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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서울 여행 2 화 (그놈의 정치만 잘하면 되는데)
05/13/2015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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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인동 재래 시장이다 내가 기억하고 있던 그런 재래시장이 아니었다.


2015 서울 여행 2 화 (그놈의 정치만 잘하면 되는데…)


아침에 나의 숙소 앞에 있는 식당에서 “씨레기 국밥” 을 먹었다.기가 막히게 맛이 있는데 단돈 6 천원 ($5.50)이다.옆에 두 아가씨가 재잘거리며 먹고 있다. 어! 그런데 이 아가씨들이 일본 아가씨들이다. 나 처럼 깍두기 국물을 듬뿍 부어 먹지는 않지만 아주 즐겨 먹고 있다.


 밥을 먹고 어슬렁 거리며 바로 앞 통인동 시장 안으로 들어가 본다. 시장하면 콩나물,두부를 목판에 얹어 놓고 팔기도 하고, 참기름을 사이다 병에 넣어 팔기도 하는등의 나의 상상과는 아주 다른 시장 모습이었다. 가게 대부분이 김밥과 전을 부치며 팔고 있었고, KBS 등의 맛집 기사에 났다며 커다란 사진이 붙어 있고, 반찬과 직석 음식 들을 파는가 하면, 생선회 만원짜리 포장등 , 나에게는 아주 색다른 모습의 시장 이었다. 마치 집에서 이제는 반찬을 안 만들고 이 시장이 그 역활을 대신 하는듯 했다. 그리고 왠 김밥집이 그리 많는지 지금도 이해가 되지 않는다.더군다나 중국, 일본, 그리고 서양인까지 이 통인동 시장에서 만날수 있는것이 아무래도 서울이 완전 국제 도시 같다 .


얼마를 서성거리며 시간을 보네다가 친구 와 점심 약속이 있어 전철을 탄다. 경로석도 아닌데 어느 젊은이가 벌떡 일어나며 ‘여기 앉으시지요’ 한다. 에이구! 허기사 나는 늙은이니까….


앞에 3 명의 아가씨가 서 있다. 우선 젊음이 아름답다, 한명 한명 뜯어 본다.


 첫째 아가씨. 짙은 오랜지색 야구 모자를 꺼꾸로 쓰고 있다. 상의는 반팔 셔츠이다. 미국 프로 야구 팀 보스톤 래드싹스 디자인이다. 작은 백팩을 등에 지고 있기도 하다. 그리고 짧은 바지에 발목까지 오는 반 부츠를 신고 있다. 긴 다리가 멋 있게 노출되어 있다. 이 아가씨는 자기의 매력 포인트가 길고 날씬한 다리에 있는것 잘 알고 그래서 그런 복장인것 같다. 합격점


둘째 아가씨. 한국 아가씨 치고 피부가 아주 하얗다. 그리고 머리가 작은 편이고 얼굴의 윤곽도 가늘다. 머리를 갈색으로 염색을 하고 옷,악세사리등 모든 분위기는 피부색을 밭혀주는 짙은 코발트 색에다가 옷은 드레스에 가까운 케주얼이다. 핸드백은 짧은 쇼울더 백인데 때로는 크러치 백이 될수도 있는 백이다. 그리면서 구두는 짙은 빨강으로 포인트를 주었다. 합격점


  셋째 아가씨. 얼굴이 크고 얼굴 윤곽도 크다. 몸집도 크다. 아니 좀 뚱뚱하다. 귀거리 등 악세사리를 큰것으로 했다. 가슴에 자신은 있으나 허리가 자신이 없는지 가슴이 푹 페인 브레져 스타일을 입고 치마로 받쳤다. 허리가 얼마인지 알수가 없다. 커다란 토드 백이 어울린다. 그리면서 자연스럽게 몸매가 잘 콤프라지가 된다. 합격점


그 이상 아가씨들을 관찰하다가 내가 이상한놈으로 취급 받을것 같아 눈을 감고 있으면서 혼자 생각했다. 중국 여자들이 한국에서 성형 수술도 하고, 화장품,옷,악세사리를 그냥 사는것이 아닐것이다. 이곳 서울에서 길을 걷다 보면 얼굴,체격,피부색 등 자기와 같은 여자들을 볼것이다. 그리니 걸어 다니는 한국 모델(?) 들을 수없이 보면서’ 아! 나도 저런 옷, 저런 악세사리 를 사야 겠구나, 아! 저렇게 성형 수술을 해야 겠구나’ 할것이다 . 서울이 온통 그들의 모델들의 거리가 되었다는 말이다.


