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dyhong
신디(cindyhong)
New Jersey 블로거

Blog Open 07.08.2008

전체     687431
오늘방문     2
오늘댓글     0
오늘 스크랩     0
친구     22 명
Blog News Citizen Reporter
2013 Koreadaily Best Blog
2012 Koreadaily Best Blog
2011 Koreadaily Best Blog
2010 Koreadaily Best Blog

  최근 방문 블로거 더보기
  달력
 
베카빌 풍경 때문에 왜? 눈물이 날까요?
02/05/2014 12:36
조회  5912   |  추천   20   |  스크랩   0
IP 71.xx.xx.12

 

 

베카빌 (Vacaville) 겨울은 아름다웠다.

 

 

 



 

샌프란시스코 근교에 있는

 베카빌(Vacaville)은

겨울도  아름다웠고 따뜻했던 조용한 전원도시였다.

 

이제 뉴저지에 돌아오고 나니 시간도 지났고

 그곳에서 찍었던 많은 사진과 나의 흔적이  있어

슬 슬~ 풀어놓기로 했다.

 

 

 

 

 

베카빌의 12월은 겨울이었지만

아침에 일어나면 정원에

 장미가 아름답게 피어있어 나를 기쁘게 했다.

 

 

 

 

 

아침 산책을 하다가 따끈한 커피가 마시고 싶어

자주 들렀던 카페겸 레스토랑,

우리 부부에게 유난히 살갑게 대해 주었던 곳,

서부 사람들은 따뜻한 곳에 살아서 모두 친절해보였다.

 

 
 

 

 

이곳의 겨울은 가을 같았다.

이 나무잎이 떨어지면서 싹이 나오면 봄이 온다고 

 아들은 말해주었다.

 

춥지 않고 서리가 내리지 않으니

 여름 꽃들이 길에도 정원에도 곱게 피어있어 즐거움을 주었다.

 

 

 

 
 

더운 지방이었지만

길을 걸으면서 만났던

 성탄절 장식이 포곤함을 더해주었던 날이었다.

 

 
 


 

 

이곳은 눈이 내리지 않는 곳이지만

밤이면 성탄의 네온이 동네 길을 아름답게 수놓고 ...

 울굿불굿 곱게 물들은 나무잎들도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어주었다.
 
 

 

 

 

길을 걷노라면

언제나 도시의 역사적인 박물관을 만나게 된다. 

개인일이 많아서 가 보질 못했지만...올 가을에 가면 가보리라.

 

 

 

 

동네 아래에서 바라보면 높은 산이 많이 있어 

이곳 산은 과연 어떻게 생겼는지..?.

몹시 궁금하였다.

 

 

 

 

이곳에서도 항상 아침운동을 했는데,

길에서 만나는 동백꽃이 화려하여 가슴을 두근거리게했다.

 

 

 

 

대단히 큰 레몬 나무에는 레몬이 익어서 떨어지고 있었는데

이런 풍경은 나의 마음을 더없이 평화롭게했었다. 

 


 

 

 

이곳은 시티 서클 버스를 타고 다녔던 베카빌시의 공원 근처,

처음에는 버스 타는 것이 좀 어리둥절 했지만

자동차를 운전하여 모르는 곳을 찾아가는 것 보다 더 편리했었고

자주 다니다 보니, 이 동네 역시 나의 고향처럼 정이 들었다.

 

 

 

 

아른 아침 찾아가는

 정들었던 앤드류 공원은 언제나 조용했었고

풍경도 아름다워서 동부에서 온 나 혼자 만 즐기기 아까웠다.

 

 

 

 

오후에 자주 찾아갔던 메인 스트릿의 건물에는 정원이 있었고

붉은 줄장미가 흐드러지게 피어있었던 곳,

 이국적인 모습을 한참동안 바라보면서 이 길을 구경하며 즐기곤 했었다.

 

 

 

 

어느 날 아침 운동을 하는데,

불현듯 이곳 산은 어떻게 생겼는지 궁금하여 산으로 올라가고 싶었다.

용기를 내어 계속 멀리 있는 산을 바라보면서 걷고 걸었다.

드디어 산 가까이 왔다. 그런데 산으로 들어가는 길을

시멘트와 돌로 튼튼히 높이 쌓아올려서

 막아놓았기 때문에 올라가지 못하고말았다.

 

 

 

 

동부와 다른 색다른 풍경을 가진 동네 길을 걷는 것은

 언제나 나를 흥미롭게 해주었다.

 


 

 

 

자주 만났던 카톨릭 성당 역시 이곳은 "스페인풍" 이었다.



 

 

 

동네 집들은 가을 낙엽 숲속에 아름답게 숨어있었다.

 

 

 

 

12월 뉴저지, 뉴욕은 눈이 온다는 뉴스가 있었지만

이곳의 겨울은 따스하고 고운 가을이라 무척 부러웠다.

 

 

 

 

 

추수 감사절 전에 가서 12월 초순까지 지내며 있었으니

아들의 집 성탄 장식을 해주고 뉴저지로 떠나고 싶었다.

 

아들 집에서도

 이제는 우리 부부 방이 따로 있었고 .

예쁜 목욕탕이 딸려 있어 불편함이 없었다

 

다행히 우리부부 방 바로 옆에는 서재가 있어

휴식을 취하며 책을 볼수있었고,

음악을 좋아하는 우리 부부를 위해

아들은 음향 시설까지 잘 설치하여

우리를 기쁘게 해주었다.

