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 까르멘
02/06/2019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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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고 있는 엘리나 가란챠(E. Garanca, 까르멘), 로베르토 알라냐(R. Alagna, 돈 호제)의 디비디.

2010년 메트 오페라단의 공연으로 제작에는 리쳐드 아이어(Richard Eyre)



오페라 공연을 즐기는 방법이 하나 더 늘었다.

그것도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하는 실황중계로. 이 아니 좋을소냐! 

뉴욕의  메트로폴리탄 오페라(The Metropolitan Opera)의 "까르멘"(Carmen)공연을

버뱅크에 있는 AMC 16 극장에서 보고왔다.

한마디로 WONDERFUL!!!


공연도 훌륭하지만 가격 또한 매우 착하다. 늙은이 디스카운트를 받아서 22달러.

가서 보신 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엘레이 오페라의 공연을 가서 보려면 가격이 만만치 않다.

좌석에 따라서 $23 ~ $289 (3월 공연의 경우, 이것도 공연 요일에 따라 조금씩 틀리다.)인데

밸코니(Balcony)에 있는 제일 저렴한 23달러짜리 좌석에서 보기위하여

나의 경우 25마일을 운전하고, 그것도 오후 7시 30분 공연을 맞추려고 그 시간에 101번 프리웨이를,

또 공연장에 도착하여 9달러 주차비 별도로 내고 하려면 차라리 집에서 음반을 듣거나

DVD를 보는 것이 여러가지 면에서 현명한 처사이다. 왜냐하면 그 좌석에 앉아서는 

오페라의 참 맛을 볼 수가 없기 때문이다.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의 티켓 가격은 찾아보니 $44 ~ $495이다. Holy cow! (공연중인 까르멘)


꼭 공연을 가서 봐야할 경우는 씨즌의 공연일정이 나오면 볼 공연을 결정하여

가급적이면 일찍 좌석을 예매하는 것이다. 23달러짜리 좌석은 피하고 100~150달러의 좌석을

구매하면 구경할만 하다.

위의 가격은 3월에 있을 모짜르트의 오페라 "타이터스 황제의 자비"(The Clemency of Titus)의

개막 토요일의 가격인데 로우지(loge)의 가격이 좌석에 따라 $89/114/174인 반면

목요일의 공연에는 같은 좌석의 가격이 $72/99/142로 달라진다.




흑색으로 칠한 좌석들이 $89, 녹색으로 칠한 곳은 $114 그리고

적색으로 표시한 좌석들이 $174이다.

따라서 D열 6번 좌석은 $89이고 D7은 $174이니 빨리 살수록 이익이다.

바로 옆자린데 $85를 더 낼 이유가 없다. D열과 E열이 $114와 $174의 경계이니

같은 조건이다. 앞뒷자리에서 보고듣는데 차이가 없는데 $60을 벌 수 있다.

물론 있는 것이라곤 돈밖에 없는 분들은 잊어 버리시길요.





그러나 극장에서 보는 HD Live의 최대의 이점은 출연 가수들이 노래를 부르며 하는 연기를 

영화와 같이 볼 수 있고 영상/음향기기의 발달로 음향 또한 변형없이 들을 수 있다는 점이다.

공연장에서 289달러 좌석에서도 힘든 일이고 뒷자리에 앉아서는 꿈같은 얘기이다. 

또 실황중계의 보너스는 공연 시작 전과 중간 휴식시간에

미국의 유명한 오페라 가수들이 공연작품에 대한 간단한 설명과 함께 

공연에 얽힌 이야기를 출현하는 지휘자를 비롯하여 공연자들과의 실시간으로 인터뷰를

하는것 등을 볼 수 있는것이다. 여러 씨즌동안 쏘프라노 르네 플레밍(Renee Fleming)이

담당을 하였었는데 이번에는 쏘프라노 아일린 페레스(Ailyn Perez)가 주인공 까르멘으로 출연한

프랑스의 앨토인 클레멍틴 마갠(Clementine Margaine), 돈 호세(Don Jose)로 출연한 로베르토 알라냐

(Roberto Alagna) 그리고 그의 부인이자 미카엘라로 출연한 쏘프라노 알렉산드라 쿠르쟉(Aleksandra Kurzak)을

인터뷰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공연시간 3시간 40분.


그러나 정말 좋은 점은 아무 옷이나 편한것 입고 가서 팝콘에 소다를 마시며 편한 자리에서 길게 앉아서 

관람을 해도 된다는 사실이다. 약 250석 극장에 반 정도는 비어있었다.



페레스, 쿠르쟉 그리고 알라냐




로베르토 알라냐는 한때(90년대 후반) 3명의 테너를 이을 "제 4의 테너"(the fourth tenor)라는 소리를 들었었고

1994년 런던 왕립 오페라단(The Royal Opera)의 "라 트라비아타"를 같이 공연하며 만난 루마니아(Romania) 태생

소프라노 알젤라 게오르규(Angela Gheorghiu)와 1996년 뉴욕 메트 오페라단의 같은 오페라 공연을 끝낸 후

그 자리에서 당시 뉴욕 시장 루디 줄리아니의 주례로 결혼을 해서 오페라 팬들에게 유명한 부부였다.

그들은 2013년 이혼하였고 알라냐는 2015년 쿠르쟉과 결혼하였다. 

그는 2006년 밀란(Milan, Italy)의 라 스칼라(La Scala)에서 "아이다" 공연중 관객의 야유에 분개하여

공연중에 퇴장을 한것으로도 유명하다.




