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관왕 경주마
06/10/2018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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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2018년 6월 9일

어디서:   뉴욕주 엘몬트(Elmont, NY)의 벨몬트 경마장(Belmont Park)에서

누가:   3살짜리 숫말(stallion) "져스티파이"(Justify)

무엇을:   150회 벨몬트 경마대회(Belmont Stakes) 결승에 출전하여

왜:   미국의 3대 경마대회의 마지막 경기인  벨몬트 경마대회에서 우승을 하여

       2018년 3대 경마대회에서 모두 우승(Triple Crown)을 달성하기 위하여

어떻게:   2018년 5월 5일의 켄터키 경마대회(Kentucky Derby, 144회)와 5월 19일 프릭네스 경마대회

            (Preakness Stakes, 143회)에서 우승을 하였고 150회 벨몬트 경마대회에서도 우승을 함으로써

            미국 경마역사상 13번째로 3개의 대회를 석권한 경주마가 되었다.

             "져스티파이"는 2세때에는 경마대회에 출전한 일이 없는 늦둥이이다.

            경마에 데뷰를 하여 111일 만에 미국의 3대 경마대회에서 모두 우승(Triple Crown)을 하는

            업적을 이룩하였다. 그의 시간기록은 2분 28.18초

            경마대회에 출전을 하는 거세를 한 숫말은 겔딩(gelding)이라고 부르고

            암말은 필리(filly)라고 부른다. 보통 나이의 제한이 있다.

            3개 대회에서 모두 "져스티파이"의 기수(jockey)로 활약한 마이크 스미스(Mike Smith)는 52세로

            미국 경마역사상 제일 고령에 3관왕을 달성한 기수가 되었다.

            그리고 경주마 "져스티파이"의 조련사(trainer) 밥 배퍼트(Bob Baffert)는 2015년에 이어서

            연속으로 3관왕이 된 경주마를 조련한 조련사가 되었다.

            2015년에 3관왕이 된 경주마는 "어메리칸 패로"(American Pharoah)라는 숫말(stallion)로

            37년만에 3관왕이 된 경주마였다.






기수 마이크 스미스의 옷과 져스티파이의 털만 깨끗한 이유는

시작부터 끝까지 선두를 유지했던 까닭이다.




말이 뛰는 그림을 보면 발 4개가 모두 허공에 있는 것을 많이 보는데 이는 사실과 다르다.

아래의 사진에서 잘 보이듯이 말이 뛸때에는

항상 하나의 발은 지면에 닿아있고 세개의 발만 공중에 떠 있다.







비디오를 보시며 우승을 한 "져스티파이"가 경주의 시작부터 끝까지 선두를 지키는 실력과 함께

맨 꼴찌로 시작을 한 6번을 단 검정 숫말 "그롱커우스키"(Gronkowski)가 3/4마일 지점에서 부터

속력을 내어 다른 경주마들을 제치고 2위로 들어오는 것도 볼만 하다.













어제의 경마대회는 보려고 한 경주가 아니고 더스틴 쟌슨(Dustin Johnson)이 선전을 한

PGA의 시합인 FedEx-St. Jude골프경기를 구경한 후 채널을 돌리다가 우연히 보게 되었다. 

경주마 "져스티파이"가 3관왕을 노린다는 얘기에 귀가 솔깃하여 

"뭘 그런걸 보는냐"는 핀잔을 무릅쓰고 채널을 고정시켰다. (간이 잠시 외출을 했나보다)


경주마라고 하면 이 몸이 미국으로 오기 전해인 1973년 3관왕이었던 경주마 "세크러태리엇"

(Secretariat)의 기억이 나에게 있다. 주간지 타임紙(TIME)의 표지에도 오른 경주마이다.


1973년 6월 11일字  타임紙(TIME)의 표지


영어공부를 주간 시사잡지인 타임紙로 하던 시절인데 "아니 무슨 말이 표지에 올라?"하고 생각했었고

경마가 우찌 사람들이 하는 스포츠경기에 들어갈까 의아했었다.

당시 월남전, 히피문화, 워터게이트 스캔들 등으로 얼룩진 미국인들에게

유일한 신나는 얘기였을지도 모른다. (may be just my imagination)

그때 기억나는 사진이 아래의 사진이다. 

말을 탄 기수가 뒤로 멀리 떨어진 기수들을 돌아보는 사진.

유튜브에서 당시에 "세크러태리엇"을 탔던 기수 론 터코트(Ron Turcotte)의 회고를 들었는데 1/4마일을 남겨두고

나머지 말들이 얼마나 떨어졌는지 "약간의 궁금증이 발동"을 하여 슬쩍 돌아보았다고 한다.

혹시 경마시합의 중계를 보신분들도 이렇게 선두와 후미가 떨어지는 경주를 본 적이 없으리라 믿는다.




이 말은 아직까지 1.5마일을 달리는 150년 역사의 벨몬트 대회의 시간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2분 24초! 

그리고 31 랭스(length, 31마리 말의 몸체길이 차이로 이긴것을 얘기한다. horse won by 31 lengths) 차이로

유명한 경마대회에서 이긴것도 미국 경마역사가운데 기록이다.

땅고음악으로 잘 알려진 가르델(Carlos Gardel)의 노래 "뽀르 우나 까베싸"(Por Una Cabeza, by a head)는

'머리 하나 길이의 차이로'를 뜻하는 경마용어이다. 

이보다 더 근소한 차이로는 '코 길이 차이로'(by a nose)가 있고 

조금 더 큰 차이로는 '목 길이 차이로'(by a neck)이 있다.





1973년 6월 벨몬트 경주에서 마지막 거리차를 넓히는 사진.



모든 스포츠에서와 같이 이같은 훌륭한 경주마들의 이야기와 함께

아래와 같은 비극적인 이야기도 있다.

경주도중에 불의의 사고로 다리/발목뼈가 부러지거나 근육/근육근이 파열되는 경우이다.

2002년 Breeders' Cup Mile에서 "랜드시어"(Landseer)라는 숫말의 앞쪽 오른 발의 뼈가

경주도중에 부러져서 그 즉시 수의사가 안락사를 시켰다. 

이 경주의 중계도 우연히 시청을 했었는데 부러져 덜렁거리는 다리를 가지고도 뛰는 경주마를 

비참한 심정으로 보던 기억이 새롭다. 그날 저녁 뉴스에도 수없이 재방영이 되었었다.


대부분의 경주마는 '사러브래드'(Thoroughbred)이고 2/3세의 경주마는 500킬로그램 전후의 무게로

경주시에 시속 30~40마일의 속력으로 뛴다. (기네스 북의 기록은 70.76kmph/43.97mph이다)

여기서 오는 무게와 충격이 저 가느다란 다리 뼈나 발목 뼈 하나에 실린다고 생각을 해 보시라.

anything can happ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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