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섬찟해 지는 얘기
03/07/2015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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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보니 뉴스에 아래와 같은 기사가 올려져 있어

중앙 블로그에 방을 가지고 글을 올리는 사람의 입장에서 읽어보니 가슴이 섬찟하다.

나는 혹시 아래에서 언급된 "자기애적 성격장애자"(自己愛的 性格障碍者)가 아닌가?

곰곰히 생각을 해 보아야 하겠다. 원래 제 얼굴의 티는 잘 안 보이니까.

혹시라도 아래에 열거된 사람들과 같은 징후가 나에게도 있지나 않을까 하고.


'관심'을 받으려는/끌려는: 이 점에서는 자유스러울 사람(블로거)이 별로 없을듯 하다.

그래서 글이나 내용과는 관계가 없는 미사여구가 등장하고 온갖 형용사와 부사를 덫 부치고

눈에 팍 하고 띄는 '단어'를 사용하고 관계도 없는 첫 사진을 걸어 놓고 한다.


그리고 보면 이 글의 제목도 쫌 그렇네.

"가슴 섬찟해 지는 얘기"라니!!! 모야???


기사에 난데로 옮겨보면

" ‘관종’은 관심병 , 즉 관심병에 걸린 사람을 비하하는 은어다. 허세를 부리거나 SNS에 셀카를 과도하게

올리는 이까지 타인의 반응을 이끌어내는 데 집착하는 모든 사례를 통칭한다.

그러나 "허세를 부리거나 SNS에 셀카를 과도하게 올리는"것도 포함한다는

 "관종"(關種)은 기사에서 말하는 "뮌하우젠 증후군"과는 조금 다른 것이라고 봐야한다. 


블로거들의 관심을 끌기위해 아들까지 살해를 한 어머니가 있었다니 참으로 놀라운 일이다.

그러나 생각해 보면 이곳에서도 정도의 차이는 많이 있지만 여러가지 비슷한 모양으로 나타난다.

이제 제법 된 얘기지만 여성분들이 좋아할 매끄러운 문체로 팬들을 확보한 후

노모의 병환으로 바람을 잡아 블로거 몇 분들에게 금전적인 피해를 입힌 경우가 있었다.

(엄밀히 말하면 관심 내지는 동정을 얻은 후 금전을 노린 사기범죄이지 정신병이 아니다.) 


이곳에서 6년을 중앙 블로그에서 살아남은(survive) 경험으로 생각해 보면,

자기가 제대로 알고 좋아하는 것을 조회나 추천, 답글 수에 신경 너무 쓰지 않으며

진실되게 쓰고 (이런 것에 신경을 많이 쓰게 되면 "관종"으로 가기가 쉽다)

쉬파리가 몰릴것 같은 냄새나는 물건들은 아예 널어놓지를 말고

갈데 안갈데 마구잡이로 댕기며 내용도 없는 답글을 다는 일을 삼가하는 것 등이

살아남는데 도움이 되는듯 하다.


사실이 아닌 꽤병(또는 실제보다 과장된 병)이나 심리적인 충격(아픔)등을 빙자하여 관심이나 동정심을

유발케 하려는 일종의 정신병이 기사에서 소개하는 뮌하우젠 증후군(Munchausen syndrome)인데

근래에 와서 컴퓨터와 전화의 진화와 함께 생긴 쏘셜 미디어(social media)를 통한 이같은 현대병을

서울에서는 ‘디지털 뮌하우젠 증후군’(digital Munchhausen syndrome)이라고 지칭하는 모양이다.


그러나 미국에서 이럴 경우 사용되는 단어는"Munchausen by proxy"(대리인에 의한

뮌하우젠 증후군)또는 “Munchausen by Internet"(인터넷을 통한 뮌하우젠 증후군)이다.

기사에서 언급한 영화 "미저리"의 경우나 자기 아이를 죽인 "스피어스"부인의 경우가 이에 속하고

노모의 병환 케이스도 같다.


2012년 타임紙 기사.

(참고: http://healthland.time.com/2012/11/30/munchausen-by-internet-faking-illnesses-online/)


꼬마아이가 죽기 바로 며칠 전 엄마가 자기 페이스북에 올린 사진이다.


