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를 찾아 3만리 - 1
10/19/201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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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다녀온지가 2주가 되었다.

화가들의 발자취를 찾아서 2만2천리라고 하는것이 맞는 얘기인데(9000킬로미터가 좀 넘으니까)

좋아하는 화가들의 발자취를 더듬어 보려고 프랑스(France)와 스페인(Spain)으로.

조금 더 정확하게는 빠리의 외곽에 있는 지버니(Giverny)와 오베르쉬르와즈(Auvers-sur-Oise),

그리고 바르쎌로나(Barcelona, Spain)이었다.



오베르쉬르와즈市에서는 고흐가 그린 작품에 따라

그 작품을 그린 곳으로 추정되는 곳에 그의 작품과 함께 이런 표시판을 세워 놓았다.

"까마귀가 나르는 밀밭" (Wheatfield with Crows, July 1890)

그림의 분위기에 걸맞게 비가 오락가락 하였다.




지버니(Giverny)에 있는 모네의 유명한 수련 연못과 일본식 다리.

저 다리 위에는 사람들이 떠날 줄을 모르고

때늦은 수련이 몇 송이 남아있었다



근년에 들어 집사람이 10시간씩 되는 장거리 비행이 힘들다고 해서 

가능하면 직행편을 이용하고 또 대한항공이 속해있는 "스카이팀"(SkyTeam)회원인 항공사를 이용한다.

이유는 대한항공의 "100만 마일 여행자"(Million Miler)카드가 유용하게 쓰이기 때문.

출입국 수속이나 탑승을 할때 긴 줄을 안서도 되고 여객라운지를 아무데서나 이용할 수 있고

첵인하는 럭기지에 대해 신경을 쓸 필요가 없는 혜택이

장거리 여행때는 특히 도움이 되는 장점인데 예전에 출장을 자주 다닌 덕분이다.

돈 몇푼 절약하겠다고 오비츠(Orbitz)를 포함하여 여러 비행기표 써치엔진을 두들긴 후

2번 3번 갈아타고 다니는 것은 나 홀로 장거리 산행여행을 갈때가 아니면 졸업을 했다.

이번에는 에어 프랑스(Air France)로 엘레이-빠리 직행, 빠리-바르쎌로나를 예매하였다.

에어 프랑스는 기내식도 좋고(와인도 작은 병으로 나온다) 라운지의 음식/음료가 매우 좋다.





샴페인과 함께 각종의 프랑스 와인들이 있다.



프랑스에서는 아예 빠리의 외곽에서 숙박을 하기로 하고 호텔스 닷컴(hotels.com)에서

호텔이 아닌 곳으로 찾아 예약을 하고 자동차는 허츠(herts.com)에서 르노(Renault)에서 나온

캡튜르(Captur)라는 미니SUV를 예약했는데 드골 공항에서 포드의 포커스(Focus)를 준비해 주었다.

길이 좁은 프랑스에서 아주 만족스러운 자동차였다. 하루에 20달러 정도로 무제한 주행거리이니

가격도 엄청나게 착하다. 하루 자동차 렌트비용과 비슷하게 부과하는 네비게이터(navigator)를

빌리지 않고 쎌폰으로 구글맵(Google maps)을 사용하면 된다.



오베르쉬르와즈의 좁은 골목길에 간신히 자리를 찾아 주차를 했다.

우리와 닷새를 같이 한 포드 포커스.



모네의 집을 향하여.

큰 길을 놓아두고 구글맵은 단거리로 가라고 농장과 숲길을 지나게 했다.



빌린 포드 포커스(Focus)는 기어가 아래와 같이 생긴 다이얼(dial)식이어서

처음 보는 사람을 삭갈리게 했다. 5일 후 돌려 줄때까지 헤맸다. 사람의 버릇이란게...

공식명칭은 rotary gear shift dial이란다.



미공군의 전투기 조종사를 위하여 개발된 군사기술이

자동차 산업에 이용된 케이스로 계기판의 정보가 대쉬보드 위로 올라와 그대로 보인다.

공식명칭은 head-up display이다.






