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hsom
소미(dahsom)
기타 블로거

Blog Open 04.29.2019

전체     8010
오늘방문     10
오늘댓글     0
오늘 스크랩     0
친구     12 명
  최근 방문 블로거 더보기
  달력
 
광복
08/14/2019 05:35
조회  285   |  추천   4   |  스크랩   0
IP 47.xx.xx.191


우리가 머리를 든 날


고요한 아침의 나라

흰 옷 입은 순둥이들

말랑한 모찌인양 먹어치우려 달려온 타인들


엎드려 절하라 했다

사라지라 했다


말 듣지 않았다


내가 너를 모르고 네가 나를 모르는데

뭔 소리여?


지워도 안지워지는 한국의 자국


칼로 베지않는 우리의 삐뚜름한 선을 지울까

계산없이 주고받는 정을 지울까

두 마음 못 품는 절개를 지울까

아니면

어진 왕이 지어준 한글을 지울까


엎드려 절하라할때

일어섰다


먹고 놀기 좋아하는 어린 백성

주먹쥐고 일어섰다

한국인의 이유로

의무로


옷매무새 가다듬고

우리네 서러움

한 점의 의지로 모아

던진 돌팔매에

골리앗 넘어진 날


우리 하나되어

오래 울고

그리고 나서 웃은 날


나는 알고있나


이 땅이 그냥 땅이 아님을


대한사람 대한에서

머리들고 살으라고

할머니 할아버지들

피지않은 목숨 곶감인양 손에 쥐어주고 떠난


피 묻은 광목천에 싸여

건네받은


땅이며 주권임을

광복, 유관순, 대한독립
"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 블로그의 인기글

광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