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에서 온 사진/소식
10/04/201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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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연속으로 네팔에서 소식이 왔다.

이 아니 반가운가! 하나는 사랑하는 산후배가 또 하나는 존경하는 선교사님에게서이다.

우선 산이야기 부터 시작을 하면:


산 후배는 지난 4월 내가 히말라야를 다녀오고 2달 후 엄홍길 휴먼재단의 네팔지부장으로 

카트만두로 나갔다. 예전에(호랑이가 담배피던 거의 30년 전에) 한국인 처음으로 카트만두에서 

엄홍길 대장을 데리고(그의 3년 선배니까) 숙박/음식점을 하다가 박영석 대장(작고)에게 넘겼고 

박대장이 현재의 주인 세르파 앙 도르지에게 넘겼는데 앙 도르지는 그 음식점으로 돈을 엄청나게 벌었고

국회의원으로 출마하라는 권유를 받을 정도로 그곳의 유지가 되었다.   

그가 바로 카트만두의 현재 빌라 에베레스트의 사장이고 한-네 트랙(Ko-Ne Trek)의 사장이기도 하다. 


사업은 "사업장 위치"(location, location, location)가 제일 중요하다고 하지만

"사업의 시기"(timing)도 그 못지않게 중요하다는 생각을 그를 보며 했었다. 그는 너무 일찍 시작을 했었다.

그리고 산친구와 선후배 치닥거리로...


이 후배는 1982년 8월 유럽에서 가장 악명이 높은 아이거 북벽(Eiger North Face)을 악우 2명과 올랐고

84년에 히말라야의 바룬체峰(Barunche, 7162 m, 23497 ft) 원정대원, 

91년에 에베레스트 남서벽(Everest SE Face, 8848 m, 29028.9 ft) 원정대원으로 참가했었다. 


건 그렇고 네팔은 6~9월이 몬슨시즌으로 비가 자주 내리므로 그곳 휴먼재단 일이 별로 바쁘지도 않고 

요즘 네팔도 10여일 연속 휴일인지라 10일 가량 트렉킹을

안나푸르나山群이 있는 쪽으로 나가서 사진을 몇장 보내며 잘 지낸다는 소식을 전해왔다.


아래 사진은 네팔인들이 제일 신성(神聖)하게 여겨서 등반이 허가되지 않는 유일한 봉우리이고

이름하여 "마차푸차레"(물고기 꼬리峰, Machapuchare, 6993 m, 22943 ft).

이 방향에서 찍은 것은 유럽 알프스에 있는 맛터호른(Matterhorn, 4478 m ,14692 ft)의

동벽(East face)과 매우 흡사하다.









아래의 맛터호른 사진과 거의 흡사하다.

혹자는 마차푸차레, 맛터호른, 그리고 뻬루 안데스(Peru Andes)에 있는 알빠마요峰(Alpamayo, 5947m)과 함께

세계의 3대 미봉(美峰)이라고 한다는데 아름다움이란 보는 사람의 눈에 달린거렷다.

Beauty is in the eye of the beholder.



알프스의 맛터호른 동벽(Matterhorn East Face)

(구글링으로)



 뻬루 안데스(Peru Andes)에 있는 알빠마요

(구글링으로)



왜 이 산의 이름이  "마차푸차레"(물고기 꼬리峰)라고 되었는지 알 수 있다.

안나푸르나 트렉킹을 할때 지나는 간두룩(Ghandruk)에서 보이는 광경이다.

릿지(ridge)와 스카이 라인을 연결하여 보면 영락없는 생선꼬리이다.

(구글링으로)


마차푸차레峰은 1957년 영국의 등산가 윌프릿 노이스(Wilfrid Noyce, 1917-1962)와 에이 디 칵스(A D Cox)가

정상 150미터 전까지만(6947미터) 올라갔다 내려온 이후 '신성지역'으로 정하고 등산을 금지하고 있다.

그들은 현지인들이  마차푸차레峰을 신성시 여긴다는 사실을 알고 정상은 밟지않고 오기를 약속했었다.

윌프릿 노이스는 에베레스트를 초등정한 1953년 영국원정대의 대원이기도 했고

대원들 가운데 사우스 꼴(South Col,)을 제일 먼저 산소호흡기의 도움이 없이 올라갔다.




"...며칠 걸어 3200미터 지역을 올라갔는데 그 고도에 10월이 되었는데도 거머리가 지천입니다.

모르는 사이에 배불리 빨아먹고 도망가서 피가 흐르다 말라붙은 걸 보는건 좋은데(미물에게

헌혈을 한셈 치면되니까) 뭔가 이상한 느낌에 옷을 쳐들면고 보면 시커멓고 반질반질한 사진과 같이

엄지 손가락 만한 놈이 붙어서 꿈틀대고 있는걸 보면 으악!!! 거의 혼비백산. 그 징그러운 것을

잡아서 억지로 떼어내면 피가 계속 찔끔찔끔 ......."


아래 사진을 보시고 매우 징그럽게 여기시는 분께는 지송한 마음이다.

네팔의 거머리는 보통 고도 1500~3000미터의 습기가 찬 나무 숲이나 풀밭에 주로 살며 

특히 우기에 극성을 떤다. 

거머리는 살에 붙어서 피를 빨때 빨판으로 혈액의 응고를 방지하는(anticoagulant) 물질(hirudin)과

마취성이 있는(anesthetic) 물질을 함께 토해내기 때문에 우리가 잘 못 느낀다고 알려져 있다.

혈액응고 방지물질에 대해서는 의학적으로 증명이 되었으나

마취성 물질에 대해서는 의학적으로 증명이 된것은 아니다. 



거머리(leech, Hirudo medicinalis), 흡혈을 하는 무척추동물이다.

네말語로는 주가(juga)라고 부른다.

자기 몸체의 5배까지 피를 빨아서 저장할 수 있다고 하는데

이렇게 풀 탱크가 되면(약 20분이 소요된다고 한다) 스스로 몸에서 떨어져 나간다.



앞에서 말한 히루딘(hirudin)이라는 혈액응고 방지물질로 인하여 피가 빨리 멎지를 않는다.



이 흉물을 피하는 방법은 우기(6~9월, 몬순 씨즌)에 가급적이면 트렉킹을 안 가는 것이다.

붙은 거머리를 떼어낼때는 소금이나 식초가 도움이 된다고 하고

손톱으로 빨판을 비틀어 떼어내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한다.

라이터나 담배불을 이용하는 것은 오히려 거머리가 자신의 몸에서 박테리아를 토해내게 하기때문에

권장하는 방법이 아니다. 

담배를 담구어 두었던 물을 등산화와 양말에 적시는 것도 예방방법에 들어간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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