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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리 남부 기행 4 화 바다의 땅끝과 오트란토 (2018)
12/06/2018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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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리 남부 4 화 (2018) 

반도의 땅끝(Salento Peninsula) 그리고 오트란토(Otranto)에서 


2 일 밤을 보넨 후 폴리아 지역에서 삐죽하게 나온 곳(Salento Peninsula)으로 가기로 하고 나섰다. 버스로 도심을 벗어나 얼마를 달리니 흉물스럽게 죽어간 올리브 나무들이 보인다. 미국 플로리다에 사는 병충이 이곳에서 번식해서 500 년 어떤 것은 1,000 년이나 살아온 나무들을 고사 시키고 있다고 한다. 그런데 이 사태에 대한 매우 흥미로운 괴 소문이 재미가 있다. 사실 많은 사람들이 마피아 하면 시실리를 연상 하는데 그것이 아니라 이태리 한 국가로 통합으로 갈 때에 북쪽은 공업지대 남쪽은 농업지대로 어떤 의미에서 어수룩한 남쪽 사람들이 많은 피해를 입었다. 그러나 어떠한 기관으로부터 보호를 받을 길이 없어 자생적인 방어단체로 비밀결사의 마피아가 생겼다 한다. 그리고 어떤 의미에서는 시실리, 나폴리보다 이곳 폴리아 사람들이 더 피해를 입었다 한다. 그리고 오늘날에 올리브농장들도 큰 농장 소유주는 북쪽에서 온 사람들이라 한다. 그래서 남쪽에 피해 의식의 사람들 특히 아마도 마피아와 연계된 사람들이 이 플로리다 병충을 몰래 들여와 퍼트렸다는 이야기이다. 그저 흘러가는 이야기만 바닥에 깔린 이야기가 흥미롭다.

죽어가는 올리브 나무들....달리는 버스에서 찍어서 선명하지는 않다. 

 
이 올리브 나무숲을 지나니 펼쳐지는 해안선이 절경이다. 꼬불꼬불 산길을 지나니 자그마한 해변이 나온다. 아드리아 바다와 이오니아 바다가 만나는 곳이다. 이곳 포스트 베치오(Posto Vechio) 라는 작은 마을에서 아이스크림을 먹으면서 잠시 해변을 따라 걸었다. 멋진 노년의 여자가 피치 파라솔 밑에 앉아서 멋진 수영복에 커다란 안경을 쓰고 낚싯대를 들고 있다. 내가 가까이 가보니 고기를 잡으면 넣어둘 광주리나 아이스박스 같은 것이 있어야 하건만 아무것도 없다. 내가 뭐 잡은 것 있느냐 하니까 없다고 하면서 그냥 폼 잡고 앉아 있는 것이라 하며 웃는다. 역시 각박하지 않는 남부 이태리 특히 풀리아 지방 사람답다. 

아드리아 바다와 이오니아 바다가 만나는 곳이다


낚시를 하는것인지 그저 폼만 잡고 있는것인지? 


얼마를 가니 높은 지역에 성이 있고 못 보던 깃발이 보인다. 이 첨단 지역이 바티칸의 영토이란다. 실제로 아드리아 바다와 이오니아 바다가 뒤엉키는 곳으로 두 바다의 색이 다른 물결이 보인다. 레오카(Leuca) 라고 불리는 바티칸 영토이다. 이상한(?) 복장에 군인(?) 이 성곽같이 생긴 구역이 있어 구경을 하려고 하니 못 들어간다고 막고 서있다. 서슬이 싸늘하다. 누가? 글세 ? 누가 이곳에서 스파이 노릇이나 하나 ? 

바티칸 깃발이다.


이오니아 아드리아 바다가 만나는곳 바다 색이 다르다 


오늘에 최종 목적지는 오트란토(Otranto) 이다 그리고 가는 도중 우리는 트리카세(Tricase) 이라는 곳에 들렸다. 이곳 역시 장원 같은 저택이다. 트리카세란 말 그대로 3 개의 집이란 뜻으로 북쪽에서 세도가(?) 가 내려와 장원의 주인으로 살았던 같다. 동네 가운데에 원조되는 사람의 동상이 서있다. 하지만 지금은 그 중 제일 큰 장원이 감자를 원료로 피자를 만드는 시범 음식 업소로 변했다.. 이곳 역시 관광산업의 기관으로부터 지원을 받는 듯 했다. 하지만 이곳에서도 나는 염불에는 흥미가 없고 젯밥에만 관심이다. 더군다나 로칼 와인이 곁들이니 말이다. 사람들이 피자를 만든다, 어쩐다, 법석을 떨었지만 나는 감자 피자를 안주삼아 꽤나 마시고 포만감에 빠져서 버스에서 잠간 졸았나 싶더니 어느새 오트란토에 도착 했다.
 

트리카세 타운을 일군 3 가족중에 한 가족 대표? 원조? 이다


나름대로 성을 짖기도 했지만 .


하지만 나의 관심은 감자 피자에 지방 특산 와인이었다


아름다운 해안가에 그리스 조각가가 만든 배 모형의 작품이 보인다. 그리고 그 건너 언덕에는 흉물스러운 성이 보인다. 그 성안에는 이곳 이태리 남부에 참혹한 역사의 흔적이 보인다, 1484년 하니까 오스만 터키가 한참 뻗어나갈 즈음이다. 그들은 베니스를 처 들어 갈 목적으로 이곳에 상륙하였다. 그리고 3 개월 이 오트란토를 점령한 기간에 참혹한 살육이 벌어졌다. 좀 더 자세히 설명하자면 이스람 종교로 개종을 강요하면서 개종을 하지 않는 사람들을 모두 죽였다고 한다. 그 아픈 역사를 기억하라는 뜻에서 비극의 성의 모습을 지키느라고 흉물스럽게 그렇게 놔둔 것 같다. 

부두가로 가면 그리스 조각가가 만든 조형물 '배' 가 보인다


그리고 흉물스러운 성을 올라가면 ..


해자가 보이고 ..하지만 이 해자도 오스만 터키군의 침공을 막지 못했다


이곳에 두오모  성당에 들어갔다. 1080년 에 지은 성당이 지금은 지하에 있는 성당이 되었고, 그 위에 새로이 성당이 새로 선 구조이다. 그리고 새로이 지은 성당의 바닥이 특이하게도 모두 모자익 타일이다. 그리고 그 타일은 15 세기 까지 역사와 성서의 창세기부터 요한 계시록까지를 그림으로 알기 쉽게 만들어 놓았다. 그리고 한 기도실 양쪽 벽은 이스람 교로 개종을 반대 하다 순교한 사람들의 해골을 모아서 만들었다. 

성당 기둥을 보니 각 시대 각 종파의 문양이란다...좀 달라보이는것이 섞여 있는데 잘 모르겠다

그리고 바닥은 전부 타일 문양이었는데 창세기부터 모든 이야기를 타일로 그렸다


아담과 이브 그리고 금단의 열매


노아의 방주 이야기는 이제 의자 밑에 깔려있었고....


옆 기도실에는 순교자의 해골로 벽을 이루었다.


성당은 초창기 성당 위에지어진 것이다. 초창기 바닥의 성당이 더 성스러워 보였다. 


그래도 세월은 흘러가는 것이다. 벽이 온통 순교자 해골로 된 성당에서 나오자 그 앞에는 기다란 상점에 사람들이 오가고 번잡하다. 나는 그곳에서 거리에 앉아 그 유명하다는 아이스크림 (Gelato) 을 먹었다. 오늘은 꽤나 아이스크림 복이 있나보다



포스트 베치오, 레오카, 오트란토, 트리카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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