첫째 날과 둘째 날은 모네의 집이 있는 지버니(Giverny)의 바로 옆동네 베흐농(Vernon, France)의 집에서 보내고

3~5일은 고흐가 살았던 오베르쉬르와즈(Auvers-sur-Oise)에서 보내기로 예약을 한 후

공항에서 베흐농으로 가기 전에 있는 오베르쉬르와즈(Auvers-sur-Oise)에서 점심을 하기로

예약을 끝냈다. 고흐가 생의 마지막 69일동안 숙식을 했던 라부 여인숙(Auberge Ravoux)에 있는

레스또랑에서. 이메일로 예약을 하면 2~3일내로 회답이 온다. 비행기가 오전 10:40에 도착예정이라

오후 1:30으로 해서.

둘째 날 모네의 집과 정원을 가는 티켓도 예매를 하고

다섯째 날 빠리의 뮤제 도르쎄(Musee d'Orsay)의 입장권과 약 10분 거리에 있는 

지하주차장의 티켓도 예매를 했다. (일요일인지라 혹시나 해서)

여섯째 날 첵아웃을 하고 공항에서 가서 렌트를 한 차를 돌려주고 

오후 12:40에 바르쎌로나행 뱅기를 타면 1부 순서가 끝난다.


2부 순서는 바르쎌로나에 도착하여 공항에 예약을 한 택시회사에서 

보내준 택시기사 루비오(Rubio)를 만나면서 시작할 예정이다.


지난해 집사람이 대학친구들과 같이 프랑스의 남부를 여행하며

화가들의 발자취를 더듬었었고 유럽에서는 스페인(Spain)과 뽀르뚜갈(Portugal)을 못 보았으니

스페인을 가자고 했다.

예전 필카시절이던 80년대 중반 고교친구가 S그룹의 빠리(Paris)지사장을 해서

런던 출장길에 들려 루브(Louvre) 박물관, 쥬드폼(Jeu de Paume)미술관을 구경하고

지버니(Giverny)와 오베르쉬르와즈(Auvers-sur-Oise)를 친구의 푸조(Peugeot)를 타고 주마간산식으로

돌아보고 온지라 나는 가는 김에 빠리를 들리자고 제안하였고 

뽀르뚜갈, 마드리드(Madrid)와 무어풍의 스페인은 다음에 다시 가기로 결정을 본 터이다.


꼭 1년 전 포스트를 통하여 일본인 저자가 집필한 고흐에 관한 책을 한글로 번역한 책을

엘레이의 서점에서 중고로 구입을 했다는 말씀을 드렸다.

원본은  일본인 노무라 아쓰시(野村 篤)란 분이 쓴 "고흐 기행, 별을 향한 궤적"

(ゴッホ紀行―星への軌跡, 野村篤, 1998)이고 번역본의 제목은 "고흐 기행, 별을 향한 궤적"(1998).



궁금증이 더해져서 저자의 원본을 구입한 이야기와

원본에서 발견한 더 '놀라운 사실'과 역쉬 한글 번역본의 문제점은 다음에.

원문에서는 총포상의 이름도 밝혔는데 와 없노?





 

저자인 노무라 아쓰시는 책 234~237쪽에 "귀 절단"에피소드에 관하여 오베르쉬르와즈의

'사람들은 "살점 하나 안 남기고 절묘하게 귀만 도려내다니 대단한 솜씨야."라고 떠들어 댔다.'라고

썼다는 얘기를 지난 포스트에 이미 언급했다.  (여기를)


더 놀라운 것은 283쪽에서 고흐가 자살을 하기 "몇 주 전에 이미 근처의 퐁투아즈란 마을에 있는

총포상에서 권총을 구입했다"고 쓰고 297쪽에서는 구입한 날짜를 "7월 6일(1890년"로 추정한다며

따라서 그의 자살은 "계획적인 권총자살"이라고 단정을 지으며 이야기를 전개한다.

OMG, really? really?

얼마 전 자살에 사용되었다는 권총이 빠리의 경매장에서 162,000유로+세금으로 팔려서

오래동안 화제가 되었었는데 왜 그간 아무도(고흐 전문가/저자/미디어) 고흐의 권총구매에 관한 얘기는

언급이 없었던 걸까???

여행 전/중/후 이 수수께끼를 밝혀보아야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 권총을 고흐가 "퐁투아즈에서 구입"했다구???



고흐, 호흐, 자살 권총, 퐁투아즈, 오베르쉬라즈, 지버니, 모네, 라부 여인숙, 노무라 아쓰시, 37년의 고독, 프랑스, 스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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