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베레스트에서 온 좋은 소식
05/12/2017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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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5/17:   영국군 구르카여단(Brigade of Gurkha) 2017년 에베레스트 원정대원 3명과 셀파 7명이 15일

              오후 1~2시에 네팔쪽 동남릉으로 등정에 성공했다고 한다. 2017년 봄씨즌 첫번째 등정팀이다.



사랑의 열기 앞에서는 히말라야의 추위도 별 위력이 없다. 신랑은 장갑도 끼었는데. wow



나마스떼!

1주일 전쯤 '에베레스트에서 온 슬픈 소식'을 전했는데 아주 기쁜 마음으로

에베레스트에서 온 좋은 소식을 전하게 되었다.


1. 우선 남체 바자르(Namche Bazaar)에 엄홍길 휴먼재단의 100% 기금으로 지어진 병원이 지난 3월 30일에

임시 개원을 하여 현재 진료를 하고 있는데 엄홍길 대장이 참석한 가운데 5월 16일경 성대한 개원식을 

할 예정이고 엄대장이 12일 네팔의 카트만두로 출국할 예정이라는 소식이다.


이 병원건물은 남체개발위원회가 마련한 병원부지 위에

100% 엄홍길 휴먼재단의 기금으로 건축되었지만 병원이 필요한 인력이나 의료장비는 물론

병원의 관리/운영은 100% 남체개발위원회가 담당한다.  (남체개발위원회/남체산악의료위원회)



마침 남체에 도착한 날이 개원을 오전에 한 날이어서

펨바 셀파와 Dr. 아비유가 병원의 시설을 구경시켜 주었다.

개원 첫날 6명의 환자를 보았는데 3명의 셀파와 3명의 외국인 트렉커였고

셀파는 무료이고 외국인 트렉커는 30달러를 낸다.

이와같은 수익모델로 병원이 유지될지는 아직 미지수이다.









의사 아비유의 진료실




병실. 병상이 아직은 3개 밖에 준비되지 않았다.


엑스레이 촬영기.

자금이 부족하여 매우 중요한 초음파 화상진단장비(ultrasound imaging equipment)는

아직 구입을 하지 못한채 임시 개원을 했다.




검사실. 혈액검사와 소변검사를 할 수 있다.






26세의 Dr. 아비유(Dr. Abhyu Ghimire)는 네팔인으로 인도의대를 졸업하고 카트만두의 종합병원에서 근무를 하다가

이곳으로 왔다. 남체에 있는 쿰부 랏지의 주인장 펨바 셰르파. 남체 개발위원회의 가장 핵심멤버이고

사진은 없지만 메디컬 테크니션 1명, 간호원 2명이 직원으로 더 있다.

하산을 할때도 들렸는데 다리뼈가 부러진 셀파가 입원하고 있었다.

트렉커들 가운데 직업이 의사인 분들이 가끔 들려 여러가지를 물어보는데(주로 어떻게 도울 수 있는지)

영국에서 온 안과의사가 백내장수술을 해주겠다고 자원해서 상의중에 있다고 했다.



최근(5월2일) 방문한 네브래스카 대학교 의과대학병원으로 부터 의료용품을 기증받았다.

왼쪽이 메디컬 테크니션 파상 체링 셀파, 오른쪽에서 두번째가 Dr. 아비유. 이름모르는 간호원.



2. 이번에는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EBC)까지 걸어 올라가 웨딩가운과 턱시도를 입고 백년해로를 약속한

부부의 이야기를 전한다. 지난 3월 16일에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에서 결혼반지를 교환하고 결혼식을 올린 후

바로 헬리콥터를 타고 루클라(Lukla)공항으로 온 후 카트만두(Kathmandu)행 경비행기를 탔다고 한다.

화제의 주인공들은 애슐리와 제임스 씨섬(Ashley & James Sissom) 부부이다. 이 결혼식을 계획/주선하고

같이 이들 부부와 EBC까지 동행하여 사진을 찍은 사람은 챨턴 쳐칠(Charlton Churchill))인데 

자신을 모험결혼 사진사(adventure wedding photographer)라고 소개하고 있다. 

북 캘리포니아의 새크라맨토(Sacramento, CA)에 사무실을 두고있다.

아래의 사진들은 그의 홈페이지에서 모두 가져온 것이다.

(http://charletonchurchill.com/mount-everest-base-camp-adventure-wedding-elopement/)


그들은 1년 동안 계획을 하고 트레이닝도 했다고 하는데 신부될 애슐리가 챨턴의 페이스북에서

챨턴이 계획한 2015년 4월 한 커플의 결혼식이 네팔의 지진으로 이루어지지 못한것을 알고 

(그들이 남체 바자르에 있을때 지진이 났다고 한다) 그에게 연락을 하여 이루어졌다.

애슐리와 제임스의 결혼식도 결혼식 하루 전날 밤 제임스가 고산병증세를 보여 산소통에 의존하여야 했었고

하산을 서둘러 헬리콥터로 하기로 하여 산소통을 가지고 베이스캠프까지 가서 결혼식을 올리고 

사진을 몇장 찍고 바로 베이스캠프까지 온 헬리콥터를 타고 루클라로 하산을 하였다고 한다.

