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베레스트의 봄, 2018
04/20/2018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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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4월의 2번째 주가 되면 네팔 에베레스트峰(Mt. Everest, 8850m)의 등반기지로 불리는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EBC)는 갑자기 활기를 띄게된다.

예년과 마찬가지로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를 중심으로 히말라야의 등산소식을 뉴스로.


4월 18일 사진, "7개 봉우리 트랙"(Seven Summit Treks)회사의 페이스북에서.



3월 초에 다녀온 빠따고니아 안데스(Patagonia Andes) 산행얘기의 보따리도 풀지 않았는데

무대를 히말라야로 옮긴다. 안데스 산행으로 인해 올해는 10월 말에 에베레스트 주변에

5000미터가 넘는 은 고개 3개를 넘어서 돌아오는 트렉킹을 가려고 한다.

일명 Everest 3 High Passes Trek(콩마 라 5535, 쵸 라 5380, 렌조 라 5388).

얼마 전 네팔에서 세상을 떠난 후배얘기를 했었는데 원래 계획은 그와 둘이서 돌려고 했다.

어쩔 수 없이 계획을 수정하여야 하겠다. ㅠㅠㅠ 



위성사진으로 본 등반루트 개념도




1.  2018년 4월 16일까지 모두 36개의 등반대, 336명이 2018년 봄 씨즌(몬순 前 씨즌, pre-monsoon)에

에베레스트峰을 등반할 수 있는 허가서를 받았다고 네팔 관광성이 보도하였다.

2017년에는 42개의 등반대의 375명에게 등반허가서가 발급되었었다.

에베레스트峰 등반대를 포함하여 총 76개의 등반대, 649명이 네팔 국내의 여러 고산(5849미터 이상)들을

올라갈 수 있는 등반허가서를 받았다고 한다.

네팔 관광성은 산의 높이에 따라 여러 등급으로 나누어 수수료를 부과하는데

에베레스트峰은 1일당 11,000달러이고(등반 씨즌에 따라서도 달라진다)

높이가 5849~6584미터(19185~21596피트)인 28개의 봉우리(일명 Trekking Peaks)는 250달러이다. 


현재(4월 19일)까지 동남릉 루트(네팔의 남체 바자르-쿰부 계곡으로 진입)의 

등반기지(Everest Basecamp, EBC)에는 19개 등반팀이 등반준비를 하고있고

동북릉 루트(중국령 티벳에서 오르는 루트)의 등반기지에는 10개의 등반대가  등반준비를 하고있다고 한다.


 

2.  어제(4월 18일)는 베이스캠프의 모든 활동이 중단된 날이었다.

2014년 4월 18일 오전 6:35에 있었던 눈/얼음사태로 16명의 세르파가 목숨을 잃었던 날을 추모하여.



3.  에베레스트峰의 등반을 시작하기도 전 올해의 커다란 화제는

1인당 13만 달러의 초호화판 에베레스트峰 등반대에 관한것이다. OMG!!! $130,000/person

이 프로그램을 상품으로 내놓은 회사는 잘 알려진 네팔 세르파 형제가 운영하는 회사이다.

"7개 봉우리 트랙"(Seven Summit Treks)이란 회사로 히말라야에 있는 8000미터가 넘는 14개의

봉우리를 모두 올라간 밍마(Mingma)와 창다와(Chhang Dawa) 형제가

2009년에 설립하여 운영하는 회사로 100% 네팔인(세르파族) 트랙킹/등반 회사의 효시이기도 하다.


이름하여 "VVIP EVEREST EXPEDITION SERVICE"로 초호화판 에베레스트 등반을 보장한다고 선전하고 있다.

"매우 매우 중요하신 분들을 위한 에베레스트峰 원정등반 써비스"가 되겠다.

여기에서는 "중요"="130,000달러"이다. 36일 동안에 130,000달러를 쓰실 분이 VVIP인 것이다.

그들 홈페이지의 설명을 살펴보면

카트만두(1350미터, Kathmandu, Nepal)에서 부터 남체 바자르(3440미터, Namche Bazar)까지

헬리콥터로 이동한다. meaning

카트만두에서 부터 제일 위험한 비행장 가운데 하나라는 루클라(2820미터, Lukla, Nepal) 비행장까지

소형 프로펠러 비행기로 약 40분 비행하는 과정이 생략되고

루클라에서 남체 바자르까지 1박 2일에 걸쳐 걸어가는 과정도 생략된다.

