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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님 기우이길 바랍니다
07/30/2019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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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연한 마음 좀 푸세요 


문 대통령님 기우(紀憂)이길 바랍니다. 


 자기의 신념 또는 철학을 절대적인 것으로 믿고 좌우를 살피거나 이에 따른 부작용을 개념 하지 않고 그저 우직하게 밀고나가는 사람들이 꽤나 된다고 나는 가끔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러한 행동을 정권을 잡은 사람이 저질렀을 때에 그를 독재자로 부르며 그 나라 사람들이 비참해 지는 경우를 때때로 봅니다. 


 그 극단의 예로 북한의 김정일이 북한식 공산주의인지 무엇인지 좌우간 그것을 지키기 위해서 1995년부터 1998년에 걸쳐 소위 고난의 행군이라며 300만 명이 굶어죽었어도 밀어 붙었습니다. 또 중국의 모택동은 공산 사회주의를 건설한다며 1958년부터 1962년까지 소위 대약진이라며 무려 3 천만 명을 굶겨 죽게 한 역사상 최악의 사태를 저질렀습니다. 한 개인의 신념 또는 철학이 이렇게 큰 재앙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는 비극의 역사입니다. 


 제가 너무 극단적으로 생각하고 또 한낮 기우이기를 바라지만 대통령께서 지금 일본과의 마찰이 좌우를 살피거나 이에 따르는 부작용을 살핌이 없이 오로지 대통령님의 신념과 철학의 실현을 위하여 밀어붙이는 것이 아닌가 하며 솔직히 걱정이 됩니다. 더 나아가 작금의 반일본 친일파 척결에 깔려있는 그 사상과 철학의 근간이 나는 잘 모르기도 하고 납득도 잘 안 됩니다. 그리고 어쩌면 그 결과가 물론 북한의 고난의 행군이나 중국의 대약진운동의 몇 백분, 몇 천분의 일 것이지만 그래도 국민들이 행여 대통령님의 철학과 사상을 펼쳐나가는 과정에서 고통을 받지 않을까 걱정도 됩니다. 물론 기우이기를 바라지만 말입니다. 


 대통령님 이미 잘 아실 것으로 알지만 한나라의 개국공신인 한신 장군의 과하지욕(?下之辱)의 고사를 한번 다시 음미하시라고 권합니다. 그가 저자거리 불량배의 허벅지 사이로 기어갈 때에 기분으로 일본과의 마찰을 끝내고 오늘의 위기를 넘기시라고 말씀드립니다. 그리고 유치하게 와신상담이니 극일(克日)이니 하지 말고 한국이 일본보다 도덕적이거나 정신적이나 경제적이거나 모든 면에서 우월 할 수 있도록 조용한 지도력을 발휘 해 주십시오. 


 그리고 나는 대통령님이나 70 대 후반의 내 세대들이 지금 젊은이들에게 치욕을 주고 있다는 심정을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한 학교 한반에서 갑 과 을이 아주 친하게 지내왔습니다. 갑은 공부도 잘하고 운동도 잘 했습니다. 또 을도 공부도 잘하고 그림도 잘 그리고 그래서 서로 아끼고 격려도 해주고 그렇게 친하게 지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깁과 을이 그들의 할아버지가 만나는 장면을 목격하고는 갑이 아주 비참해 졌습니다. 왜냐고요? 70년 전에 갑의 할아버지가 을의 선산묘의 묘지기였던 것이고 연신 갑의 할아버지가 을의 할아버지에게 허리를 굽히는 것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더 나아가 그 갑의 할아버지가 을에게 다가와서 ‘아이구 도련님 안녕 하세요’ 하면서 고개를 숙인 것 이였습니다. 


 대통령님, 

지금 젊은 청년들 일본에 가서 몇 만 명 모아 놓고 공연도 하고, 일본 젊은 여자들이 한국 춤 배운다고 야단들이고 야구 축구 선수도 서로 교환하고 또 일본 소설이 한국에서 배스트 셀러로 항상 올라와 있고, 또 년 간 몇 백만 명의 한국인들이 일본에 가기도 합니다. 명랑함과 자신을 가지고 서로 우정을 나누면서 말입니다. 


그런대 한국의 젊은 그들에게 70년 또 그 이상 지난 자기들 할아버지, 증조할아버지들이 비극을 떠들면서 얼마 되지도 않는 돈 배상하라 하는 것 그 장면을 보고 있는 그들의 자존심을 상하게 하는 것 아니겠는지요. 우리 세대는 묘지기 모습을 계속 그들에게 보여주고 있는 것 그만 둘 때가 아닌지요. 얼마 되지도 않는 돈 내놔라 하는 것 그만 하자는 말입니다. 대통령님 그 강제징용 대상자 그들의 배상금을 한국이 주고 그리면서 도덕적 위에 서면서 후손에게 좀 프라이드를 지켜 주도록 했으면 합니다. 


 문 대통령님 처음부터 말씀드린 것처럼 이 모든 나의 이야기가 내일이면 80을 바라보는 한 늙은이의 넋두리이고 기우이기를 바라면서 글을 끝냅니다. 역사의 남을 좋은 대통령이란 역사를 쓰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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