 

 

 

 

 

추수 감사절이 가까이 오니 이미 이곳은 성탄 장식을 많이들 하여

현관 문 앞에 서부 스타일의 성탄절 리스를 만들어 걸어 주었더니 몹시 좋아했다.

 

그런데, 이곳은 더운 지방인데,

성탄절 장식이 어울릴까? 늘 그런 생각을 했었는데,

놀랍게도 거리의 불빛도, 상점들의 장식도,  집 내부의 반짝이는 조명도

너무나 잘  어울려서 놀랬다.

 

11월 중순이 조금 넘었는데

이곳 사람들은 성탄 장식을 추수감사절 전인데도 불구하고

내가 살던 추운 동부보다 더 빨리 예쁘게 해 놓아서

또 한번 나를 놀라게 했었다.

 

 

 

 

 

 

오래지내다 보니 현관 문을 열고 집안으로 들어서면 

분위기가 따뜻하면서도 내 집처럼 편안했었다.

따스한 주인장의 마음, 그것 때문이겠지...
 

 

 

 

창문에도 성탄 리본을 달아놓았고..

 

 

 

내 그림이 걸려있었다.  

 

아들은 나의 그림을 좋아하여

최고 값으로 사 주었다.

( 그 시절 공부하는데 시간이 걸려서 저축했던 돈이 없으니 자신이 타고 다녔던

  괜찮은 자동차를 나에게 주고 이 그림을 곱게 싸가지고 베카빌로 직장을 위해 떠났다.)

 

내가 주었던 그냥 선물인데 극구 말렸지만,

어머니의 그림을 최고 가격으로 사주고 싶었다면서

즐겁게 농담을 해서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아들은  그림 속에 있는 가을 경치를 좋아했는데,

몇점 더 주려고 했었지만 오직 이것만 있으면 된다며 웃기만했다. 

 

자신의 집 현관에서 복도를 통하여 가족실 입구에 잘 보이도록 걸어놓아서,

언제나 나의 그림을 만나게 되는 것이 좋다고했다.

 

뉴저지에 있는 큰 아들까지도 내가 그렸던 큰 꽃 그림을  좋아하여

자기네 집 거실의 한가운데 걸어놓아서 나를 뿌듯하게했다.

 

가족이란 무얼까?

내 몸 같이 사랑하고 서로에게 삶을 잘 살아갈 수 있도록 지탱해주고 

 힘을 실어주는 사람들...

 

 

 

 

아들집에 어울리는 커튼을 함께 가서 골라 주었던 일이 떠 오른다.

나, 어머니를 인정해주는 것이 참으로 힘이난다.

 

 

 

 

 

보조 의자를 놓아서 부드러운 분위기를....

 

 

 

 
 
 추수 감사절날 내가 만든 빵과 음식들,
그 날 음식들은 조금씩이라도 골고루 모두 해주었다.

 

 

 

 

 

가족들은 스타핑이 맛있어 좋아했었다.

 

 

 

 

골고루 모두 담아보니 접시가 넘친다.

가족 모두 두 접시씩 맛있다고 먹었고,

칠면조는 13파운드 제일 작은 것을 했지만

너무 많아서 넘쳤다.

이 날은 가족 모두 감사했던 날이었다.

 

 

 

 

아들의 서재(공부방)....

늘 책이 가득 쌓여서

제대로 정리가 되지 못했지만 몰래 살짝 담았다.

유년의 시절 가지고 놀았던 장난감인가?
놀이기구(?)까지도 여기 저기 보였다.

 

 

 

 

 

 

나는 언제나 싱그러운 레몬나무가 가장 좋았다.

 

금방 딴 레몬의 즙을 짜서

샐러드 요리 만들때 넣으면 맛이 대단하다.

 

어느 덧 뉴저지에 돌아와서

그곳의 생활을 천천히 생각해 보는 날이 되었다.

요즘  뉴저지 날씨는 눈이 두번이나 크게 왔었다.

이 겨울은 몹시 추웠었다.

 

오늘 아침에 우체국을 가는 데

 장대 비가 주룩주룩 내렸다 .

만일 이 비가 또 눈이었다면

큰 눈 폭풍이 났음이 틀림없었던 날이다.

 

나와 인연이 있어 30년을 한곳에 살았던 뉴저지는

미국의 내 고향, 아들들의 고향이다.

우리 가족의 이민의 추억과 역사가 고스란이 있는 곳,

정이 깊이 들어서 뉴저지를 제일 좋아하고 떠나지 못한다.

 

추운 겨울이 지나면 따스한 봄이 오고

삶에 어려움을 이기고 나면 즐거움이 다시 오는 법,

나라고 왜 .. 슬픔이 없었을까?

나라고 왜?.. 눈물이 없었을까?

생각 조차 다시 하기 싫어,

그 시절의 이야기를 절대 글로 쓰지 않는다.

 

이제 입춘이 지났으니 봄도 멀지 않았으리,

뉴저지의 싱그러운 봄이 벌써부터 그리워진다.

 

이 글을 쓰면서 ...

우리 벗님들 모두에게

진실로 따사로운 봄 햇살이 가정에 몸과 마음에 넘치길 기도해본다.

 

*

*

,,

    

 

 신디의 글 과 사진

 

 


베카빌,겨울 풍경,
이 블로그의 인기글

베카빌 풍경 때문에 왜? 눈물이 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