남체에서 2일간 쉬면서 고도적응 훈련을 한 후 다시 헬리콥터로 딩보체(Dingboche, 4940미터)까지

이동을 하고(역시 1박 2일의 트랙킹 과정이 생략된다) 딩보체에서 1일을 쉰다.

딩보체부터는 정상적인 트랙킹으로 에베레스트 베이스 캠프까지 걸어서 올라간다. (당근 맨 몸으로)

트랙킹기간 동안에 모든 식사는 개인 조리사가 주문에 따라 준비해서 제공한다.





딩보체에서 부터는 로부체(Lobuche, 4940m)-고락 셉(Gorak Shep, 5140m)-에베레스트 등반기지(EBC, 5365m)-

Camp 1(6100m)-Camp 2(6750m)-Camp 3(7100m)-EBC로 철수를 하며 정상적인 운행을 한 후

EBC에서 헬리콥터로 카트만두까지 돌아와 5성 호텔에서 3일간 휴식을 취한다.

카트만두-남체(헬리콥터)로 이동후 1일 휴식, 남체-EBC(헬리콥터)로 이동후 2일 휴식/훈련,

Camp 2(6750m)-Camp 3(7100m)-Camp 4(7910m)-정상(8850m)공격-Camp 4-EBC로 하산 후

헬리콥터로 EBC에서 카트만두로 철수. 


흥미가 있으신 분은 홈페이지를 클릭하시면 된다. 


그들의 페이스북을 보면 현재까지 중국인 2명이 이미 카트만두에 도착한 사진이 있는데

이 회사는 현재 중국과 인도에 집중적으로 이 상품을 홍보하고 있다고 한다. anyone in US???



성씨를 리(Li, 좌)라고만 밝힌 등반가를 밍마 세르파(우, Mingma Sherpa)가 공항에서 맞는 사진.

밍마 세르파는 7개 봉우리 트랙社의 CEO이다. 



성명을 밝히지 않은 중국 등반가(중)와 7개 봉우리 트랙社의 이사들.




4.  양쪽의 다리에 의족을 한 산악인들에베레스트峰의 등반을 시도할 것이라고 한다.

네팔정부는 2017년 년말을 기해 안전사고를 이유로 맹인, 다리가 없는 자 그리고 단독 등반자와

16세 이하의 등반자의 에베레스트峰 등반을 금지하기로 결정하고 관광성이 발표하였었다.

최근 양쪽 다리를 아프가니스탄 내전에서 잃은 네팔의 구르카族 출신의 참전용사가 네팔 대법원에

항소를 하였고 대법원은 3월 첫 주에 이 법을 무효화 하였다.  



그러나 정작 첫번째로 등반허가를 받고 입산한 사람은 중국인 등산가이자 43년 전(1975년)

에베레스트를 등반하다가 동상을 입고 두 다리를 무릎 아래로 절단한 시야 보유(夏伯愉, Xia Boyu, 69세)이다.

당시 북동릉(중국령 티벳에서 오르는 루트)으로 등반을 하다가 정상을 약 200미터 남겨두고 기상악화로

하산중 8000미터 높이에 설치한 캠프 4에서 묶여 2박 3일을 지내는 동안 심한 동상을 입었다. 

그의 등반은 상기한 "7개 봉우리 트랙"(Seven Summit Treks)회사가 맡아서 준비/실행한다. 2014~16년에 이어

이번이 그의 5회째 에베레스트峰 등반인데 2016년에는 정상을 100여 미터 앞두고 악천후로 하산하였다.

그의 등반 역시 "7개 봉우리 트랙"회사가 준비/진행한다고 한다. 







법이 무효화되게 네팔 대법원에 항소를 냈던 구르카族 참전용사는 현재 영국에서 살고있는

하리 부다 마가르(Hari Budha Magar, 38세)이고 2010년 아프가니스탄에서 작전중 불발된 포탄을 밟아

무릎 아래로 두 발을 잃어버렸다. 네팔에서 어린 시절에 자라면서 꿈꾸었던 등산을 다리를 잃고야 시작했다.

자기와 같은 처지의 참전용사들의 권익을 위해 여러가지의 활동을 하고있는데 지난 18개월 동안

에베레스트 등반을 위한 트레이닝을 계속하고 있다고 한다. 아직 정확한 스케쥴은 발표되지 않았지만

확정이 되면 "꿈을 정복하기"(Conquering Dreams)라는 이름으로 영국군 구르카여단, 미해병대, 미해군 실부대의

참전용사들로 구성된 팀의 일원으로 참여하여 그의 꿈을 이룩하려고 한다는 보도이다. 

