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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두사 머리를 볼 수 있는 동로마 제국의 예레바탄 지하 저수지 [터키 여행 #9]
02/26/202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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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레바탄 지하 저수지


성 소피아 대성당 맞은편에 있는 ‘예레바탄 지하 저수지’는 

‘바실리카 시스턴’이라고도 하는데, 길이 140m, 폭 70m, 깊이 8m로 지붕을 떠받치기 위해 

주로 코린토 양식의 돌기둥 336개를 세웠다. 전체 물 저장량이 8만 톤에 이를 만큼 이 저수지는 

비잔틴 시대에 이스탄불에 세워진 60여 개의 지하 저수지 중에서 가장 크다. 

터키어로 ‘예레 바탄’(yere batan)은 ‘땅으로 가라앉은’을 의미하며, 

‘Sarnici’(사르느즈 또는 사라이)는 궁전을 뜻한다. 



예레바탄 지하 저수지

Alemdar, Yerebatan Cd. 1/3, 34110 Fatih/?stanbul, 터키

즉 ‘Yerebatan Sarnici’는 어원적으로는 지하 궁전이라는 뜻이다. 

터키 이스탄불에 있는 동로마 제국 시대의 지하 저수지이다. 

바실리카 시스턴이라는 이름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아야 소피아 (Hagia Sophia)와 블루 모스크 (Blue Mosque)에 가깝지만 상대적으로 혼잡하지 않기 

때문에 더 인기있는 명소이다.  300 개가 넘는 기둥을 비추는 조명, 

물이 부드럽게 떨어지는 지하저수지이다.


놀라운 기둥과 그 아래의 물을보기에 충분한 조명으로 약간 어둡습니다. 계단을 따라 내려 가면 조명과 

조용하고 물이 천장에서 떨어지는 물과 함께 약간 오싹하고 조용한 곳을 느낄 수 있습니다. 

 바실리카 물통 또는 예 레바 탄 사르 니니는 한때 도시 주민을위한 지하 저수지였다.


비잔틴 시대에 이미 인구 50만에 도달한 콘스탄티노플은 도시를 둘러싸고 있는 성벽 내의 

물 자원이 충분하지 않았기 때문에 도시의 식수로 25km 정도 떨어진 벨그라드 숲에서 

수로로 강물과 지하수를 끌어와서 공급했다. 특히 전쟁 중에 도시가 포위되었을 

때에는 적들이 도시로 이어지는 수로를 파괴하거나 독을 타기도 했기 때문에 

비상시에 사용할 물을 미리 저장해 놓을 목적으로 

대규모의 저수지가 건설되었다. 


메두사 머리 안내판

메두사는 고르곤 세 자매의 막내로, 두 언니들과 달리 아름다운 미모로 뭇 남성들과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그녀의 아름다움에 빠진 것은 신들도 마찬가지여서, 

아테나의 신전에서 올림푸스 삼신 중 하나인 포세이돈과 애정행각을 벌이다 신전을 더럽히고 

신을 모욕한 죄로 아테나에 의해 비단결 같던 머리가락은 뱀으로, 곱던 손은 청동으로, 목에는 용의 

비늘이, 아름다움을 한껏 품고 있던 얼굴은 흉하게 변하고 멧돼지의 엄니가 자란 채로 거처인 

서쪽 끝에서 살아간다. 그녀의 모습이 너무나 흉측한 나머지 그녀의 얼굴을 본 사람은 모두 

돌로 굳고 만다. 후세에 인간 영웅 페르세우스는 아테나의 사주를 받아 메두사를 

죽이고 그녀의 목은 아테나의 방패인 아이기스에 장식된다.


은은한 조명과 클래식 음악을 들으며 저수지 내 관람로의 막다른 곳에 이르면 두 개의 돌기둥 받침대로 

사용된 메두사 머리를 볼 수 있다. 하나는 옆으로 누운 모습으로, 다른 하나는 거꾸로 놓여 있는데 

조각상 주변은 푸른 이끼가 잔뜩 묻어 있다.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메두사 머리가 이곳에 있는 이유로는 어떤 부적의 의미로 사용했다는 설과 

신앙의 자유가 허용된 시대에 일부로 그렇게 했다는 설 그리고 별다른 이유 없이 다른 건축물의 

부재를 뜯어다가 재활용했을 뿐이라는 등 다양한 주장이 있다. 아무튼 이곳은 제임스 본드의 

007 영화 “연인과 함께 러시아로부터의 탈출” 중에도 등장한 곳으로 유명하다.


두 개의 돌기둥 받침대로 사용된 메두사 머리를 볼 수 있다. 하나는 옆으로 누운 모습으로, 

다른 하나는 거꾸로 놓여 있는데 조각상 주변은 푸른 이끼가 잔뜩 묻어 있다. 



예레바탄 지하 저수지는 532년 유스티니아누스 황제 시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16세기까지 사용되었다. 

오토만 시대에도 잠시 이용되었던 이 저수지는 19세기 중순에 복구되었고, 1987년에 

재차 복구 작업을 거친 후 일반에게 공개되기 시작하였다. 



터키 이스탄불 예레바탄 지하 저수지, 메두사 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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