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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을 생각하면서 240
10/01/2018 10:53
조회  532   |  추천   7   |  스크랩   0
IP 172.xx.xx.106

필자는 아주 오랫 동안 점심 시간이 되면, 윌셔 거리를 걸었다.


내가 걷는 거리는 노르만디 길에서 버몬 길을 돌아 오는 코스이다.


한번은  출발점인 노르만디 길 부근에서 가던 발걸음을 멈추고,  황급히 숨을 곳을 찾았다.


어느 중년 여성이 내 앞으로 다가 오는데 나도 모르게 숨고 싶었다.


하지만 근처에는 길거리라 숨을 곳이 없었다.


나는 별수 없이, 고개를 숙이고 그냥 지나 갔다.


필자는,  그 여자를  전혀 모른다.


처음 본 사람이다.


나이는 한 60 대 중반은 되어 보였다. 


그녀는 한국 사람이었다.


그녀는 혼자 걸어 내려 왔는데, 휴대폰 전화 목소리에서 들려 오는 한국어 소리가, 한국 사람인임을 금방 알아 차리게 했다.


목소리가 얼마나 큰지,  주변 사람들의 귓가에 그 소리가 맴돌았을 것이다.


필자가,  순간적으로 피하려고 했던 이유는,  오로지 '창피함'  때문이었다.


나는,  내가 그 찰나, 한국 사람이라는 것이 너무나도 창피했다.


나는, 어떤 '마귀 할멈' 을 보는 것 같았다.


그녀는 나름대로 이쁘게 보일려고,  온갖 악세사리를 치렁 치렁 몸에 감았다.


눈에는,  까만 썬그라스를 착용하고 있었다.


그녀의 복장은,  내 눈에 들어 오지 않았다.


내 눈에 들어 온 것 은,  오로지 '그녀의 얼굴' 이었다.


'화장' 을 했지만, 너무 두껍게 발라, 마치 '분장' 을 한 것 같았다.


얼굴은,  이마를 여러 번, 잡아 당긴 듯 했다.


나이에 비해,  목에는 주름 한 점 없었다.


잡아 당긴 흔적만 있을 뿐 ....


얼굴에는, 수도 없이 보톡스를 맞은 듯 했다.


내가 보기에는,  그 얼굴이 너무나도 흉물스러워 보였다.


사람은 누구나 이쁘려 하고, 이쁘기를 원한다.


특히나 여자 분들의 그 욕망은 더 하다.


그것을 나무랄 수는 없다.


그런데, '너무 지나침' 에 문제가 있다.


60 대 중반의 여성이라면, 자연적으로 생기는 주름이 더 아름다워 보인다.


사람의 아름다움은,  '내면' 에 있는 것이지, '외면' 에 있지 않다.


'이쁜 것' 과 '아름다움' 은,  서로 다른 것이다.


[연락처: DAVID CHU 미국 공인 세무사, E-MAIL: DAVIDKHCHU@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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