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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노시스의 봄
03/21/2020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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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가 잠드는 창녘에

자장 자장 스미는 빗소리

 

무지개 빛 방패연의 꿈을 본다

 

저문날,

하늘 우러르던 아이는

고운 날개를 달았구나야

 

오래가는 상처도 아무는 시간

 

극복해야 했던 많은 나를

3월의 양지에 차근 차근

잠재우고

고뇌 속에 잉태된 씨앗은

태동을 시작한다

 

잠 깬 영혼의

고독한 귀로에서

저마다의 봄 꿈으로

흔들리는 사람들

 

나는 낡은 외투를 벗는다

 

온전히 비워둔 가슴에

갑자기 자라서 어색한 소년처럼

아무렇게나 달려오는 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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