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끼호떼(Don Quixote) : 소설 그리고
05/15/2020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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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까소가 그린 라 만차의 돈 끼호떼와 싼초의 스켓치

빠리에서 주간지로 발간되는 "프랑스 문학"(1955년 8월18?24일 字)에 실린것.



(Don Quixote)라고만 해도 아는 소설의 원래 제목은

"라 만차의 기발난 신사 돈 끼호떼"(El ingenioso hidalgo Don Quixote de la Mancha, 1605)이다.

이 소설의 저자인 미겔 데 세르반떼스(Miguel de Cervantes, 1547 - 1616),

소설의 주인공인 돈 끼호떼(Don Quixote)와 그의 말 로시난떼(Rocinante),

싼초 빤사(Sancho Panza)와 그의 당나귀,

그리고 기타 이와 연관된 잡동사니 얘기들.


우선 스페인語로 쓰인 소설이라 된소리들이 나온다. 

돈 (Don Quixote) 세르반떼스(Cervantes) 그리고  로시난떼(Rocinante).

사람의 이름이나 지명등의 고유명사는 가급적이면 원형으로 쓰자는 것이 본인의 생각인지라.

포스트에 "삐까소"라고 쓰면 블로그 운영자님은 항상 "피카소"라고 수정하여 올리신다.

삐까소는 91년 평생을 스페인人으로 살았다.

여러분들의 한국이름을 이곳 사람들이 우스꽝스럽게 부르는 것을 수도없이 들으셨을 줄 믿는다.


그렇다면 수도없이 나오는 "살몬"(연어라는 뜻으로)이나 "블랙퍼스트"(아침식사라는 뜻으로)는

최소한 "새몬"(salmon, 연어)이나 "브랙퍼스트"(breakfast, 아침식사)로 바로잡아야 할것 아닐까?


얘기가 옆으로 빠졌지만 원래의 주인공 알론소 끼하노(Alonso Quixano/Quijano)는

지나간 세기의 기사도 문학소설(romance)을 너무 좋아하고 많이 읽어서 마치 자신이 

그런 소설의 주인공인 기사가 된듯한 망상에 사로잡혀 증조부에게서 물려받은 

창과 방패, 투구로 무장을 하고 가지고 있던 삐쩍 마르고 말굽은 수도없이 갈라져 있고

몸에는 흠집 투성이인 말에게는 4일 동안이나 생각을 한 끝에 

"로시난떼"(Rocinante)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몹시 흐뭇해 한다. 전설적인 전투마였던

알렉산더 대왕의 말 부쎄팔루스(Bucephalus)나 엘 씨드(El Cid)의 말 바비에까(Babieca)에

견줄만한 말이라고 생각을 하면서. (이 말을 타고 풍차를 공격하다가 혼이 난다) 


그리고 자신에게는 무어라고 멋진 이름을 부칠까를 8일이나 고민한 끝에

돈 끼호떼(Don Quixote)라는 이름 뒤에 출신 고향의 이름인 라 만차(la Mancha)를 첨가하여

"라 만차의 돈 끼호떼"(Don Quixote de la Mancha)로 작명을 한다.


마지막으로 방랑기사의 무협/애정/모험 얘기에 기사가 흠모하는 여인이 없다면

그것은 "혼이 없는 육체'라고 그는 생각을 하고 

한때 짝사랑을 했던 자기가 살던 이웃동네의 시골처녀 알돈사 로렌소(Aldonza Lorenzo)에게

"둘씨니아 델 또보소"(Dulcinea del Toboso)라는 귀부인 티가 나는 이름을 부치고

자기가 연모할 귀부인으로 정한다. 물론 알돈사는 전혀 모르는 얘기지만.


이것이 1권 1장의 얘기이다. 1권은 모두 52장이다.

세르반떼스는 1605년에 1권을 그리고 1615년에 2권을 출판한 후 1616년 세상을 떠났다.

누구나가 하는 얘기로 영국의 쉐익스피어(Shakespeare)와 같은 해 거의 비슷한 날자에.


이쯤에서 책얘기보다 옆길로 빠지면

중블에 "로시난떼"를 타고 여행을 다니시는 분으로 닉은 "미쿡 방낭자"(Wild)

알컨소州 어딘가에 계시는데 트럭을 개조한 캠퍼를  "로시난떼"로 명명하셨다.

mind you, it's not a horse, it's name of camper truck. 




힘이 좋게 생겼고 남푠님께서 직접

최근에 아래와 같이 업그레이드를 하신 후 여행을 다녀오셨다.




이 전에 캠퍼를 "로시난떼"로 명명하고 미국을 여행하신 유명한 분이  또 계시는데

"에덴의 동쪽"(East of Eden)이나 "분노의 포도"(The Grapes of Wrath)를 우리에게 남겨준 

미국작가  쟌 스타인벡(John Steinbeck, 1902-1968)이다.