 






5.  인도의 방년 16세 소녀 쉬방기 파탁(Shivangi Pathak)이

에베레스트峰 등반을 시도하는데 2018년 봄씨즌의 최연소자의 기록이다.






최고령의 기록은 스페인의 등반가 까를로스 소리아 폰딴(79세, Carlos Soria Fontan)으로 

에베레스트峰은 아니지만 2018년 봄씨즌 다울라기리(Dhaulagiri, 8,167m)를 등반하려고 한다.

그는 현재까지 8000미터가 넘는 14좌의 봉우리 가운데 12좌를 이미 올랐고

다울라기리(Dhaulagiri, 8167m)와 시샤 팡마(Shisha Pangma, 8027m)만을 남겨놓고 있는데

놀라운 사실은 이 가운데 10좌의 8000미터 급의 봉우리를 60세가 지난 후에 올랐다는 사실이다.

그는 작년 봄에도 다울라기리를 등반하였으나 악천후로 성공하지 못하였다.

그의 등반팀도 상기한  "7개 봉우리 트랙"회사가 준비/진행한다.



"7개 봉우리 트랙"회사의 페이스북에 올려진 사진, 까를로스 소리아(중)와 밍마/타시 락파 세르파





본인의 페이스북에 올린 다울라기리峰의 등정 루트




6.  히말라야와 에베레스트를 얘기하며 어떻게 세르파 클라이머의 얘기를 안 할쏘냐.

카미 리타 세르파(Kami Rita Sherpa, 48)가 오는 5월 29일에 에베레스트峰을 등정할 계획을 하고있는데

이는 65년 전(1953년) 5월 29일에 에드먼드 힐러리(Edmund Hillary)와 텐징 노르게이(Tenzing Norgay)가

세계 최초로 에베레스트峰을 등정한 것을 기념하기 위한 것이다. 

그리고 이 등정이 성공을 하면(성공확률은 99%라고들 얘기한다) 카미 리타 세르파는 에베레스트를 22번째

올라가는 것으로 최다수의 기록을 세운다. 카미 리타 세르파 이외에도 은퇴한 아빠 세르파(Apa Sherpa)와

푸르바 타시 세르파(Phurba Tashi Sherpa)가 21번의 등정기록을 갖고있다.

카미 리타 세르파는 에베레스트 등정 25회를 마치고 은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그는 씨애틀에 본부를 둔 알파인 어쎈트(Alpine Ascent International)회사 소속으로 오랫동안 일했으나

최근에 "7개 봉우리 트랙"회사로 옮겼다. 
 









올해가 에베레스트峰을 등정한지 65주년 되는 해이다.

영국의 등반대 멤버로  뉴 질랜드의 에드먼드 힐러리(Edmund Hillary)와 네팔의 텐징 노르게이(Tenzing Norgay)가

1953년 5월 29일 오전 11경에 정상을 밟았다.


등정하기 하루 전날(5월 28일) 캠프 8(현재의 캠프 4, 약 8000미터 지점)에서의 사진이다.



정상에 선 텐징 노르게이.

힐러리卿(Sir Edmund Hillary)의 정상사진은 없는데 텐징이 캐머라의 작동법을 몰랐다는 썰이 있고

힐러리경이 찍기를 거부했다고 하는 썰이 있다.



7.   에베레스트 등정의 세계기록을 다시 쓸 세르파니(Sherpani, 여자 세르파는 이렇게 부른다) !!!

그녀의 이름은 락파 세르파(Lhakpa Sherpa, 44세)로 5월에 9번째로 에베레스트峰을 오를 예정이다.

8번 등정을 한것도 여성으로는 최다등정의 세계기록이다. 그녀는 마나슬루峰(Manaslu, 8163m)이 있는

고르카(Gorkha)지역에서 태어나 15세때 부터 등반대의 짐꾼(poter)으로 다니며 산을 배웠다고 한다.

현재는 커네티컷州에서 3명의 자녀를 키우며 사는 이혼녀이다. 





작년 봄에 등정했을때 사는 지역의 도서관 깃발을 들고 찍은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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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3월 고쿄 리(Gokyo Ri, 5357m)에서.

 고쿄 리(Gokyo peak)에서는 4개의 8000미터급 봉우리를 볼 수 있다. 

다른 봉우리는 초 오유(Cho Oyu, 8188m)로 이 사진의 반대 방향으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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