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 신들의 황혼-바그너
04/23/2010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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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공연을 다녀왔습니다.

4시에 Subway sandwich로 요기를하고

Trail-Mix bar 2개를 비상식으로 준비하고

오후 5시 부터 5시간 15분의 공연을 즐기고 왔지요.

두번의 휴식시간이 있었는데 첫번째 휴식시간이

끝나니까 빈 자리가 조금 보이더군요. 2시간 30분이면 족하다는 분들이었습니다.

 

보통 엘에이 오페라단의 1년 예산이 50-60million 달러라는데

링싸이클 제작비가 약 30million 달러로 20million의 부채가 생겼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링싸이클을 시작하기 전에 32million모으기 운동을

벌였었고 많은 분들이 약속은 했는데 그간 경제가 경제인 만큼

수금이 잘 안된다는 소문도 있구요.

 

이 링싸이클이 끝나면 가까운 시일내에(몇년일지?)

엘에이 오페라단의 Ring은 보기 어려울것 같습니다.

참고로 뉴욕의 Met Opera단은 1년 예산이 300million 달러랍니다.

그래서인지 그곳 사람들이 "LA에는 CULTURE가 없다"라고 한다지요. 

 

그리고 잊기전에, 뮤직센터의 주차료가

8달러에서 9달러로 올랐습니다.

 

각설하고 잘 보고 듣고 왔습니다.

프라이어 감독의 조명과 컴퓨터그래픽, 좀 희극적인 의상, 분장, 무대장치등등

좀 낮설었지만 새로운 맛이랄까요.

그렇지만 3막 마지막 부분에 링싸이클의 클라이맥스라고 할

지그프리드의 죽음과 그를 운구하는 장면에서는 역시 '아니올시다' 였습니다.

기비충(Gibichung)사람들이 죽은 지그프리드를

지고가는 동안에 장엄한 음악(일명 "Funeral March")이 흘러나오는데

여기서는 죽어 넘어진 지그프리드의 시신이 회전하는 무대에서

한 바퀴를 도는것으로 대신합니다.

 

브륀힐데役(soprano)의 Linda Watson과

  하겐役(bass)의 Eric Halvason이 좋았고

지그프리드役(tenor)의 John Treleaven은 그저 그랬습니다.

(물론 제 개인적인 생각이고, who will listen to my opinion anyway)

 

바그너는 링싸이클을 1848년 부터 1874년 까지 무려 26년에 걸쳐 마쳤는데

먼저 대본을 쓰고 그 후에 작곡을 했는데

1848년 "지그프리드의 죽음"이란 제목으로 대본을 쓴것이

대장정의 시작이었습니다.

참고로 Das Rheingold, 라인의 황금(1851~1854년, 초연 1869년 9월),

Die Walku"re, 발퀴레(1851~1856년, 초연 1870년 6월),

Siegfried, 지그프리트(1851~1871년, 초연 1876년 8월),

그리고 Go"tterda"mmerung, 신들의 황혼(1869~1874년, 초연 1876년 8월).

 



 
 


엘에이 오페라단의 지휘자 James Conlon이
공연당일 공연전에 작품에 대한 설명을 항상 합니다.
특히 링싸이클에서 바그너가 시도한 leitmotif(leading theme,
장면을 유도/연상케하는 음악쯤 됩니다)를
실제로 들려주며 설명을 하여 작품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었는데
공연시작시간 15분 전까지 진지하게 친절하게 해 주었습니다.
예컨데 leitmotif에는 Siegfried the Hero, Siegfried's Horn Call,
The Sword, Valkyrie등등 수없이 많이 있지요.
2층홀이 꽉 찼었는데 역시 뒷머리 색갈로 전체의 연령층을 짐작할 수 있겠습니다.
 
"오페라"라는 표현보다는 "음악드라마"(Musikdrama)라고 부르기를
좋아했다는 바그너, 그는 링싸이클의 작품들을
"종합예술"(Gesamtkunstwerk)로 승화시켰다고
바그너학자들이 얘기를 합니다.
"음악드라마"나 "종합예술"(total artwork)이란 단어는 바그너 자신이
사용한 단어이지요.
 
TO the RING or NOT TO the RING, that's the question!
계속되는 링싸이클 공연을 가얄지 말아얄지
고민이로다.
(참 오늘이 쉑스피어 할아버지의 생일입니다.) 

 

 

들으실 음악이 앞서 말씀드린

Funeral March인데 1976년 Bayreuth축제에서

공연중의 실황음악이고 Pierre Boulez의 지휘인데

다른분들의 연주보다 상당히 빠른편입니다.

6분이 조금 넘는데 9분이 넘는 분들도 있습니다.

아무래도 배경음악이 함께 있어야 할듯해서 같이 올립니다.

 

 



 





바그너,링싸이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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