1960년 스타인벡이 애완견(푸들) 챨리(Charley)를 태우고

미국을 약 1만 마일의 여정으로 다녔을때 사용한 GMC 트럭을 개조한 캠퍼.

당시는 캠퍼가 절대 흔하지 않을때 였었다. 

그리고 이 여행기를 1962년에 "챨리와의 여행: 미국을 찾아서"

(Travels with Charley: In Search of America)라는 제목으로 출간하였다. 

그의 고향인 살리나스(Salinas, CA)에 있는 스타인벡 쎈터(National Steinbeck Center)에 

잘 보존된 상태로 전시되어 있다. 스타인벡 쎈터의 방문기는 여기에.










삭갈리지만 다시 책으로 돌아가면,

세르반떼스가 돈 끼호떼 제 1권을 출판을 하자마자 책은 뉴욕타임즈紙(그때는 없었을것 같다)의

베스트셀러를 지속했고 그가 특허를 받지 못한 지역에서도 이 책을 마구 인쇄하여 판매를 하였는데

세르반떼스는 인지수입을 올릴 수가 없었다. 당시에는 책을 인쇄/판매할 수 있는 지역을 국왕으로 부터

지정받는 제도가 있었는데 그는 까스띠야 왕국에 한하여 10년간 보장을 받았기 때문이었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작가도 모르는 사이에

여러 명의 저자들이 제 2권을 집필하여 판매를 하는 지경에 이르렀었다고 한다. 

그는 그리하여 서둘러 1615년에서야 제 2권을 출판했고 마지막 74장에서 돈 끼호떼가 

세상을 떠나는 것으로 그의 조금 기발하면서도 황당한 이야기는 막을 내린다.

일설에는 다시 나올 해적판을 근절하기 위하여 돈 끼호떼가 세상을 하직하게 썼다고도 한다.


세계 최초의 근대소설로 꼽히고(the first fiction novel)

세계적으로 고전작품에 들어가며

성경책 다음으로 많이 번역이 된 작품이라고 알려져있는 작품인데 

방대한 량으로 읽기가 힘들다. 1권만 번역본이 보통 1000쪽에 달한다.

이럴때 좋은 것이 클립스 노우츠(Cliffs Notes)에서 출판되는 학생들을 위한 초축약판이다.

자녀들을 키워보신 분들은 이 노란 얇은 책을 보셨을줄 믿는다.

또 파란 표지의 스파크 노우츠(Spark Notes)라는 것도 있다.





세계적으로 최초의 근대소설로 인정을 받는다는 쎄르반떼스의 에스빠뇰로 된 오리지널

"라 만차의 기발난 신사 돈 끼호떼"(El ingenioso hidalgo Don Quixote de la Mancha)에 구미가 당기시면

유튜브에 1권을 약 17시간에 걸쳐 실감나게 읽어주는 것이 있으니 먼저 들어보시도록.

(https://www.youtube.com/watch?v=cI_MfGx3y5g,  https://www.youtube.com/watch?v=tZk-rHN3YJg)



1605년 초판의 표지



세르반떼스의 미확인 초상화(?)

동시대의 화가이자 시인이었던 후안 하우레기(Juan Martinez de Jauregui)가

그린것이라고 추정되는 작품으로 세르반떼스가 1612년에 하우레기가

자기를 그렸다는 얘기를 작품에 기술한 것이 있다고 한다.




2017년 마나님의 마드리드 여행중에서 2장.

돈 끼호떼와 산초 



세르반떼스



들으시는 음악은 1965년 브로드웨이의 뮤지컬 "맨 오브 라 만차"(Man of La Mancha)에서

제일 잘 알려진 "이루어질 수 없는 꿈"(Impossible Dream)으로 한 공연에서 3회를 부르게 된다.

첫 공연때 돈 끼호떼役을 맡았던 리쳐드 카일리(Richard Kiley)의 노래로

1965년 이래 약 60명의 연예인들이 자기들의 앨범에 취입을 했을 정도로 유명하다.

작곡:  밋치 리(Mitch Leigh)   작사:  죠 대리언(Joe Darion)  


Impossible Dream


To dream the impossible dream
To fight the unbeatable foe
To bear with unbearable sorrow
And to run where
The brave dare not go


To right the unrightable wrong
And to love pure and chaste from afar
To try when your arms are too weary
To reach the unreachable star


This is my quest
To follow that star
No matter how hopeless
No matter how far
To fight for the right
Without question or pause
To be willing to march,
March into hell
For that heavenly cause
And I know
If I'll only be true
To this glorious quest
That my heart
Will lie peaceful and calm
When I'm laid to my rest
And the world will be
Better for this
That one man, scorned
And covered with scars,
Still strove with his last
Ounce of courage
To reach the unreachable 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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