(참고: http://www.lohud.com/story/news/crime/2014/03/23/munchausen-proxy-death-garnett-spears/6789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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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koreadaily.com/news/read.asp?art_id=3215584


'관심' 받으려는 자기애적 성격장애 … 황산테러 범죄까지 


[조인스]    기사입력 2015/03/06 18:52


“그냥 어린애였어요. 수사에도 협조적이고.”

오모(19)군이 전북 익산경찰서에 체포돼 오던 날을 한 경찰관은 이렇게 회상했다. 오군은 지난해 12월 10일 익산 신동성당에서 열린 재미동포 신은미씨와 황선 전 민주노동당 부대변인의 ‘토크문화콘서트’ 중 황산 등을 섞은 인화물에 불을 붙여 2명에게 화상을 입힌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상태다. 공고 화공과 재학생인 오군은 현장에서 체포됐다.

사건 당일 밤 11시쯤 한 인터넷 사이트에 수갑 채운 손의 사진이 올라왔다. 오군이 경찰서에서 찍은 ‘인증샷’이었다. 어떻게 찍고 올렸는지는 미스터리다. 그는 전날에도 “신은미 폭사당했다고 나오면 난 줄 알라”며 그 사이트에 범행 예고글을 올렸었다. 오군은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게 돼 50일 만에 풀려나자 다시 ‘일간베스트’ 웹사이트에 글을 썼다. 수감 기간 중 받았다는 편지의 사진들을 올리며 “감사하다”고 일일이 적었고, “남은 건 배갈 한 병과 화상이 남은 손뿐”이라고 적었다.

하지만 그것‘뿐’은 아니었다. 몇 시간 못 가 삭제된 이 글에는 그새 15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다. 그가 얻은 것은 ‘관심’이었다.

전문가들은 이런 행동이 도를 넘어서면 ‘관심병’이라고 진단한다.

현대인의 신(新) 증상, ‘디지털 뮌하우젠 증후군’이다.

뮌하우젠 증후군이란 주변인의 관심을 끌기 위해 아픈 증상을 꾸며내거나 일부러 만드는 것이다. 1951년 미국 정신과 의사 리처드 애셔 박사가 정의했다. 허풍으로 유명했던 18세기 독일 귀족 칼 프리드리히 히에로니무스 폰 뮌하우젠 남작의 이름을 따서 붙였다.

인터넷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개인의 표현 창구가 늘어난 디지털시대에 뮌하우젠 증후군은 보다 심각해졌다. 이나미 심리분석연구소장은 “뮌하우젠 증후군은 인정을 충분히 받지 못한 때에 나타나는 자기애적 성격장애”라며 “과거에는 목표가 주위 몇 사람에 불과했는데 인터넷 때문에 효과가 증폭됐다”고 했다. “디지털이 만든 정신 증상 중 하나”라는 것이다.

◆‘블로거 엄마’의 두 얼굴=영화 ‘미저리’(1990)의 전직 간호사 애니(캐시 베이츠)는 다리를 다친 작가 폴을 돌보지만 그가 회복되자 망치로 다시 다리를 부러뜨린다. 돌보는 환자나 자녀를 아프게 해 관심을 얻으려는 ‘대리 뮌하우젠 증후군’이다.

비슷한 사건이 지난해 미국에서 발생했다. 싱글맘 레이시 스피어스(27)는 2009년부터 병약한 아들의 간병기를 블로그에 연재해 많은 이의 관심을 받았다. 지난해 아이가 숨지자 네티즌은 위로를 보냈다. 그랬던 스피어스가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 웨체스터카운티 법원에서 ‘살인’ 유죄 평결을 받았다. 부검 결과 스피어스가 치사량의 나트륨을 아들의 위장에 주입해 온 정황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스피어스가 뮌하우젠 증후군이라고 판단했다.

