올때가 많지요. 앞에서 소개했지만 간병인들이 우울증과 피해망상증 비슷한 증상에 시달리는 것도 무리는 아닐것 같아요.

저는 어느 한계까지는 참지만 그 수위를 넘어가면 참지 않는 편입니다.
하지만 할 도리는 다 하니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의 제자들도(?) 저의 가르침을 받아 환자분이랑 안 맞으면 잘 그만 둡니다.
저는 계속 그렇게 후진을 양성할 생각입니다.
간병인,오렌지카운티 간병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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