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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비 내리는 호숫가에 나홀로,
04/19/2012 17:52
조회  3231   |  추천   13   |  스크랩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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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비 내리는 호숫가에서 나 홀로...


 


 

미풍이 잔잔히 불어 오는 봄날입니다.
오랫만에 스파르타 호수에 나와 봤습니다

호수에는 안개비가 내리고 있었습니다.

 



 

지난 겨울에 눈폭풍이 내렸던 날이었답니다.
호수는 잘 있는지, 궁금하여
 이곳으로 와서 가득 내린 눈을 바라보며,
눈사람도 만들고 했었는데... 

 
 
 
어느 덧  세월이 흘러 봄이 오고,
올해 처음 이 호수를 찾아왔습니다.

 

 

친구와 함께 했던 그 추억의 이태리 레스토랑, 일 뽀로또~.
 
집에서 자동차로 15분정도인데,
멀지 않은 거리인데,
무에 그리 바빴던지
이제야 이 호수가 불현듯 떠올랐습니다.
 마치 나를 부르는 것 같았습니다.
 
 
 
 
물속에도 아름다운 봄 풍경이 있습니다.

겨울을 지나 고운 봄이 와서 초록빛 잎새와  

잔잔한 호수가 나를 반가이 맞아주며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비에 젖은 풍경이 한폭의 그림을 그립니다.


 

 
 
후두득 열리고 있다.

나뭇잎에 메달려 있는 빗방울

부는 바람에 후드득 허공에 맴돌 듯이

쌓아 두었던 그리움이 푸드득 거린다.


단단히 동여메여 두었던

빗장문이 적막한 하늘을 향해

삐이그덕 소리를 내며 열리고 있다.

닫아 두었던 슬픔이

삐그덕 거린다.


나를 사랑했던 사람도

침묵을 사랑했다는 그 한마디에

그만 턱 숨이 막혀

하늘에선 비가 쏟아져 내렸다.

잊었다고 믿었는데....


침묵을 사랑한 사람아~



 

 

 
호수야~
불러봅니다.
 호수는 반가운 듯 잔잔한 물결을 만듭니다.
 


자연도 우리 사람들을
기다리고 있었나 봅니다.

 


 

호수는 외로워서 긴 그림자을 물 한가운데
가슴으로 품고 있었습니다.
 

 

 

여름날 호숫가 레스토랑에서 함께 했던
추억이 더욱 그립습니다.
 보트를 즐기며 노를 젖는 모습을
바라보는 것도 좋았었는데...
 
 


때론 한가로이 비에 젖는 것도

알수없는 싱그러움이 있습니다.

세월은 가도 우정은 변함없어

 이 호수를 거닐며 그리워합니다.


 

 

 

나 홀로 온 날은
자연이 나와 친구가 되어줍니다. 
나는 이 시간을 좋아합니다.

 

 
무언으로 소통하는 이 시간은 진실로 내 시간입니다.
 누군가를 기다리는 것은 기쁨의 시간,
설레임이 있어 좋습니다.
 
봄의 호수가 정겹게 나에게 말을 걸어오면,
마음이 편해집니다.
호수야~ 다시 불러봅니다.
잔 물결을 출렁이며 대답해줍니다.
 
아직도 봄비는 속삭이 듯 내리고 있는데, 
나는 마냥 서서 떠날줄을 모릅니다.
 
   
 
글 사진/ 신디
 
봄비 내리는 스파르타 호수에서,
신디가 인사드립니다.
 

.

 

...

 
스파르타 호수,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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