유범희 정신건강의학과의원 원장은 “서구사회가 70년대 이후 정서적 결핍을 물질적 풍요로 메우며 급격한 자기애적 경향을 갖게 됐는데, 2000년대부터 국내에서도 이 현상이 뚜렷해졌다”며 “병리현상의 디지털 표출이 앞으로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악명’도 명성이다=이 병의 진단을 받은 건 아니지만 비슷한 양태를 보이는 행동은 곳곳에서 목격된다. 세월호 희생자를 모욕한 혐의로 지난달 구속된 김모(20)씨도 “관심을 받고 싶었다”고 진술했다고 한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달 26일 일베 게시판에 ‘친구 먹었다’는 글과 함께 단원고 교복 차림으로 어묵을 들고 있는 사진을 올렸다. 김씨는 이 사진을 찍기 위해 중고 거래 사이트에서 단원고 교복을 10만원에 구입하기까지 했다.

표창원 범죄과학연구소장은 “인정 욕구에 의한 범죄가 젊은 층, 특히 소년범에게 많다”며 “대구 지하철 참사 직후에도 모방 방화를 저지르고 친구에게 자랑한 소년범들이 있었다”고 했다. 그는 “자신의 인생을 소중히 여겨 처벌이나 전과를 두려워해야 하는데, 그보다 당장 인터넷의 영웅 대접이 크게 다가오는 것”이라고 했다.

김현철 공감과성장 정신건강의학과의원 원장은 “존재감이 극도로 약한 이들이 악명(notorious)과 유명(famous)을 가리지 않고 관심을 얻으려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슬람국가(IS) 같은 단체에 동참하는 이들에게 종교적·정치적 이념은 핑계”라며 “자신의 일탈행동에 가장 큰 반응을 보이는 곳을 고른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오군은 관심을 잘 얻지 못하자 여러 사이트로 옮겨 활동해 왔다. 김 원장은 “이들은 비난도 ‘보상’으로 여긴다”며 “일탈행동을 부추기는 특정 사이트 등에 사회와 언론이 어떠한 관심도 보이지 않는 것이 답일 수 있다”고 했다.

‘관심병’ 치유의 출발점이 가정이라는 데에 전문가들의 견해가 일치한다. 이나미 소장은 “정상적 방법으로 관심 받지 못한 것이 근본 원인”이라며 “자녀가 사고 칠 때만 주목하지 않는지 부모가 돌아봐야 한다”고 말했다. 유범희 원장은 “병든 가정이 병든 개인, 병든 사회로 이어지므로 국가 차원에서 가족 상담 지원 등의 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말했다.

[S BOX] 어그로·관종·주작 … 디지털세상 관심병 용어 가지각색

디 지털 세상에는 관심병의 정도와 방식에 따른 용어들이 다양하게 나와 있다. ‘관종’은 관심병 종자, 즉 관심병에 걸린 사람을 비하하는 은어다. 허세를 부리거나 SNS에 셀카를 과도하게 올리는 이까지 타인의 반응을 이끌어내는 데 집착하는 모든 사례를 통칭한다.

‘어그로’는 비난을 받는 방법을 써서라도 관심을 얻으려는 방식을 말한다. 공격적이라는 의미의 영어 aggressive에서 온 것으로 추정된다. 이들은 특정 계층이나 인물에게 심한 모욕이나 공격을 가한다. 거센 반발이 뻔히 예상되는 상황을 만드는 것이다. 한·일 관계나 정치 등이 단골 소재이며 스포츠 스타나 연예인의 팬 게시판에 일부러 그를 비난하는 글을 올리기도 한다. 이런 사람들을 어그로꾼이라고 부른다.

반대 사례인 ‘나빼X’(‘나 빼고 다 X놈’)도 있다. 주로 결혼이나 데이트 비용 등 젊은 층의 관심이 높은 주제에 대해 ‘가난한 남자친구와 사랑 하나로 결혼한다’거나 ‘데이트 비용을 항상 내가 낸다’는 등 상대 성별이 좋아할 만한 글을 올리는 것이다. ‘개념 있다’고 칭송받기도 하지만 혼자 칭찬받으려고 글 내용을 조작한 것 아니냐는 의심을 받기도 한다. 네티즌들은 이런 경우 ‘자작나무 타는 냄새’나 ‘주작이여 날아오르라’ 같은 표현을 쓰기도 한다.

심서현 기자, 김지향 대학생 인턴기자
shsh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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