이 젊은 부부가 정말 기쁠때나 쓸플때나 서로 의지하며

파뿌리가 되도록  행복하게 살기를 빈다.

What an amazing story!!!



좌로 부터 에베레스트峰(8850m)의 서쪽 어깨(West Shoulder), 쿰부 얼음폭포 지대(Khumbu Icefall

그리고 우편이 눕체峰(Nuptse, 7864m)

이와같이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EBC)에서는 에베레스트峰이 보이질 않는다.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에 있는 돌에 흔적을 남기는 신부.



행복한 커플의 뒤에 구름이 살짝 가린 베레스트峰이 보이는데

이 사진은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EBC)에서 찍은 것이 아니고 칼라 파타르(Kala Patthar, 5550m)를

약 1/3정도 올라가 찍은 것이다.









신랑신부와 사진사를 도왔던 가이드와 포터들.

여기에 보이는 모든 것들이 저들의 등에 업혀서 왔다.


We're done, outta here!!!




2015년 4월에 결혼하려고 했던 커플과


그때 같이 동행했던 셀파들과 챨턴 쳐칠.



이번에 같이 갔던 친구와 함께 칼라 파타르에서.

우편에서 부터 에베레스트, 서쪽 어깨, 창체(7543m) 그리고 쿰부체(Khumbutse, 6665m)

1967년 부터 같이 산을 다닌 제일 친한 산친구이다.

 

 

3. 지난 약 10일간은 히말라야 고산지역에는 평균 50~60마일의 강풍으로 에베레스트峰에

고정로프를 설치하는 셀파(Icefall Doctors)들과 고소적응을 위해 베이스캠프와 C1, C2를 오르내리는 등반대에

많은 어려움을 주고 있다고 했는데 오늘/내일쯤이면 정상까지 고정로프가 설치될 것이라고 한다.


최고령의 에베레스트 등정기록을 깨려던 네팔인 민 바하두르 셀찬(85세, Min Bahadur Sherchan)이

베이스캠프에서 5월 6일 사망했는데 사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그는 2008년 76세일때 에베레스트를 올라

당시 최고령자 기록을 세웠으나 2013년 일본인 미우라 유이치로(三浦雄一郞)가 80세로 올라 그의 기록을

갱신하였다. 두 사람 모두 네팔쪽에서(동남릉 루트) 올라갔다.

85/80/76세라니 ,  흠 아직도 챈스는 있는데 ㅋㅋㅋ.


 최근에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에서 민 바하두르 셀찬(우)



2013년 등정후 하산중에 탈진하여 6500미터 지점에서 헬리콥터로 하산하였기 때문에

일부 등산가들은 미우라 유이치로의 등정을 진정한 기록으로 인정하지 않는다.



티벳(중국)쪽에서는 44세의 네팔인 락파 셀파니(Lakpa Sherpani, 여자 셀파)가 여자로서는 전무후무인

8번째 에베레스트등정을 할 계획이고 또 일본인 등산가 노부카주 구리끼(Nobukazu Kuriki,栗城 史多, 34세)가 

홀로 산소통없는 등정을 계획하고 있다. 그는 이미 에베레스트 등정을 5번 시도했으나 실패하였고

2012년에는 에베레스트 등반중 입은 동상으로 손가락 9개를 절단을 했고 2015년 봄 네팔의 지진으로

가을(겨울)씨즌에는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에베레스트 등반을 신청하여 올랐으나 악천후로 7900미터 지점에서

하산을 하여 일본에서는 굉장히 유명한 등산가이자 동기부여 강사(motivational speaker)이기도 하다.  


상처뿐인 영광인가?



4. 마지막으로 이번에 대통령으로 당선된 분이 어떤 분인가를 찾아보다가 노대통령의 민정비서, 비서실장을

했었다는 것과 함께 발견한 사실이 히말라야 트렉킹을 4번 다녀왔다는 것이 눈에 띄였다.

 (뭐 눈에는 뭐만 보인다고 했다. 옛말이 틀린 것이 별로 없다.)

에베레스트, 안나푸르나(Annapurna, Nepal), 라다크(Ladakh, India) 그리고 랑탕(Langtang, Nepal)지역의

트렉킹을 하였다는... not bad.



5. 히말라야 트렉킹에 관계되는 포스트에서 거리와 높이, 무게등을 궂이

킬로미터(kilometer, km)와 미터(meter, m), 또는 킬로그램(kilogram, kg)을 쓰는 이유는

그곳에서는 모든 사람들이 그렇게 사용하기 때문이다. 미국을 떠나보면 피트(ft)나 파운드(lbs)를

사용하는 곳이 거의 없다. 미국은 언제나 미터法이 정착될지 한심(?)하다.

혹시 머릿속으로 곱셈과 나눗셈을 욜씨미 하신 분들께는 미안한 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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