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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우 싸움에 대한 나의 생각
06/24/2020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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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47.xx.xx.83


나는 굳이 선택하라면 우파이다. 그러나 오바마를 찍었었고 열렬히 지지했었는데, 지금은 결정을 후회하고 있다.


언론학을 공부할 , 언론의 가장 문제 중의 하나로 배운 현상이 “Horse Racing” 경마 현상이다.  언론은 진실을 말하는 책임을 회피하고, 경주 해설자 같은 보도를 하는 것이 문제라고 배웠다. 

대통령 선거의 예를 들자면, 국민이 맹목적이 아닌, 충분한 정보를 근거로 투표권을 행사하기 위해 언론은 민주/공화의 구분을 뛰어넘어 후보의 도덕성과 지도자로서의 자질 등에 대한 조사를 통해 충분한 정보 제공을 해줘야 하는데, 보다는 지금 누가 이기고 지고 있나 하는 쓸모없는 보도를 하거나, 언론 자체가 /우로 갈라져서 무조건 민주당이나 공화당을 지지하는, 경주자의 일원이 되어버리는 현상이다.


나는 그렇게 단순한 라벨을 붙이고 경주에 참여하지는 않겠다. 대부분의 경우 우파라고 해서 백인우월주의자도, 가진자 집단의 교만함으로 나머지를 업신여기거나, 어려운 사람들 도울 책임을 회피하는 것도 아니고, 좌파라고 해서 열심히 일해 성취한 사유재산권을 박탈하거나, 북한처럼 프라이버시나 사상, 집회, 여행, 종교 등의 자유를 모두 박탈하는 것을 지지하는 것은 아닐 것이다.


얼마 전에 영화 베테랑의 장면이 생각난다.  부당한 대우를 받은 한 트럭 운전사(정웅인 역)가 이에 항의하기 위해 회사에 찾아가는데, 재벌 2 (유아인 )는 트럭 운전사와 매니저에게 권투 장갑을 끼게하고, 감시 카메라를 모두 끄게한 , 자신 앞에서 사람이 피투성이가 되어 쓰러질 때까지 싸우도록 강요하고, 이를 지켜보며 조롱하고 즐거워하는 장면이다. 유아인이 얼마나 연기를 잘하던지, 영화를 후에도 나쁜 놈에 대한 미운 감정이 한동안 남아 있었다. 장면은 지금 일어나는 인종, 성별 간의  class war 묘사했던 같다.


우리가 미워하고 경계해야 대상은 누구인가. 것은 우리에게 권투장갑을 끼게하고 서로 피터지도록 싸우게 하는 조종자 , 커튼 뒤에 서서 이를 지켜보는 사기꾼이 아닐까.

중블방을 잃게되는 상실감에 힘들어하고 있는 우리가 반으로 갈라져 터지게 싸우기 보다는, 집회의 자유, 표현의 자유의 플러그를 빼는 실체가 누구인지(중앙일보라고는 생각지 않는다) 생각해보고, 하나의 공동체로서의 길을 모색해봐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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