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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노인들2.
10/16/2018 22:07
조회  1454   |  추천   8   |  스크랩   0
IP 23.xx.xx.203
에이전트 소개에 의하면 도모꼬 할머니는 80대 초반에 dementia를 앓고 있었어요. 하루종일 tv앞에만 앉아 있는데 주로 보는 것이 운동경기이고 그 중에서도 농구를 좋아했어요.  남편은 2년전에 사별했고 자식도 없고 쓸쓸한 말년을 보내고 있는 중이었는데 집앞에서 넘어지는 바람에 팔이 부러져 24시간 간병인이 필요해진 거죠. 그밖에 치료도 상당히 까다로웠어요.  

병원이 산 페드로에 있기  때문에 자주 못가는 상황이고 팔이 곪거나하면 안되니 RN출신 매니저 지휘하에 그 치료까지 배워서 날마다 소독하고 압박붕대로 싸주고 하지 않으면 안됐고 그분이 깔끔한 성격이라 그 상처 부위를  플라스틱 랩으로 싸고 또 싸고 하루에 한번 샤워도 시켜야 했지요.  

그러나 그런 것보다 더 겁나는 건 자다가 2시반 3시쯤 막 집안을 돌아다니는 거에요.  밖에 누가 왔다면서......그럴땐 정말 모골이 송연한게 겁도 났어요.  또 손가락이랑 팔 운동때문에 dr.office도 자주 방문하였는데 어느날 귀가하셔서는 알람을 잘못 입력해서 경찰까지 왔는데 암호를 기억해내지 못하는 거에요.  그렇게 시끄러운 알람소리는 정말 첨봤어요. 

 가정집인데......문제는 도모코 할머니 표정! 그냥 될대로 되라 그러고 그 시끄러운 가운데 앉아 있어서 어찌나 황당하던지!  그 할머니의 유일한 즐거움은 조카를 보는 거였어요.  

남자조카인데 그냥 작달막한 한 70가까운 그저 평범한 남자였어요.  언니의 아들인가 그랬는데 와이프는 미국 여자였죠.  뭐 혼혈이라던가.  근데 어떻게 보면 그 조카를 좋아하는 듯도 보였어요.  그걸 어떻게 느꼈나면 조카가 언제 온다고 하면 화장하고 그러는 모습이 좀 묘하게 흥분돼 보였거든요. 

 어디서 들으니 일본 사람들에겐 흔한 일이래요. 참 어이가 없지요..   그 댁에서 몇달 일했는데 가끔 가디나쪽 가면  그 할머니가 생각나곤 하네요. 선하고 성격은 좋은 할머니셨어요. 
일본 노인 간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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