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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수상의 본향과 질긴 악연
02/24/2014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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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의 본향(本鄕)과의 끈질긴 악연

 

1600 9 15 일 소위 세키가하라 전투가 시작 된다 동군의 대장은 도꾸가와 이에야스, 서군은 이시다 미쓰나리 이다 하지만 서군의 실질적 총 사령관은 오사카 도요도미 히데요시(풍신수길)이 있었던 천수각에 버티고 앉아있는 모리 테루모도 이다. 그리고 전쟁은 동군의 승리로 이제 오사카(관서지방) 도요도미 히데요시의 시대는 끝나고, 에도(관동지방)의 도꾸가와 이에야스의 막부정권 시대가 시작 된다

 

결과로 지금의 히로시마를 근거로 한 모리 테루모도 가문은 120 만석 녹봉에서 남쪽 규슈 지금의 야마구치 지역의 36 만석의 녹봉으로 감봉되어 옮겨 간다. 죠슈번의 시작이다. 또한 전 규슈 지역을 차지하던 사쓰마 번도 서군 편을 들었기에 녹봉이 줄어들어 규슈 최남단 30 만석의 녹봉으로 오그라들었다.

 

그런데 이 두 번의 번주(다이묘)들은 가신과 무사들을 모두 지키며 동고동락을 했다. 당연히 가난의 시작이다 그러자니 사쓰마 번은 유구왕국(오끼나와)을 처 들어가는 등 해적질을 하는가 하면 조슈번 또한 밀수와 무기 판매, 해적질로 먹고 살아야 했다. 허지만 똘똘 뭉치는 단결력은 더욱더 공고해 진다

 

270 여년 후 이 사쓰마, 조슈 번이 존왕양이, 막부 타도하자며 유신을 일으킨다. 그리면서

나는 조슈번 사람이다, 너는 아이즈 번 사람이다하든 것을, 우리는 황제 폐하를 모시는 일본이라는 나라의 사람이다 이라는 뜻으로 국민(國民)이란 단어를, 또 황제 폐하를 모시는 하나의 백성들이라는 뜻으로 민족(民族)이라는 단어를 만들며 우월주의, 국수주의, 배타주의에 매몰 된다

 

그리고 이 두 번이 막부와 싸울 때 그들의 전사자의 위폐를 모신 신사가 탄생 한다 야스쿠니 신사이다. 그 후 2 차 대전의 A 급 전범으로 사형을 받은 도죠히데키 등이 합사되었는데 도죠 히데키가 2 차 대전 중 총리로 재임할 때 그는 전쟁 물자를 총괄하는 군수대신을 겸직하였고, 당시 차관으로 그를 도와 일을 한 사람이 바로 아베의 외할아버지 기쇼 노부스키이다. 아베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 고집에 한 원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러는 시점에 조슈번 지방에 요시다 쇼인(吉田松陰)이란 사람이 쇼카손쥬쿠 하는 사립학교를 세운다. 그런데 이 사람은 일본인들이 자기 마음대로 과장하여 쓴 일본서기의 매료된 사람으로 한국이 본래 일본의 식민지이었다고 하며 식민사관, 정한론, 더 나아가 필립핀 으로부터 시베리아까지 일본 지배하에 두어야 한다고 역설하며 또 하나의 단어를 지어냈다. 지사(志士)라는 단어로 무슨 비장한 결전을 눈앞에 둔 사나이 마음의 단어라며 미화 한다

 

이 쇼카손쥬쿠(松下村塾) 이 바로 유신의 정신적 뿌리가 되며 초기 8 대 총리 중 3 명인

안중근 의사에게 죽음을 당한 이또 히로부미 그리고 기도 다카요시,다가스키 신사구를 배출 했고, 죠수벌(長州閥)이라는 일본 육군황도 군벌 파를 만들어 청일전쟁으로부터 노일전쟁, 중국 침략, 드디어 2 차 세계대전을 이끈 육군 장성의 주류가 된다. 더 나아가 정치에서도 핵심 세력인 다부세 일파, 자유 민주당의 뿌리인 세이와 정책 연구소의 모체가 된다.


아베는 이 자유민주당의 21 대 총재이기도 하다  뿐만 아니라 노일 전쟁을 결정한 회의의 야마가다 수상, 소위 미국과 테프트 가쓰라 밀약의 주인공으로 후에 수상이 된 가쓰라, 조선 통감 소내 아라스게, 초대 총독 테라우치 마사타게,명성 황후를 시해한 미우라 고로 등이 모두 죠슈번 출신이다 

 

그리고 쇼카손쥬쿠 출신의 일차 키드(Kid)들이 중일전쟁으로부터 2 차 세계대전의 주역들이 된다 아베는 그 중 만주국 산업개발 5 개년 계획의 책임자라는 실질적인 민주공략의 주인공으로 전범 이었다가 후에 총리가 된 기쇼 노부스케가 아베의 외할아버지이다 또 그의 친 할아버지는 중의원이고, 외부대신을 지내며 총리가 약속되었지만 일찍 죽은 아베 신타로의 아들이기도 하다

 

그는 바로 죠슈 번의 심장부인 야마구치 1 번 지역구를 아버지로부터 지역구를 물려받아 의회에 진출한다. 그리고 사쓰마 번(현 가고시마) 출신의 고이즈미 전 총리의 후원으로 승승장구하다가 이제 총리가 됐다. 다시 말하여 유신으로부터 거의 70 여년의 침략 전쟁을 거쳐, 종전 후 오늘날까지의 일본 정치를 이끈 죠슈번의 적자 중에 적자이다

 

우리는 그가 총리 취임 후에 야스쿠니 신사 참배보다 요시다 쇼인의 묘소를 먼저 찾았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 그것은 그의 정치적 성향과 앞으로의 행보를 예측할 수 있다는 말이다.

