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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을 스케치 2 화 내눈에 들어와서 (2019)
06/25/2019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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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골 공원 삼일문 앞에서 양심수(?) 이석기등을 석방하고 국가보안법 

없에라고 데모를 하고 있다. 


서울 스케치 2 화  (2019) 


 1) 내 눈으로 들어와서 

 뜨거웠던 연애시절이 지나고 결혼도 하고 애도 낳고, 그런 중년에 부부가 길을 걷는다. 예쁜 아가씨가 걸어온다. 부인이 앙탈을 한다. ‘점잔하지 못하게 왜 그리 여자만 보면 정신이 팔리도록 쳐다봐요’ 그때에 남편이 왈 ‘본 것이 아니고 내 눈에 들어 온 거야. ( look 이 아니고 see 이야)...... 

이번 서울 여행에서 정말 보고 싶은 것이 아니라 내 눈에 들어와서 하는 수 없이 꼴도 보기 싫은 것을 꽤나 많이 보았다. 무엇이냐고? 데모였다. 시도 때도 없이 내 눈에 들어 왔다. 광화문 광장에는 주말마다 야당의 집회가 열렸다. 하루는 나를 태운 택시기사가 못 살겠다 경제가 엉망이다 하고 잔득 불평을 늘어놓고 있던 중 광화문 광장을 가리키면서 히쭉 웃는다. 지금 서울특별시와 야당이 힘겨루기를 하고 있단다. 서울시에서 야당의 농성 천막을 철거하라니까 야당이 어떤 세월호 참사기념 시민 단체가 설치한 농성장을 함께 철거하면 하겠다고 한단다. 데모의 의미가 이제는 퇴색되고 모두들 본래의 의미들을 상실하고 있는 듯하다. 그리고 민노총이 대학로까지 왜 와서 데모를 하는지 안타까운 생각도 들고, 그리고 탑골공원 문 앞에서 민주화 어쩌구 저쩌구 하는 시민단체와 어느 기독교 선교 단체가 바로 10 미터 거리를 두고 확성기로 서로 반성하라고 소리를 지르기도 하는 모습은 촌극이 아니라 코미디 이었다. 

시청, 대한문, 서울역 정도를 넘어 신문사 앞에까지 데모대가 점령하고 있었고 구호도 박원순 서울 시장 아들, 문재인 대통령 아들 행방을 찾자는 구호에 이르기 까지 등장하고 있었다. 과연 데모 천국이었다. 

광화문에서 우파 데모


대학로에서 좌파 데모 


동아일보 앞에서 데모   박권순 시장 아들 잡아오라고 야단이다


탑골공원 앞 양심수 석방, 국가보안법 철폐 데모 바로 5 미터(?) 앞에서 

예수 믿어라 회계하라 하며 서로 마이크로 소리 소리 지르고 있었다. 


한국의 예언자(?) 허영경이 나타나신다. 호위병, 길잡이들이 분주하다


 2) 그래도 가고 싶었던 곳도 갔었다 

몇 년 전에 들렸던 곳으로 그 후 달라진 것이 또는 새로운 것이 없나 해서 종묘, 운현궁, 천도교 중앙대교당, 조계사, 옛 갑신정변의 진원지인 우정국을 찾았다. 비교적 잘 관리하고 있었다. 


종묘에 들렸다. 건물 길이가 세계에서 3 번째로 길다한다 

나이를 먹어서 입장이 무료에다 가이드 해설이 좋았다


신주 위에 나의 할머니...몇 대인지 잘 모르겠다.....이름도 보인다


운현궁의 한가한 오후....미국여자가 한복 차람이다


명성황후를 또 다른 모습으로 꾸며 주었다


조선이 완전(?) 독립이 되었다. 대한 제국이가 그러니 당연히 옷도 곤용포 황제 예복이다


조개사 본당에 들어가 보고


석가 탄일 행사 이행연습도 구경하고


우정국에 들어가서 갑신정변의 피바람이 불기 직전 죄석 배치도 보았다


민족 독립운동의 요람 천도교 중앙당이다


천도교는 3.1 운동을 주도 했고 상해 임시정부의 태동이었다. 

광화문 역사박물관에서 찍은 사진이다. 세종 대왕 동상 옆에 있다. 볼것이 많다. 


곁다리 사진들 


첫 교육 현장  교동 소학교


이크 겁난다.   의금부 자리 


조선 말기 안동 김씨 80 년이 이 순화궁 자리에서 시작 되었다


전봉준 동상 


전태일 동상 


소녀상 그런데 좀 열기가 식은듯 하다


이곳 저곳 돌아 다니다가

값진 곳을 들릴 수 있었다. 하나가 우정국 뒤켠에 있는 불교중앙박물관이었다. 불교미술의 안목은 별로이지만 탱화를 비롯하여 왕실 공양에 쓰이는 집기들 볼만한 것이 꽤나 많았다. 


절에서 왕과 왕비의 건강과 행운을 비는 일종의 신위같다


탱화가 아니고 민속도 같다


얼마의 가치가 있는 조각인지 모르겠다


또 하나는 우연히 끼어들어서 흥미로운 것을 알게 되었다. 종로의 한 호텔 정원의 나무 앞에 10 명 정도의 사람들이 한 해설자의 이야기에 귀를 기우리고 있었다. “목련꽃입니다. 이 목련꽃도 소나무처럼 당상관(정3 품) 이상의 집에서만 키울 수 있었습니다” 이게 무엇인가 하고 따라 다녔다. 나중에 보니 서울에는 ‘산림문화콘텐츠연구소’라는 시민단체가 있었다. 그리면서 서울에 있는 나무와 꽃 재배와 이에 엉켜진 역사를 지키고 홍보하는 단체 이었다. 조선시대에는 자기 집에 나무 하나 꽃 하나도 그들의 신분에 따라 재배 할 수 있다는 것을 그동안 한 번도 생각 못했던 나였다. 



하나 하나 관리하고 있는 시민 단체 산림문화 컨탠츠 노력에 경의를 표한다. 

미리 예약하면 친절히 무료로 가이드 해 준다 

 

소나무 하나 하나 역사가 있단다. 그리고 소나무는 종 3품 이하 사람은 집에서 기를수 없었다


목련 또한 일반 집에서는 기를수 없었다 한다. 


 이번 한국 방문에도 열심히 발품을 팔았다. 새로운 그 무엇을 찾아서 말이다. 그리고 저녁에는 송해길 동네 그리고 익선동 골목에서 저녁을 즐겼다. 이제 인사동의 저녁은 좀 걸음이 주춤하고 익선동에 외국인, 젊은 사람들이 붐빈다. 그리고 이 무대의 주역들은 이제 나의 나이가 아닌 듯싶다. 또 예전처럼 술을 그리 폭음을 하는 모습도 없고, 그리고 술을 마시는 인구도 인제는 여자가 더 많은 듯싶다. 나도 이번 여행에서 주로 막걸리를 마셨다. 술을 마시기보다 분위기를 마셨다는 말이다. 이 글을 쓰는 동안 막걸리 생각이 다시 난다. 2019 서울 여행을 마치면서.....

이제 인사동에서 익선동의 시대가 오고 있다. 익선동의 저녁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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