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미드나잇 인 빠리-2
02/24/2013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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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나잇 인 빠리-1 에서 이미 소개했듯이

타임머쉰(1920년대 뿌조 자동차와 마차)을 타고

2010년에서 1920년대와 1890년대를 왕복하는 좀 황당하지만 재미있는 스토리인데

그 와중에 우리는 그 시대의 유명한 사람들을 주인공인 길(Gil)과 함께 만나게 된다.

 

영화를 보며 생각나는 것이 어쩌면 감독(Woody Allen)과 배역을 맡은 사람(Juliet Taylor)이

실존했던 사람들과 이토록 비슷한 배우들로 캐스팅을 했을까 하는 것이었다.

Juliet Taylor는 1975년 이래 우디 앨런의 모든 영화의 캐스팅을 맡고 있다. no wonder.

물론 분장도 한 몫을 하지만.

 

인물들의 설명도 좀 보태고 그들의 실제 사진과 영화의 장면을 비교를 해 보았다. 

 



미국 작가 스캇 핏즈제랄드(Francis Scott Key Fitzgerald, 1896-1949)와 부인 Zelda.
"위대한 겟츠비"(The Great Gatsby)로 잘 알려진 장/단편 소설가로
헤밍웨이와 함께 20세기 최고의 작가로 꼽힌다.

"위대한 겟츠비" 책을 읽은 사람은 혹시 이런 생각을 한 적이 없는지?
도데체 뭐가? 위대하다는 얘기일까?
데이지를 향한 그의 사랑이? 좀 의심스러운 그의 엄청난 재력이?
아니면 소설의 시대적인 배경인 1920년대의 미국이?
이 이야기는 책얘기와 두 편의 영화(1974 & 2013)를 별도로
써야할 듯 하다.

 
젤다役에는 Alison Pill, 스캇役에는 Tom Hiddleston
 
 
 
 
어니스트 헤밍웨이(Ernest Miller Hemingway, 1899 – 1961)
"노인과 바다"(The Old Man and the Sea,1951)로 1954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그는
7편의 장편, 6권의 단편집, 2권의 논-픽션을 남겼고 
"바다와 노인"을 비롯하여 "해는 또 다시 뜬다"(The Sun also Rises, 1926),
"무기여 잘 있거라"(A Farewell to Arms, 1929),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For Whom the Bell Tolls, 1940) 등의 작품들은
미국문학의 고전으로 꼽히고 있다.


그는 1961년 케쳠(아이다호州)에서 자신의 엽총으로 자살을 했다.
집안에 자살의 내력/DNA가 있는지 그의 아버지와
손아래의 두 남/녀 동생들도 자살했고 그의 손녀딸로
모델이자 배우였던 마고 헤밍웨이도 자살로 생을 마감하였다.

 
헤밍웨이役에는 Corey Stoll.
 
 

 

거트루드 스타인(Gertrude Stein, 1874 – 1946).

"잃어버린 세대"(Lost Generation)란 단어를 만든 장본인이다.

미국 태생의 여류 작가인데 그녀의 아버지는 많은 부동산과 함께

샌프란씨스코 전차회사의 중역이었기 때문에 부유한 생활을 했었고

집안 덕분에 1903년에 빠리로 건너 가서 그곳에서 생을 마감했다.


그녀는 그의 문학작품으로 보다는 그의 오빠 리오(Leo Stein, 1872 – 1947)와 함께

당시 새로운 스타일의 그림을 그리는 화가들의 천재성을 알아보고

삐까소, 마티스, 쎄잔느등의 그림을 많이 수집한 것으로 더욱 유명하다.

영화 장면 뒤에 보이는 초상화가

1906년에 삐까소가 거트루드를 그린것으로 현재는

뉴욕의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작품이다.

그녀는 대학을 다닐때부터 동성연애자였었고

1907년 부터 1946년 사망할때 까지  Alice B. Toklas(1877 – 1967)와

파트너로 지냈다고 한다. 

 

거트루드役에 Kathy Bates.

 

삐까소가 그린 거트루드(1905-06)
Oil on Canvas
Metropolitan Museum of Arts, New York

 

 

 

삐까소(Pablo Picasso)


설명이 필요없겠다.

1편에서도 얘기하였지만 우측 사진에 보이는 그림은

(영화에서 삐까소가 애드리아나를 그렸다고 하는)

삐까소가 그린 적이 없는 가공의 그림이다.

애드리아나가 가공의 인물이듯.

 

 

삐까소役에 Marcial di Fonzo Bo 

 

 

Woman with a Book
Oil on Canvas, 1932
Norton Simon Museum, Pasadena

 

 

 

미국 작곡가 콜 포터(Cole Albert Porter, 1891 – 1964).

문학에도 재능이 있어 그는 작곡한 모든 곡에 자신이 직접 작사를 하였다.

수 많은 노래, 뮤지컬, 영화음악등이 있다.  

외할아버지가 당시 인디애나州에서 제일가는 갑부였어서 호화스런 생활을 했다고 한다.

빠리에서도 항상 저택에서 화가, 작가, 음악가들과 호화로운 파티를 열었다는데

그가 개이(gay)였던 관계로 많은 동성애자들이 모였다.  