 

작금에 이르러 나를 우울하게 만드는 것이 있다. 사실 몇 년 전 나는 침몰하는 일본이라는 글을 쓴 적이 있다. 실제로 일본의 많은 사람들이 이제 일본이라는 배가 인구 고령화, 미래와 정신적 정채성이 가라앉는 것 같은 느낌을 느끼며 일본 침몰이라는 공포에 싸여있다. 이러한 때에 때로는 막가는 식의 아베의 몸부림이 큰 호응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 사실이고 현실로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한 나에게 과거의 죠슈번의 발자국 속에서 역사의 아이러니를 본다. 나는 이미 죠슈번의 오늘이 야마구지(山口)현이라 밝혔다. 이 현의 제일 큰 도시는 시모노세끼 항이고 옛날에 부산과 이곳을 잇는 배를 관부연락선이라 했고,당시 일본으로 가는 여행은 다 이곳을 통해서 갔다.

 

이 야먀구지현에 1700 미터의 제일 큰 산봉우리 이름이 가라구니악(韓國岳)이다. 도래인(渡來人)들이  먼 곳 고향을 바라 보려고 정상에 올랐다는   뜻에서 시작된 것이다. 그런데 이들이 가야 특히 백제인 이라는 데에 이의가 없다. 한반도에서 일본으로 건너 갈 때에 이 지역으로 첫 발을 내린 곳이다 이라는 말이다. 백제가 망했을 때에 백제를 구하려고 간 곳도 이곳이며 패하고 돌아와서 당나라가 보복으로 처들어 올 것을 두려워하여 성을 쌓아 대비했던 성이 백제성이며 야마구치 현 해안에 아직도 그 이름으로 남아있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보면 그들이 백제 가야 유민들이요 어찌 보면 한국이 모국일진데 어째서 불공대천 원수처럼 대하는지 모르겠다

 

죠슈번과 더불어 유신의 주역인 사쓰마 번 또 한 인연이 기이하다

임진왜란 당시 마지막 왜군 철수 때에 철군을 위한 노량진 전투에 뛰어들어 이순신 장군을 전사하게 한 해군 왜장이 시마스 요시히로(도진의홍)이다 그가 사쓰마 번( 규슈 최남단 현재 가고시마 현)의 시조이다. 또 동양의 넬손이라고 불리기도 하며 그들의 군신이자 노일전쟁의 영웅이자 자기가 제일 숭배하는 사람이 이순신이라고 했던 도고 헤이하찌로 또한 사쓰마 출신으로 쇼카손쥬쿠 학습의 쇼인의 문하생이다.

 

이 이 지역은 예부터 해적의 원조이다. 또 임진왜란 때에 많은 포로들이 잡혀온 곳도 이 곳이다그래서 심수관 같은 도공들 때문에 일본 도자기의 중심이다. 그리고 배 만드는 조선소의 중심으로 현재까지 이어왔고, 그리고 가고시마에서 제일 큰 나가사키에 2 차 대전 중 우리 한국인을 노예처럼 강제 노역을 시켰던 미쓰비시 나가사키 조선소가 있다, 이 조선소를 유네스코 등재니 어쩌니 뻔뻔스러운 짖을 하고 있으니 기가 찬다.

 

그런데 이 지역 역시 죠슈번의 야마구치 현과 함께 도래인 다시 말해서 4 세기 이후 몇 백년 가야, 백제, 신라 유민의 집결지이라니 씁쓸하다. 이 죠슈번과, 사쓰마 번과 백제 시대부터 거의 1,500 년의 인연이 아니라 악연이 참 질기고 질기다

 

또한 역사의 역설이라 할까 얄구진 숙명에 대해서 이야기해야겠다.

요시다 쇼인의 식민사관, 정한론의 출발은 일본사기이다

그런데 일본은 4-5 세기 정도에 백제로부터 한자를 배웠다. 그전까지는 글자가 없었다는 말이다. 그런 일본이 AD680 부터 720 에 이르기 까지를 일본사기에 실렸다.

 

그러자니 유구한 역사를 만들다 보니 BC660 년의 진무천황부터 야마도 정권이 세워진 AD270 년까지 거의 930 년간에 14 명이 있다 라고 하다 보니 천황의 족보가 1 살에 천황이 돼서 67 세 까지 살다가 죽으면서 다음 천황이 태어나서 1 살에 황제자리를 물려받아 다시 67 세 까지 황제노릇을 하고 다시 1 살의 황제를 낳고 하는 웃지 못 할 년대가 되어 버렸다

 

그런데 대한임시정부의 이승만 초대 대통령을 이은 박은식 임시 대통령, 총리격의 신채호 같은 분들이 너희 일본 황제 족보쯤이야하면서 단군의 고조선의 설립은 BC2333 년이야하면서 애국심 발로의 역사를 썼다.

 

그리고 유신의 주역들이 만든 국민’ ‘민족’ ‘애국지사 같은 지사라는 단어를 아주 즐겨 썼다

이러한 역사관, 그리고 이러한 단어들은 항일 투쟁 시 아주 유용하고 적절했다고 믿는다

그러나 이러한 역사관이나 단어는 일본에서는 아베 같은 괴물을 탄생시키고 있고, 한국에서는 극우보수, 극좌진보 더 나아가 종북 세력까지 탄생시키지 않았나 싶다

 

아베의 탄생에서 우리는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 우리는 밝은 미래, 그리고 세계화의 꿈을 꾸어야 한다는 교훈을 일본의 현실과 아베의 역사를 외면하고 역행하는 행보에서 얻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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