언제     :   2월 2일 2019년 오전 9:50 엘레이 타임

어디서  :   AMC 16 극장에서 (Burbank, CA)

누가     :   메트로폴리탄 오페라團(The Metropolitan Opera House, The Met, New York)

무엇을  :   비제(G. Bizet)의 오페라 까르멘(Carmen)을

어떻게  :   3시간 40분의 공연을 HD Live, 실황중계로

왜        :   전 세계의 오페라 애호가들에게 멧(The Met)의 공연을 폭 넓게 보급하고,

               오페라 애호가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하여.

               70개 국가의 약 2200개 극장에서 동시로 상연된다.




펌 파탈(femme fatale)이란 말이 있다. 원래 프랑스語이지만 미국이나 한국에서도 그대로 쓰이는데

파격적인 미모나 매력을 가지고 남성을 좋게 보다는 나쁘게 구렁텅이로 또는 비극적으로 

몰아넣는 여성을 말할때 주로 쓰인다. 

'숙명적' 또는 '치명적'이라는  뜻을 가진 프랑스어 파탈(fatale)과 '여성'을 의미하는 펌(femme)이

합쳐진 말로 19세기 유럽의 문학에서 사용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페라 작품 가운데는 "까르멘", "살로메" 그리고 "샘슨과 딜라일라"의 딜라일라가 이 유형이다.




그 가운데서도 이 표현이 꼭 어울리는 여인이 까르멘이 아닐지.

오페라 "까르멘"(Carmen)은 프랑스의 작곡가 죠르즈 비제(George Bizet, 1838-1875)가

마지막으로 작곡하여 그가 세상을 떠나기 약 3달 전 초연을 했으나 평은 별로 좋지가 못했다.

오페라의 내용이 당시의 사회개념상 좋게 받아드리기가 어려웠기 때문에.

요즘의 유행어로 "politically not correct"라는 얘기였다 거기에 대해서 비제는 이렇게 대답했다.

"As a musician I tell you that if you were to suppress adultery, fanaticism, crime, evil, the supernatural,

there would no longer be the means for writing one note."


그러나 현대에 와서는 가장 사랑받는 오페라 가운데 하나로 자리잡았고

2017/18년 씨즌에 세계에서 2번째로 많이 공연이 된 오페라이다. 698회나 공연이 되었다고 한다.

혹시 궁금하실까 해서, 1위는 베르디(G Verdi)의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La Traviata)로 861회 이었다.

'오페라베이스'라는 곳의 집계이다. 오페라의 모든 것이 숫자로 있다. operabase.com이다.

3. 매직 플루트   4. 라 보엠   5. 토스카   6. 세비야의 이발사

7. 리골렛토   8. 피가로의 결혼   9. 돈 지오바니   10. 나비부인





(사진: 위키피디어에서 Etienne Carjata, 1875)



그는 "까르멘"이 31번째 공연이 있던 날 36세의 나이에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는데 

많은 사람들이 평소에 골초였던 그의 사인을 인후암이었을 것이라고 추정한다.

불행하게도 오페라 "까르멘"이 유럽대륙에서 훌륭한 작품으로 인정을 받기 얼마 전에 떠났다.


그는 어릴때 신동으로 인정을 받아 빠리 음악원(Paris Conservatoire)을 규정 나이인 10세가 되기 전

9세에 예외적으로 입학을 하였다. 그는 많은 기악곡과 함께 30개의 오페라를 남겼지만

"까르멘"(Carmen, 1875)과 "진주조개 잡이"(Pearl Fisher, 1863)가 잘 알려져 있고  

그 이외의 작품들은 거의 공연이 되지않고 있다.

모음곡인 "아를르의 여인"(L'arlesienne Suite)도 잘 알려진 그의 기악곡이다.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의 "극장에서 보는 실황공연"(Live on Screen in Cinema)은 아직도

3개의 프로그램이 남아있다.

3월 2일  :  도니젯티(Donizetti)의 오페라 "연대의 딸"(La Fille du Regiment)

3월 30일 :  바그너(Wagner)의 오페라 "발퀴레"(Die Walku"re)

5월 11일 :  풀랑크(Poulenc)의 오페라 "칼멜 수녀들의 대화"(Dialogues des Carmelites)


거주지 근처에서 볼 수 있는 극장은 아래의 메트 오페라단의 홈 페이지에서 찾아볼 수 있다.

https://www.metopera.org/season/in-cinemas/


담배공장의 여직공 까르멘과 쎄비야(Servilla, Spain)의 군인 졸병인 돈 호세와의 이야기는
워낙 잘 알려진 얘기라.


원작은 메리메(Prosper Merimee, 1803-1870)의 소설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이번 공연의 주인공인 까르멘役에는

 프랑스의 앨토인 클레멍틴 마갠(Clementine Margaine)이 열연을 했다.

가창력과 함께 연기가 일품이었다.













공연시간 전의 링컨 쎈터, 메트로폴리탄 오페라단의 공연장.









공연이 끝난 후 관중들의 환호에 답하는 돈 호세와 까르멘.



이 오페라의 대표적인 까르멘의 아리아 "아바네라"(Habanera)

1막에서 돈 호세를 꼬드기는 장면이다.

까르멘은 엘리나 가란챠, 돈 호세는 로베르토 알라냐이다.

그러나 아리아의 원래 제목은 "사랑이란 반항적인 새와 같아요"(L'amour est un oiseau rebelle)이고

"아바네라"는 음악의 형태를 말하는 것이다.



오페라의 전주곡도 잘 알려져 있고, 투우사 에스까밀로(Escamillo)가 2막에서 부르는

"투우사의 노래"(Toreador) 또한 유명한 아리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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