 

포터役에는 Yves Heck.

 

 

 

투우 역사상 가장 훌륭한 투우사였다는 후안 벨몬떼(Juan Belmonte García(1892 – 1962).

투우를 좋아했던 헤밍웨이와 친구였었고

헤밍웨이는 "해는 또 다시 뜬다"에서 투우, 투우사, 투우장을 잘 묘사하고 있다.

벨몬테는 1919년 한 해에 109번의 투우를 하여 기록을 세웠고

1925년에는 Time紙의 표지인물로도 나왔다.

말년에 폐암으로 투병중이다가 친구였던 헤밍웨이 같이

총으로 자살을 하였다.

 

벨몬떼役은 Daniel Lundh.

 

 


미국/프랑스 배우이자 가수였던 죠세핀 베이커(Josephine Baker, 1906 – 1975).

유럽영화계에서 처음으로 주역을 맡는 흑인 여자배우이다.(1934)

미국 태생이나 1937년 프랑스로 귀화하여 빠리에서 일생을 연예인으로 보냈다.

그녀는 평생 약 1500번의 포로포즈를 받을 정도로 유명했었다고 한다.

 

죠세핀役에 Sonia Rolland. 

 

 

 

스페인 출생의 살바도로 달리(Salvador Dali, 1904 – 1989), 

초현실주의(surrealism) 화가였던 그는 가늘게 양쪽으로 말아 올린 수염,

기괴하게 보이는 그림, 자기선전을 위한 독특한 행동등으로 유명했다.

 루이스 부뉴엘, 알프래드 힛치콕 등과 같은 영화감독들과

영화제작에도 참여하였었다.

 

달리役에는  Adrien Brody.

 

The Persistence of Memory

Oil on Canvas, 1931

The Museum of Modern Art, New York


 

 

스페인 출생의 영화감독 루이스 부뉴엘(Luis Buñuel Portoles, 1900 – 1983),
초현실주의와 리얼리즘 영화를 만들어 낸 장본인으로 마드리드에서
살바도르 달리를 만났고 그와 함께 17분 짜리 무성영화
"안달루씨아의 개"(Un Chien Andalou, An Andalusian Dog, 1929)의
각본을 하루만에 쓴 후 이 충격적인 영화를 만들어 내었고
둘이 다 영화에 출연도 했다.
영화의 첫 장면이 여자의 안구를 면도칼로 가르는 충격적인 것이다.
(실제로는 부뉴엘이 송아지의 안구를 잘랐다고 한다)
 
그는 조국인 스페인 뿐만 아니라 프랑스, 멕시코, 미국에서도 활동을 했는데
한국에서는 케서린 드뇌브가 주연한 "Belle de Jour"(1967)로 잘 알려져 있다.
 
부뉴엘役에는 Adrien de Van.
 
 
 

로트렉(좌,Henri de Toulouse-Lautrec)과 드가(우, Edgar Degas) 

 

로트렉役에 Vincent Menjou Corte,

드가役에는 François Rostain.

 

 

로트렉의 그림

Red-Headed Woman in the Garden of M. Foret

Oil on Canvas, Summer 1887

Norton Simon Museum, Pasadena

 

 

드가의 그림

Women Ironing

Oil on Canvas, 1884

Norton Simon Museum, Pasadena

 



 

고갱(Paul Gauguin)

 

고갱役에 Olivier Rabourdin.

 

 

Tahitian Woman and Boy

Oil on Canvas, 1899

Norton Simon Museum, Pasadena

 

 



마티스(중, Henri Matisse)와 리오 스타인(좌, Leo Stein).

거투루드와 그의 오빠 리오가 마티스의 그림을 500프랑에 구입하기로 하는장면인데

이때 구입한 그림이 마티스를 "야수파"(Fauvist)로 불리게 한

자기 부인 Amelie를 그린 초상화 "모자를 쓴 여인"(Woman with a Hat, 1905)이었고

마티스가 36세 때 일이니 저렇게 늙기 전이었을것 같다.


마티스는 이 그림을 1905년 전시회(Salon d'Automne)에 출품하여

혹평과 비난을 받았었다고 한다. 

그림을 산 리오 스타인 조차도 처음 이 그림을 관람하고는

"여직 본 그림가운데 제일 형편없는 그림"이고

"물감을 아무렇게나 칠해 놓은 그림"이라고 혹평을 했었다고 한다.

 

마티스役에 Yves-Antoine Spoto,

리오 스타인役에는 Laurent Claret.

 

 

Woman with a Hat
Oil on Canvas, 1905
San Francisco Museum of Modern Arts, SF

 

 

Harmony in Blue(Odalisque with Tambourine)
Oil on Canvas, 1926

Norton Simon Museum, Pasadena


 

영화를 촬영할 당시 프랑스의 사르코지 대통령의 영부인이던

카를라 부루니 사르코지( Carla Bruni-Sarkozy, 1967~ ),

영화에 로뎅박물관의 가이드로 출연했다.

이딸리아 태생으로 가수겸 모델이었었다.
 
 
 
영화의 OST 가운데 "Recado"를  Original Paris Swing의 연주로.(유튜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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