전철에서 내려서 약속한 식당까지 가면서 길가를 걷고있는 아가씨들을 다시 유심히 살펴 보았다. 참으로 어떻게,어디서 배웠는지 ‘세련’ 되었다는 느낌이 새삼 들었다.


식당에서 소주 한잔을 걸치면서 내가 느낀바를 이야기 하니 친구가 대꾸한다.

“발랄한 젊음의 아름다움이 아니라 그들의 마음속에 깔려있는 자신감이야, 그 자신감,긍정적인 사고,이것이 대단히 아름다운것 아니겠니, 그런데 그것은 밑 바닥에 깔려있는것은 평등이랄까, 또는 나는 누구에게나 꿀릴것이 없이 대등하다는 마음 가짐이야, 그리고 그 정신이 낳은 아름다운 결실을 이야기 해 볼까? 세상에서 대통령 빽 으로도 ,빌게이츠 의 돈 뭉치로도 입학할수 없는 대학이 세상에 딱 하나 있지, 그것이 하바드나 옥스포드나 북경대학이 아니라 서울대학 이야, 그리고 말이야 미국에 왠만한 사람이 치료가 어려운 암이 걸렸을때 앤더슨 암 쎈터에 가서 진찰 받을수 있겠어?, 그런데 말이야 한국에서는 어떤 유명한 전문의를 희망한다면 진찰 신청을 하고 이틀이나 삼일을 병원에서 버티면 진료를 받을수 있어. 시민 운동의 결실이지.”


그리고 다시 술 한잔을 마신 뒤에 말을 이어간다


 “IT 업계에서 신제품이 나오면 테스트 마켙으로 한국에서 판매를 시도 한다느니, 훼숀 디자이너들이 한국에서 신제품을 내어 본다든지 하는것만을 아는데 미국의 진보학자들이 첫 번째로 그들의 이론을 마케팅을 하는 나라가 자기 나라 미국이 아니라 한국이야, 건전한 시민단체를 통해서 말이야, 그리고 진짜 시도해 볼만한 법 시행령도 현재 국회에 제출된것도 제법있지. 그런데 말이야 그놈의 사이비 시민단체,종북세력,극렬 불평분자들이 비록 소수일지 몰라도 이 희망찬 한국의 미래를 망치고 있어, 거기다가 대가리가 평균의 한 참 아래인 바보같은 정치꾼 놈들이 더 더욱 밝은 미래의 발목을 잡고 있지. 정치만 잘 하면 정말 정신세계에서 한 축이 될수 있는 한국인데 말이야”


나는 어제 옛 서울고등학교 자리에 있는 서울시 박물관에서 ‘청계천 판자집 철거’ 사진등 어려웠던 4-50년전 사진을 다시 한번 꼼 씹으며 혼자 뇌깔렸다. “50년 ! 정말 잘 달려 왔어, 앞으로 50 년 다시 달리면 얼마나 좋을까? 그런데 그놈의 정치하는 놈들이……”


                                        (사진 설명)



지방 자치제 이후 곳곳을 미화,정리 하고 있는듯 하다


옛 서울 고등학교 자리가 서울역사 박물관으로 바뀌었다.


빨래터를 미니아추어 모형으로


어지러웠던 그리고 가난했던 살림사리를 보여주는 신문 기사들


그래서 극장이란것이 있어 우리를 즐겁게 해 주고 있었지.....


이러한 달동네를 지금 젊은이들이 상상이나 할수 있을까? 사실 40 여년 전일뿐인데.....


청계천 무허가 판자집 철거로 돌맹이 싸움이라니.....


그러나 이제 통인동이란 시내 중심지가 아닌곳도 삼계탕이 맛이 있다면 줄을 서서 기다리게 되었고...


서울 관광 투어버스가 외국 관광객에게 인기이고


저렇게 촌스러운 뒷모습만 보아도 '저건 중국사람들인가?' 할만큼 세상 달라졌다니까.....

  

재래 시장,통인동 시장, 성형수술, 평등,자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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